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올 때쯤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올 때쯤 여름장마보다 더 많은 비를 내린 가을장마가 찾아 왔습니다.
여름 장마 때 시간이 없어서 찾아 보지는 못했지만 예전만큼 버섯들이 보이지 않은 것 같아 궁금해지더군요.
비가 오고 잠시 그쳐서 주변을 돌아보니 오~ 정말 버섯 천국이였습니다.
촬영할 시간까지는 나지 않아서 다음날 갔었는데
그 이후로 비가 오지 않고 햇볕도 조금 나고 해서인지 버섯들이 벌써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산속그물버섯아재비와 그나마 가장 비슷해 보입니다.
▼ 황토색어리알버섯으로 추정됩니다.
버섯명 : 황토색어리알버섯(어리알버섯과, Sclerodermataceae)
학명 : Scleroderma citrinum Pers.
독성이 있는 버섯이며 숲속의 모래땅이나 황무지, 정원 등에 무리지어 생기는 버섯입니다.
자실체의 지금은 2~5㎝이고 구형에 가깝습니다.
5~9월에 볼 수 있는 버섯입니다.
(출처 : 버섯생태도감, 국립수목원지음, GEO BOOK(지오북))
점박이어리알버섯, 댕구버섯, 황토색어리알버섯 구별이 헷갈립니다.
어떻게 구별을 해야 될까요~??? ^^;;;
▼ 버섯도감을 찾아 보니 주름볏싸리버섯으로 추정됩니다.
버섯명 : 주금볏싸리버섯(창싸리버섯과, Clavulinaceae)
학명 : Clavulina rugosa (Bull.) J. Schröt.
식용이나 독성은 알 수 없고 숲 속 땅 위에 흩어져 나거나 무리지어 생기는 버섯입니다.
자실체의 높이는 3~8㎝이고 자실체가 곤봉상으로 하나입니다. 6~9월에 나타나는 버섯입니다.
(출처 : 버섯생태도감, 국립수목원지음, GEO BOOK(지오북))
국수버섯으로 알고 있었는데 책을 찾아 보니 헷갈리네요. ^^;;;
▼ 구름버섯으로 생각됩니다.
버섯명 : 구름버섯
학명 : Trametes versicolor (L.) Lloyd
약용버섯이며 침엽수나 활엽수의 고사목, 쓰러진 나무, 그루터기 등에 중첩되게 무리지어서 생깁니다.
갓의 표면은 거의 검은색에 가깝지만 다양한 색의 고리 무늬를 띤다고 합니다.
(출처 : 버섯생태도감, 국립수목원지음, GEO BOOK(지오북))
구름버섯은 건조에도 어느정도 견디는 것 같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버섯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 말총낙엽버섯입니다.
버섯명 : 말총낙엽버섯
학명 : Marasminus crinis-equi F.Muell. ex Karlchbr.
식용이 아니며 무리지어서 발생을 하며 갓에 방사성의 홈선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 버섯생태도감, 국립수목원지음, GEO BOOK(지오북))
새끼손가락 손톱 크기 정도 되어서 정말 귀엽고
색깔도 갈색이 약간 그라이데이션으로 예쁘고
사진 찍을 때 비온 후 해가 있었던지라 조금 말라서 아쉬웠습니다.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어렵더라구요.
▼ 아래의 나머지 버섯들은 무슨 버섯인지 확인을 못한 것들입니다.
언젠가 비오는 날 전국을 돌아다니며 버섯만 찍어 보고도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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