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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한장의사진이야기

추석 다음날 보름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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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서울경기지역에 엄청난 양의 물폭탄으로 인해 수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가 되지 못했습니다. 참 안타까움이 이로 말 할수 없더군요.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추석 당일 남부지방에도 날씨가 흐렸고 아침부터 간간히 비가 오더니 비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날씨가 흐렸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다 보니 추석날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추석을 보내고(이래저래 이번에는 추석이 별로 반갑지 않았지만) 추석연휴 마지막날은 정신없이 잠을 잤습니다. 눈을 뜨니 정말 화창하게 날씨가 개였더군요. 그리고 저녁까지 별 생각없이 연휴를 즐기며 지내다 추석날 하지 않았던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2편을 본방 사수해 주시고 잠을 잘려고 준비를 하다 하늘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휘영청 밝은 달에 밝은 별들이 희미하게 반짝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날씨도 꽤나 쌀쌀하더군요. 카메라를 들고 추석날 찍지 못했던 밝은 보름달을 찍어 보았습니다.




2010년도 추석은 달이 유난히 희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달이 노란경우도 있고 붉은색인 경우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유난히 희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도 같구요. 풍요로움이 차가움으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여하튼 날씨가 화창했던 것과 관련이 있겠지요...??? 소니(SONY) 100mm Macro로 찍어 보았습니다. APC 1.5배 센서 사이즈라 환산거리가 150mm가 되어 버렸네요. 100% 상태에서 자른 후 샤픈만 먹였습니다. ^^ 사진을 찍고 난 후에 달 왼쪽편에는 겨울별자리인 오리온 자리가 산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겨울이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년 설과 한가위는 정서적으로 정말 풍요롭고 정말 행복한 일들이 가득한 큰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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