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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중구] 서문시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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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중구] 서문시장 나들이

 

 

2011년경인 듯 하나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날짜에 대한 기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미놀타 하이메틱 E(Minolta HI-MATIC E)에 후지 수퍼리아 200 36판(FUJIFILE Superia 200 36)짜리 필름을 장착하고 잠깐잠깐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찍을 시간이 별로 없어 모두 찍는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필름을 빼 두고 현상 및 스캔을 하는데 4~5개월 걸려 이제야 필름 결과물을 얻게 되었네요. ^^;;;

 

시간이 지난 후 받아본 결과물은 즉흥성이 강한 디지털카메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 내는군요.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고 할까요??? 그리고 그 때 찍은 사진의 결과물이 이렇게 나왔구나 하는 결과 확인의 재미도 있구요.

 

대구에는 아직 시장이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대구 서문시장에 볼 일이 있어 몇 번 와 보았는데 처음 왔을 때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시장 규모도 크고해서 놀라워했었거든요. 몇 군데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필요한 물건이 있는 곳을 찾는데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차가 밀려 서 있는데 옆을 보니 해가 지면서 노을이 지더군요. 얼른 미놀타 하이메틱 E(Minolta HI-MATIC E) 들고 한장 찍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마님께서 출출하지 않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녁시간 배가 고프더군요. 그래서 시장에 왔을 때 특권이자 묘미인 먹자골목으로 갔습니다. 김밥이며, 납작만두, 유부전골, 우동 등등 능력만 된다면 모두 먹어보고 싶었지만 늘어나는 인덕의 배를 보면서 마님꺼 하나 본인꺼 하나 사이좋게 주문을 넣었습니다. 서문시장에서는 유명한 곳이라는 '미성당'입니다. 가장 오래 되었고 납작만두로 유명하다고 하였고 갔을 때는 날씨가 꽤 추워서 그런지 유부전골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

 

 

 

 

 

마님은 유부전골, 저는 우동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다 먹고 일어날 때까지 조금 기다렸어요. 역시나 한국인의 DNA에는 날씨가 추울 때 따뜻한 국물이 있는 것이 최고인 듯 합니다.

 

 

 

 

 

나중에 집에가서 먹어보자고 다른 곳에서 김밥도 주무합니다. 유부전골, 우동, 김밥이라는 말을 들으니 참 정겨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문시장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엄청 많이 밀리더군요. 여하튼 잠깐이였지만 맛 있는 것도 먹고 마님이랑 데이트도 하고 좋았습니다.

 

▶카메라 : 미놀타 하이메틱 E(Minolta HI-MATIC E)

▶필름 : 후지필름 수퍼리아 200 36(FUJIFILM Superia 200 36)

▶현상 및 스캔 : 세하포토(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동1가 96-322 태왕아너스클럽상가 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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