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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맛집이야기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 대표 와인하우스 인비노(INVINO, 와인바/와인샵/와인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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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중구] 대구 대표 와인하우스 인비노(INVINO, 와인바/와인샵/와인레스토랑)

작년 1월 와인 강좌를 수강하며 와인 테이블 매너를 배우기 위해 '와이니아'라는 곳에 가서 식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서 식탁 예절을 배웠는데 시간이 없어 블로그에 내용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네이버 거리뷰를 이용해서 보니 커피전문점으로 바뀐 듯 합니다. 그 당시에 대구에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와인샵 겸 레스토랑을 하는 곳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인비노(INVINO)'라는 곳이 빠지지 않고 사람들의 입에서 등장하였습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와인 저장고를 운영하면서 바, 샵, 레스토랑을 한다고 했지만 그렇게 와 닿지 않았는데 어떻게 인연이 된 것인지 몰라도 오늘 '인비노(INVINO)'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구가 고향이 아니라 아직 지리에 익숙하지 못하여 네비게이션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 검색을 했는데 수성구점이 검색이 되고 중구 대봉동점은 검색이 되지 않아 주소를 가지고 찾아 갔습니다. 주소는 대구광역시>중구>대봉동>19-13번지입니다. 경북사대부설중학교 부근입니다. 주차장이 점포 옆에 있다고 했는데 알지 못하여 국민은행 앞 도로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16:20분 부근이였는데 2,000원에 시간제한 없이 주차하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입구가 와인바로 들어가는 곳과 와인샵, 와인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일행이 와인바로 갔다가 문이 닫혀 다시 입구를 찾다 보니 동덕로인 큰길쪽에 입구가 있었습니다. 입구는 외국풍의 건물 분위기가 나도록 되어 있었구요.





와인을 판매하는 와인샵이 1층에 있는데 와인샵 내부에 강의를 할 수 있는 강의실이 있습니다. 간단한 와인 공부겸사 온 것이라 미리 예약을 하고 강의실을 사용을 했습니다. 와인샵을 통해 2층에 와인레스토랑으로 갈 수 있으며 잠시 올라가 보니 공간은 테이블 5개정도 되는 아담한 공간이였습니다. 내부에 백열등이 많아 사진이 빨갛게 나와서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은 화이트밸러스를 백열등으로 조정한 사진입니다. 우선 기본 세팅입니다.




먼저 식전 애피타이져용으로 나오는 화이트와인을 위한 입구가 작고 사이즈도 아담한 샴페인잔(?!)으로 추정되는 잔이 세팅이 되었습니다. 또한 과자류와 빵이 먼저 세팅이 되더군요.




아래 사진에 강의중이신분이 인비노 대표입니다. 바뀐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원래 인비노는 수성구에 있는 큰 매장이 처음 생겼고 후에 중구 대봉동 매장이 생겼는데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타격으로 와인수요가 많이 감소하게 되었고 새로운 주인장으로 바뀌셨다고 합니다. 수성구는 인수를 하지 않으셔서 문을 닫을 예정이고 앞으로 대봉점만 운영 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성구점은 와인저장고가 없고 대봉점에는 지하에 바를 겸해서 저장고가 함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와인을 대하는 생각과 오픈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2단 오프너를 사용하여 코르크 안쪽까지 구멍이 나지 않게 하고 코르크를 병에서 뺄 때 큰 소리가 나면 옆 테이블에 누가 될 수 있으므로 '피식~'하는 소리 정도가 나도록 빼는 것이 좋으며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기본 예절을 지키면서 즐기는 것이 와인을 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네요. ^^




그리고 이어지는 와인을 따르는 법입니다. 와인 라벨이 위로 오도록 하며 호스트, 즉 오늘 주최자나 와인을 계산하는 사람이 되는데 와인 코르크를 드려 와인이 이상 없는지 확인 후 맛을 살짝 볼 수 있도록 조금 따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계방향이나 반시계방향으로 가는데 우리나라 여건상 연장자를 호스트 다음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제일 마지막에 호스트가 와인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서빙을 하시는 분은 인원에 맞추어 와인을 따르게 되는데 마지막 사람에게 따른 후 와인이 병에 남아 있도록 양 조절을 잘 해야 되며 보통 1병당 8인(8잔) 정도로 맞추면 된다고 합니다. 서빙을 할 때는 잔에 손을 대지 말고 아는 지인분이 따를 때 연배가 높거나 상사인 경우 한 손, 연배가 많거나 높은 상사인 경우에  두 손을 잔 받침에 대면 된다고 합니다.




첫 와인은 식전주로 '파펜하임(Pfaffenheim)'이란 화이트와인인데 '게부르츠트라미네(Gewurztramines)'라고 하는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며 독일산이 아니고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만든 와인입니다. 빈티지는 2007년입니다.




