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이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인 마이산을 몇일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폭설로 고민을 하던 중 고속도로 CCTV를 보니
눈 정리가 다 된 것 같아 출발해 보기로 합니다.
대구와 광주를 잇던 중앙분리대도 없고 왕복 2차로에 고속도로를 빙자한 국도였던
공포의 88 고속도로가 2015년 12월 4차선 확장 및 선로개선으로
광주대고고속도로로 재개통 했다는 소식에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88 고속도로일 때는 너무 위험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해서
대전으로 올라 갔다 무안으로 내려 오는 길로 마이산을 갔었는데
이제는 둘러가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 안전한 길을 이용해서
바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새로 난 고속도로로 간다는 생각에 많은 기대감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를 타고 오니 제 속도에 확실히 시간이 절약되었고
왕복 4차선에 새 고속도로 길도 좋아 기분도 좋았습니다.
길이 울퉁불퉁 하면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편안하게 운전해서 갈 수 있었습니다.
▼ 그렇게 도착한 마이산은 온통 흰 눈으로 덮혀 있었습니다.
▼ 11시가 넘었는데 남부주차장에 차가 없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눈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조용해서 좋습니다.
마이산은 남부, 북부주차장 2곳의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 하세요.
▼ 사람들이 쌓아 놓은 돌탑도 눈에 덮혀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사람들이 없어 차분하고 조용해서 분위기가 더 좋고 주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눈을 볼 기회가 드물어 눈을 참 좋아합니다.
▼ 오늘을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지 않나요~??? ^^
이상하게 눈을 보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 마이산에 가까이 왔습니다.
▼ 그리고 마이산 탑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역시 관광객이 거의 없네요. ^^
눈 내린 마이산 탑사는 처음입니다. 너무 좋네요~
▼ 눈이 녹은 물로 돌탑에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 방송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역고드름이 있을까 기대를 하고 왔는데
아쉽게도 조건이 맞지 않았는지 역고드름은 볼 수 없었습니다.
▼ 섬진강 발원지가 마이산 탑사에 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 밖은 추위에 모든 것이 얼었는데
내부는 신기하게 얼음이 얼지 않았더군요.
▼ 눈에 쌓인 입구 풍경입니다.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북쪽주자창에서 오는 길입니다.
▼ 천지탑이 있는 위쪽은 마이산에서 눈 녹은 물이 얼어 고드름이 생겨서
떨어지기 때문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통제해 놓았습니다.
아쉬웠지만 여기까지 올라가는 중에도 얼음과 고드름들이 녹아 떨어지더라구요.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 내려오는 길에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님은 꼭 나뭇잎을 꽂아 놓더라는~ ^^;;;
▼ 마이산 탑사를 내려오는데 SBS 푯말을 앞창에 붙인 차들이 여럿 올라오더라구요.
마님이랑 방송국에서 촬영하러 왔나~??? 하고 이야기 하면서
조금 내려 왔는데 다시 올라갈까 내려갈까 무지하게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님께서 연예인 왔을 수도 있다고 갑자기 다시 올라가서 구경해 볼까~라고 해서
올라와 보니 보통 방송 촬영하는 것 치고 규모가 있어 보였습니다.
▼ 겨울에 마이산 다큐멘타리나 방송용으로 잠깐 촬영하러 온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위쪽에 시끌벅쩍한 듯 해 얼른 올라가 봅니다.
▼ 촬영하는 스탭들도 많고 통제도 하고 사진도 못 찍게 하는데
스탭인지는 모르겠으나 물어보니 김완선씨도 와 있고 탑사쪽에 김광규씨도 와 있다고
촬영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 주시네요.
그래서 번뜩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불타는 청춘 촬영하는 거 아닐까~???
왜냐하면 마님이 재미 있다고 이야기 해 주며 요즘 빠져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거든요. ^^
옆에서 불타는 청춘 맞다고 하네요~
▼ 멀리서 자세히 보니 김광규 아저씨도 보이는 것 같고 목소리도 들리는 것 같더라구요.
▼ 헬리캠 촬영을 하려고 드론도 준비하고
옆에 하얀바지 입은분은 얼굴을 못 봤는데 연예인가 하고 마님이랑 이야기 하기도 하고~
▼ 한창 촬영 중입니다.
위에서 내려 오시는분들이 김광규 아저씨랑 김완선씨 있다고 보고 왔다고 이야기해 주시네요~
▼ 최성국씨도 보이고 멀리 모자쓴 김광규 아저씨도 보이네요.
▼ 총 4명의 연예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니
오늘 계탔네요~
최성국, 김완선, 박선영, 김광규씨가 촬영을 왔습니다.
김국진, 강수지씨는 아쉽게 다른 곳에 촬영을 간 것 같습니다.
나누어서 촬영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는 중입니다.
최성국씨는 적응중이신 것 같고 김광규씨도 적응중인데
불타는 청춘에서 활발하게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최성국, 김완선, 김광규, 박선영씨입니다.
▼ 최성국씨에게 사진 함께 찍어 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분위기를 너무 잡고 있으셔서
말을 못 봍이겠더라구요~
그런데 불청을 보면 볼 수록 활달하고 성격도 좋고 마님 이야기로는 최성국씨가 분위기를 잘 살린다고 하거든요~
방송에 참여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 것 같았고 원래 성격을 알았으면
함께 사진 찍어 줄수 있는지 물어 봤을텐데 아쉬웠습니다.
광규 아저씨는 바로 옆에서 봐도 방송처럼 푸근하셔서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부탁드리니~ 유쾌하게 함께 찍어 주시더라구요~
다들 광규 아저씨에게 부탁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 최성국씨와 김광규 아저씨는 이 때부터 친한 것 같았습니다.
요즘 보면 김국진-강수지 커플 다음으로 불청에서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죠~
▼ 이 때는 두 분 어색함이 있습니다~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하는 모습이 친해질려고 하는 단계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지금이야 두분 두말 하면 잔소리죠~
불청에서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 잡으셨죠~
▼ 여장부 박선영씨입니다.
▼ 마이산 남쪽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길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방송에 한 번도 안 나온 집이라고 현수막을 붙여 놓았는데
음식점 소개 방송은 아니지만 오늘 방송에 나와서 이제는 방송에 나온 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식사 하러 가는 것을 촬영하고 있는 듯 합니다.
2016. 1. 22.에 촬영하고(하루 전부터 촬영을 했겠죠~) 2016. 3. 1. 에 방송을 했습니다.
방송으로 보니 이날 촬영에서 봤던 모습이 새록새록 떠 오르며
불타는 청춘 완전 팬이 되었죠~
포스팅이 많이 늦었지만 불타는 청춘 방송도 자리잡고 또한 많은 변화를 지켜볼 수 있어 좋았죠.
눈을 봐서 그런지 즐거운 일들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마이산 탑사>>
064-433-0012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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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남쪽 주차장>>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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