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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러장의사진이야기

슈퍼문 되기 전 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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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되기 전 달 촬영

인터넷 천문관련 뉴스에 슈퍼문(Super moon)이라는 용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궁금하여 기사를 보았는데 슈퍼문이라는 것은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인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용어인 듯 합니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약 38만㎞인데 약 35만6000㎞까지 좁혀진다고 합니다. 약 3만㎞의 거리가 좁혀지는데 사실상 눈으로 보는 크기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뉴스에서는 19일에 슈퍼문이 뜬다라고 되어 있던데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20일 새벽 4시30분경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졌던 해는 1955년, 1974년, 1992년, 2005년인데 슈퍼문이 뜬다는 2011년 3월 19일은 양력으로 2월15일, 즉 보름이기 때문에 큰 달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보통 보름 다음날이 보름보다 더 큰 달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슈퍼문을 촬영하기 위해 3월 15일부터 촬영을 시작하였고 18일과 보름이 되어 수퍼문이 되는 19일, 20일은 구름이 끼고 비가 와서 아쉽게도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위의 달 사진은 2011년 3월 15일 18시 41분에 촬영한 달입니다. 어두워질쯤이라 하늘도 어느정도 밝았는데 달이 워낙 밝다 찍고 보니 주변이 어두워 보입니다. 대신 달이 선명하게 나오게 되었죠. 고배율 렌즈가 없어 100mm 마크로렌즈로 촬영 후 100% Crop을 하여 샤픈만 한 번 먹였습니다.




2011년 3월 16일 17시 47분에 찍은 사진입니다. 보름이 가까워짐에 따라 달이 차가고 방아찍는 토끼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슈퍼문 기사를 봐서 그런지 달이 조금 크게 보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던데요.




2011년 3월 17일 17시 28분에 촬영한 달입니다. 거의 보름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절구도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후 18일, 19일은 구름이 끼어 촬영을 하지 못했고 19일에 구름 사이로 달이 살짝 보였는데 그 시간 카메라가 없어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에는 구름 속의 달빛만 간혹 볼 수 있었죠. 20일에는 비가 온 후 구름이 끼어 역시 보지 못했습니다. 19일날 잠깐 보일 때는 지평선에서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크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사진으로 남겨놓지 못해 많이 아쉽네요.




달의 크기와 모양을 비교하기 위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왼쪽편 보름달은 2010년 10월 22일에 촬영한 것입니다. 2011년 3월 15일~17일 촬영한 달의 변화입니다. 해가 있을 때 보다 어두울 때 촬영하는 것이 밝게 더 잘 보이네요. ^^




위 사진은 2010년 10월 22일 보름달 크기와 2011년 3월 17일 슈퍼문이 되기 전에 촬영한 달과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겹쳐 놓았습니다. 약가 차이가 나는 듯 한데요. 작은 크기의 둥근 달이 2010년 10월 22일 보름달이구요~ 큰 크기가 2011년 3월 17일 슈퍼문 되지전에 촬영한 것입니다. 시간에 따라 고도가 달라지면 보이는 크기가 달라지는 것 같은데 이렇게 비교를 해도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사진 자료로 올려 보았습니다. 내공이 많으신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코멘트 달아 주시면 좋겠네요. ^^

슈퍼문 기사가 나가고 나서 자연재앙 또는 지진설등 다양한 루머들이 나돌았는데 슈퍼문이 뜨고 난 후 다행히 아무런 자연재앙 없이 잘 지나 갔습니다. 이런 루머들은 자연앞에서 한 없이 작은 인간의 불안함과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내는 마음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 일본 대지진의 재앙을 보면서 자연이라는 힘, 그리고 인간의 삶과 인생에 대한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느끼면서 지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에 대한 작은 마음의 기원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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