향은 깔끔하고 버터향이 조금 나는 듯 하며 단향이 살짝 섞여 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맛은 신맛 중간 정도(?!)로 나고 단맛이 살짝 나며 넘길 때 스파이시한 맛이 난다고 할까요...??? 약간 외국의 칠리 소스가 적당한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의 매운 맛이 아닌 칠리 소스의 맵싸한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부드럽구요. ^^;;;




식전 화이트와인과 함께 나온 음식입니다. 토마토 위에 흰 것이 치즈인데 종류는 잘 모르겠구요~ 채소샐러드를 얹은 것이 되겠습니다. 신맛의 화이트와인과 치즈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입의 와인향과 맛을 없애기 위해 빵을 먹게 되는데 흰 식빵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




와인잔을 잡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스탠딩 파티, 즉 서서 즐기는 파티에서 많이 잡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와인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잔을 잡는 법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화이트 와인의 경우 10℃ 전후(?!) 정도의 온도에서 마시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잡아 주면 좋겠죠.




와인의 향과 맛을 느낀 후 음식들도 먹어 보고~ ^^




잔을 부딪히는 경우 2명은 잔을 엇갈리게 크로스로 해서 부딪히고 잔 위쪽을 볼록한 볼 부근을 살짝 부딪히며 잔을 대에 주면 청아한 소리가 나게 되는데 너무 세게 부딪히면 잔이 깨어지므로 이 것만 조심하면 될 것 같구요. 4명인 경우는 2명이 먼저 잔을 부딪히고 후에 나머지 2명이 잔을 부딪히면 됩니다.




식전 시간이 끝나고 이제 레드와인이 올 차례라 잔이 바뀌었습니다. 크기도 크고 볼도 넓은 잔이 왔네요.




레드와인은 '벨가라(BEELGARA)'라는 와인으로 호주산 와인입니다. 포도 품종은 '쉬라즈'입니다. 프랑스는 '쉬라'라고 부르는데 프랑스의 '쉬라'를 호주에 적응시켰는데 프랑스에서 '쉬라'라는 품종명을 쓰지 못하게 해서 '쉬라즈(Shiraz)'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카더라~통신인지 정말 있었던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 빈티지는 2006년입니다. 벨가라는 2종류가 왔는데 코르크 마개와 회전 캡 두 종류가 왔더라구요. 풍미와 깊이는 코르크가 더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벨가라는 향에서 숯냄새인지 탄냄새인지 모르겠지만 독특한 향이 하나 있었고 다른 부분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여기 가면서 필기구를 두고 와서 말이죠. ^^;;;



요즘은 편리성에 의해 많이 사용한ㄷ는 스크류 캡입니다.




레드와인이 와인이 왔을 때 온 음식은 '샐러드 파스타'라는 제목인 듯 합니다. 스파게티 면이 따뜻한 것이 아니고 차가운 냉 파스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생소하기도 했지만 맛이 좋더군요. 더운 느낌의 레드 와인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류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맛은 좋았습니다. 점심에 안심 스테이크를 배워 만들어 먹었는데도 땡기는 것이 맛있었습니다. ^^




와인의 눈물이죠. 잔을 돌렸을 때 옆 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말하는데 당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당은 점성과 관련이 있거든요. 당도가 높으면 천천히 내려오고 선명하게 생기게 됩니다.




마지막 디저트 와인이 올 시간입니다. 식전용으로 처음 왔었던 작은 크기의 잔이 왔네요.




세번째 와인은 디저트용으로 단맛이 많이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모스카토 코르테 안티카(MOSCATO CORTE ANTICA)'라는 화이트와인으로 포도 품종은 '무스카토(Moscato)'이며 이태리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맛이 나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맛은 단맛이 많고 향은 과일향 등의 상큼한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아지는 와인입니다. 약간의 기포가 있는 와인입니다. 깔끔하게 입안을 마무리 했습니다.



'인비노' 1층 와인샵 내부입니다. 상자, 진열장, 와인셀러장 등에 와인이 전시되어 있어 공부하기도 좋구요. 매장은 크지 않고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직원도 깔끔하게 의상을 입고 있는 점도 좋아 보였습니다.




강의실에서 보이는 1층 와인샵입니다. 카운터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서비스로 제공된 퐁듀입니다. 오늘은 입이 호강하는군요. 정말 배가 불러 먹기 어려운 점이 아쉬웠습니다. 양도 작으니 이럴 때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인비노'를 이용하면 무료시식권과 Corkage(샵에서 바로 와인을 구입해 마시는 것이 아닌 본인이 좋아하는 와인을 외부에서 사서 가지고 마실 수 있는데 서비스 요금을 내야 되는 것을 말함) 무료 이용권 1매, 무료시식권(샐러드파스타|새우구이|관자구이|퐁듀 중 택1) 1매를 주시더라구요. 테이블당 1매 사용가능해서 두 이용권을 한 번에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VIP제도 있던데 상세한 것은 카페(프리바다, http://cafe.daum.net/privada)나 홈페이지(http://www.invino.co.kr)를 참고 하시구요. 마치고 나가니 벌써 저녁입니다. 하루 일주일이 그냥 후다닥~ 지나가는군요. ^^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고 와인을 배워 보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은 기회를 통해 이런 매장에서 보고 느끼고 즐기면서 와인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문득 본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름답게 행복해하며 최선을 다 해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삶은 참 이중적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어떤 마음을 가지냐에 따라서 말이죠. 여하튼 대구에서 와인 하면 빠지지 않은 '인비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 번의 경험이라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지만 와인의 초보자로서 경험한 내용이였으니 부족한 부분 있어도 너그러이 이해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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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7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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