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데군데 남아 있는 벚꽃으로 바람이 불면 잎도 조금씩 날리고
지나가는 봄을 보며 아쉬움이 크지만 가고 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또 내년을 기다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
▼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벚꽃이 많이 져서 그런지
들어오는 차가 많지 않습니다. 차가 많지 않아 정말 좋습니다.
벚꽃이 만개를 할 때 차며 사람이며 꽉 차 있던 보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나마 한적한 풍경들이 계속되는 주말 강행군에도 기분을 참 좋게 해 줍니다.
▼ 반면에 나가는 도로는 아직도 많이 막히네요. ^^;;;
이 도로 말고 화개천 건너편 도로가 사정이 조금 더 좋아 보이는 듯 했습니다.
▼ 하동십리벚꽃길을 오면서 이런 풍경은 처음 접하는 것 같네요.
잠깐동안 풍경을 바라보며 복잡한 머리속을 잠잠하고 고요하게 만들어 봅니다.
가슴에도 무엇인가 꿈틀거리기도 하고요~
머랄까 예전의 잊었던 뜨거운 무엇인가들이 다시 느껴지는 것~???
어른들이 이야기 하셨던 인생의 이야기와 사람은 추억으로 산다는 말도 이해가 되어 가는 것이
참 자연을 보며 느끼며 많은 것을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
▼ 바위에 떨어진 벚꽃잎이 시간이 지나감을 이야기 해 줍니다.
▼ 천호색으로 보이는 야생화도 활짝 피어 있군요.
해가 거의 져 가서 햇빛이 없어 아쉽습니다.
▼ 여기까지 차가 밀려 있습니다. 빨리 빠지지도 않구요.
▼ 예전에 20대 초에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보이는 커풀들은
부러운 마음이 컸는데 오늘 같이 오지는 못했지만 마님이 옆에 있어서 그런지~
요즘은 그냥 아름다워 보인다고 해야 될까요~ 그런 느낌~?! 입니다. ^^;;;
<<하동십리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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