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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맛집이야기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아정 횟집(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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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아정 횟집(없어졌습니다)

2012년 4월 22일 재방문한 결과 아정 횟집은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아정 횟집으로 검색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님의 친구 결혼식 피로연을 횟집에서 했었는데 피로연에서 회를 먹어 보고 맛이 괜찮다 하여 늦은 점심으로 가게 된 횟집입니다. 이름이 특이하여 마님이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아정 횟집입니다. 광안리 회센터 옆 OK회센터 10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회센터 건물 제일 윗층이라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광안리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 배를 타는 가족, 해변을 걷는 사람들이 토요일의 즐거움과 행복함을 정말 느끼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뒷쪽으로는 광안대교와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미월드라고 불리는 놀이공원이 보입니다. 손님은 우리가 처음인 듯 보였구요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차도에 주차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은 다른 세상 같군요. ^^;;;





보통은 회센터 1층에서 회를 구입하고 횟집에서 초장값(밑반찬 및 자리값)만 받아서 먹기도 하는데 횟집에서 회를 시켰습니다. 아정횟집에 가서 마님이랑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면서 물어 보았는데 모듬회는 양으로, 코스는 질로 먹는다고 이야기를 하셔서 2인이 먹을 수 있는 B코스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자연산이라고 하시더군요. 1인당 40,000원입니다. 주문을 하고 조금 있으니 기본 찬이 나옵니다. 쌈용 깻잎과 상추, 마늘, 고추, 오이, 당근이 나오고 소스로 쌈장에 마늘, 간장에 와사비, 고추장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입가심용으로 호박죽이 나오더군요. 따뜻하지는 않던데요. 날씨가 더워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쌈장에 마늘, 간장에 와사비, 고추장 소스가 모두 준비 되었습니다. ㅋㅋㅋ ^^







조금 있으니 물회가 나오더군요. 소스도 맛 있고 들어 있는 회도 쫄깃하면서 맛이 있더군요.




함께 여러 밑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옥수수치즈 철판구이입니다.




새송이 버터 구이도 나왔구요.




감자사라다와 김치 되겠습니다. 감자사라다는 배가 너무 고파서 한쪽을 파 먹고 정신을 차려 사진을 찍게 되어서 원래 모양이 아니네요. ^^;;;





미역국입니다. 국물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계란찜도 나왔는데 역시 먼저 시식을 한 상태입니다. ^^;;;




그 다음으로 새우 2마기, 개불, 멍개, 소라 등이 나왔습니다. 요것도 먼저 맛을 보느라 몇점 남지 않았는데 사진 찍으면서 흔들려 버렸네요.







초밥과 조밥이 나왔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




소라 회가 나오더군요. 요것도 맛 있던데요.




우리 마님이 특히나 좋아하는 낙지입니다. 왔을 때도 많이 꿈틀거리던데요.




이후 나온 메인회입니다. 감성돔과 시마라고 들리던데 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겠더군요. 인터넷에 찾아 봐도 시마가레이 해서 줄가자미가 나오던데 이것도 아닌거 같구요. 여하튼 감성돔만 알게 되었네요. 아래에 있는 생선이 시마라고 하는 생선인 듯 하구요~




아래에 있는 생선은 감성돔인 것 같습니다. 사진 촬영후 마님이 깻잎 2장으로 고기 머리를 가리고 먹었습니다.







회맛은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쫄깃하게 씹히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회라~ 정말 코스메뉴는 질로 먹는 것 같더군요. 어떤 횟집에는 질기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도 나지 않고 단물 빠진 껌 씹는 듯 한 고기도 나오던데 여기는 씹을수록 단맛이 나오니 혀가 호강을 했습니다.




그리고 추가한 매운탕이 나오기전 나온 꽁치구이입니다.





매운탕에도 머리가 2개, 회 뜨고 남은 몸통 2개가 들어 있더군요. 맵쌉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좋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 했습니다.




회의 양은 조금 부족하였지만 질적으로 먹는 것이라 생각하고 회 이외에 나온 밑반찬들로 두루두루 맛을 보면서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회 이상 맛 있는 회를 먹어본적이 없는지라 회는 정말 예술이더군요. 다음에는 모둠회도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뒤에 오신 손님들이 5층에 있는 바다궁전을 예약하지 않고 여기 예약했냐고 일행에게 물어 보니 여기도 괜찮아서 예약을 잡았다고 하시더군요. 계산하러 나가는 길에도 예약석이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소문은 꽤 나 있는 듯 합니다. 여하튼 마님이 이래저래 알아보니 5층 바다궁전도 잘 한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바다궁전에도 도전을 해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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