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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러장의사진이야기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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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Hi-Matic F, KM Centuria 100, FDI

추웠지만 청명한 날. 겨울이라 3시쯤 되면 해가 기울려고 합니다. 저녁이 빨리 온다는 것은 빨리 어두워진다는 것이고 햇빛이 비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음도 급해지고 사진을 찍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그리고 사진을 찍을려고 생각해 두었던 곳의 햇빛이 사라질 것 같아 그 곳으로 가는 동안 안달이 나면서 불안합니다.

필름 사진을 찍다 보니 알게 되었죠. 필름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여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작년 필름을 다시 시작하고 햇빛이 비치느냐 구름이 끼어 햇빛이 없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 색감들이 선명해지냐 흐려지냐가 결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죠. 그 후론 되도록 필름은 주로 낮에 해가 있는 날 주로 찍고 디지털은 주간야간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관없이 찍기도 하구요. ^^

여하튼 필름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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