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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와인&비어&술이야기

와인입문 2(화이트 와인 4종)-마주앙 모젤과 켄더만, 그린 골드와 블루넌 화이트와 마리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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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입문 2-화이트 와인 4종
- 마주앙 모젤(Majuang Mosel)
- 켄더만, 그린 골드(Kendermann, Green Gold)
- 블루넌 화이트(Blue Nun Qualitatswein)
- 마리아주(Mariage)

  와인을 공부하기 시작한지 이제 2일째가 됩니다. 오늘 시음(Tasting)화이트 와인(White Wine)입니다. 와인을 시작하실려고 하면 우선 국가, 포도종류를 공부하시고 여러종류의 와인을 맛보시면서 와인의 많이 접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와인을 시작한 시기에 따라 나누면 구세계 와인, 신세계 와인으로 분류를 할 수 있고 와인의 색이 붉은빛이냐 흰색이냐에 따라 크게 나누면 레드 와인(Red Wine), 화이트 와인(White Wine)으로 나누고, 그외 레드 와인 중 붉은색이 덜한 핑크빛을 내는 와인을 로제 와인(Rose Wine)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기포가 없는 비발포성을 스틸 와인(Still Wine), 기포가 있는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으로 나눌 수 있죠. 스파클링 와인, 즉 와인의 코르크를 따고 잔에 부었을 때 탄산가스에 의해 사이다나 콜라와 같이 기포가 생기는 와인인데 샴페인이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식사 용도에 따라서 식사전에 입맛을 돋우는 역할에 좋은 와인, 식사와 함께 마시면 좋은 와인, 식후에 마시면 좋은 와인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와인은 옛날부터 와인을 제조한 국가들을 묶은 구세계와인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헝가리, 포루투칼 등이 되겠고 신세계와인은 미국, 칠레,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등이 속합니다. 구세계는 오래전부터 와인을 제조해 온 종주국이고 신세계는 와인 종주국에서 정복자와 더불어 와인을 만들거나 이민해 온 정착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와인들입니다.
  와인은 프랑스부터 공부를 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와인의 종주국이였고 역사도 오래 되어 정통와인부터 배울 수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신세계 와인의 품질이 높아지고 많이 치고 올라오면서 그 의미가 많이 옅어지긴했지만 종주국이였다는 것과 최고 품질의 와인들이 나왔다는 것은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 시음한 품목은 4가지입니다. 모두 화이트와인이며 맛과 향에서 짙은감이 있는 와인입니다. 음식은 생선류와 해산물쪽으로 화이트 와인과 궁함이 잘 는 것으로 준비 되었습니다.

  우선 맛과 향에 대한 것은 완전 초보라 지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참고만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독일어 등이 표현이 안되어 영문자로만 써 놓은 것도 있으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리며 독일어나 프랑스어 표시 방법을 아시는 분는 댓글 남겨 주시면 수정해 놓겠습니다. 또한 잘 못 된 정보가 있으면 댓글 남겨 주세요!!! ^^

1. 마주앙 모젤(Majuang Mosel)
  마주앙 모젤은 독일계 와인입니다. 우리나라 동양맥주(두산으로 변경 되었다 최근 롯데로 넘어갔다고 함) 시절부터 만든 와인입니다. 최근에는 롯데로 넘어가 롯데 회사 마크로 나오나 간혹 보관 기간이 있는 마주앙은 두산으로 회사 마크가 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들은 바로는 독일지역에서 수확된 포도(품종은 리슬링, Riesling)를 가지고 독일의 모젤-자르-루버(Mosel Saar-Ruwer)사에서 제조한 와인을 가지고 와서 한국에서 숙성 후 병입하는지 병입만 하는지는 모르겠만 여하튼 독일에서 수확한 리슬링 포도를 사용한다는 것과 가격대비 품질이 좋다는 것, 신선한 와인은 맛보고 싶다면 마주앙 모젤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와인은 그 나라에서 병에 병입된 상태로 수입이 되는데 비행기로 공수가 되는 것 이외에는 배에 컨테이너에 넣어 가지고 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병입 후에 보관 숙성을 하기도 하지만 배로 운반되면서 진동이나 열 등 좋지않은 환경에 노출이 되어 신선함이 덜 할 수 있으니 차라리 한국에서 병입한 마주앙 모젤이 신선하기로 치면 더 낫다는 것이죠. 병입 날짜로 봤을 때 시중에서 빨리 접할 수 있는 것은 한 달 안으로 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마주앙 시리즈는 마주앙 모젤처럼 독일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드는 것과 독일 품종을 우리나라에 재배하여 만든 포도주로 2가지로 나누지는 것 같은데 정확한 자료를 아직 구하지 못해 확정적으로 이야기 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지금은 경북 경산 대구대학교 근처에 마주앙 공장이 있다고 합니다.
  빈티지(Vintage)는 2008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틀 지났고 신경을 써서 와인 맛을 본 것도 2명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와인의 참 맛을 느끼지는 못 합니다. ^^;;; 첫 레드 와인도 떫고 쓴맛외에는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아 참담한 마음이 들었고 향도 여러가지 냄새는 나는 것 같은데 무슨 냄새인지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마주앙 모젤을 먹었을 때 느꼈던 맛은 단맛과 신맛이 강하게 났던 것 같습니다. 향에서도 신맛의 향이 나었구요. 화이트 와인의 특징이 신맛에 의해 입안은 상큼합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신맛에 의해 기름진 느끼함을  없애 주어 상큼하게 느껴지게 해 주어 훈제 연어, 홍합, 샐러드, 회, 피자, 스파게티 등과 궁합이 잘 맞다고 합니다.  알코올 함량은 8.5%, 시음온도는 7~10℃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2. 마리아주(Mariage)
  마리아주는 궁합을 뜻하기도 하고 결혼을 뜻하기도 하는데 한식과 잘 궁합이 잘 맞는 와인을 찾아 제품화한다는 인상을 주고자 와인 이름을 마리아주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마리아주 와인의 자료를 검색해 보다 보니 인터넷 뉴스에 신세계 이마트, 이종임 요리 연구가, 손진호 중앙대 산업교육원 와전문과정 주임교수가 참여하여 한국 음식에 잘 맞는 와인을 찾아 마리아주라는 이름으로 와인을 내 놓았다고 되어 있네요. 이날 시음한 것은 호주 남부지역 와인입니다. 리슬링 포도 품종을 사용하였고 빈티지는 2008입니다. 맛은 신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떫은 맛과 단맛이 약한 와인인 것 같습니다.




3. 켄더만, 그린 골드(Kendermann, Green Gold)
  독일 최상의 모젤와인입니다. 생산지역은 독일 모젤-자르-루버이고 포도 품종은 3가지 종류를 블렌딩(여러 종류의 포도 품종이나 와인을 섞어서 만드는 것) 하여 만들었습니다. 포도 품종은 리바너(Rivaner), 케르너(Kerner), 리슬링(Riesling)을 사용했습니다. 병이 특이합니다. 보통의 쭉 연결되면서 병목이 작아지는 모양이 아닌 양주병 스타일이라 느낌이 다르네요. 맛은 떫은 맛과 단맛이 적고 약간 텁텁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 텁텁한 느낌을 바디(Body)감이라고 하는데 텁텁한 느낌이 많을수록 탄닌이 높다는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 여하튼 화이트 와인은 바디감이 엷은데 켄더만, 그린 골드는 바디감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이 바디감으로 여운이 목과 입에 오랫동안 지속이 됩니다. 알코올 함량은 9%, 빈티지는 2007이며 시음온도는 7~10℃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




4. 블루넌 화이트(Blue Nun Qualitatswein)
  블루넌 화이트는 병이 시원한 푸른색입니다. 수녀님 그림이 라벨에 있어 특이했구요. 역시 독일 화이트 와인입니다. 포도 품종은 뮐러-투르가우(Muller-Thurgau), 실바너(Silvaner), 리슬링(Riesling) 3종류를 블렌딩 하였습니다. 독일 수출용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고 앞서 먹었던 화이트 와인들이 모두 신맛의 향을 가지고 있겠지만 블루넌 화이트 역시 신맛의 향이 느껴졌고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가 된 느낌이였습니다. ^^;;; 실은 먹는데 정신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남겨 놓지 못했습니다. ^^;;; 빈티지는 2008이고 시음온도는 7~10℃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처음 와인을 접하면서 와인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 많이 느껴집니다. 초보라 배우고 느껴야 할 많은 것들이 있고 모든 것을 경험해 봐야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면서 내공도 함께 늘겠지만 그래고 생각보다는 할 만 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고 즐겁게 할 수 있어서 더 기다려지고 시간도 잘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경험한 3종의 독일 화이트 와인과 1종의 호주 와인은 기름진 음식과 궁합이 잘 맞고 한국 음식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강의 도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우리나라 명절에 전과 같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좋다고 와인을 한 번 가져가 보는 것도 분위기 전환에 그만이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우리나라 좋은 발효주들도 많지만 좋은 술들과 함께 와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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