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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맛집이야기

[경북 경주] 맷돌 순두부-번호표 받고 자리나면 먹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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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듣게 되었는데 경주에 유명한 순두부집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가 먹는 집이라네. 한번은 경주에 바람쐬러 갔다가 정확한 장소를 몰라 그냥 지나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밥을 먹은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그 순두부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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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먹어 보았는데 순두부집 이름은 "맷돌 순두부". 사람들이 많이 밀려드는 주말 식사 시간에 맞추어 갔다면 꽤나 기다렸다가 먹을 각오를 해야 된다. 먼저 식당 안으로 들어가 카운터에서 번호표를 받는다. 차를 가지고 갔다면 운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이 주차하기 전에 미리 내려 미리 번호표부터 받아 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맷돌순두부" 이외의 다른 식당 주차장주차를 하면 그 집으로 가야 한다. 주차장에 주차 도우미 분들이 계시니 만차시 어떻게 할지 물어보면 안내를 해 준다.

처음 갔을 때 거의 10팀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 주말 저녁 식사 시간이였다. 주차도 어려웠고. 두 번째에는 주중 오후 식사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1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 다음이 우리였다. 그리고 식당 내부를 보니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정말 사람 많군... ^^;;; 기다리다 보면 사람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들 나가도 그 만큼 사람들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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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리가 났다. 식사를 마치자 바로 자리를 안내 해 주기 때문에 직원이 테이블을 치우는 중이였다. 나름 신경써서 깔끔하게 테이블 정리를 해 준다. 자리를 잡고 "순두부찌개" 2인분을 주문했다. 조금 기다리면 물과 물수건이 그 후에 기본 반찬들이 나오고 금방 찌개와 밥을 가지고 온다. 정말 바쁠때는 물수건이 빠지는 경우도 있음. 너무 바빠서 물수건 달라고 하기도 미안할 정도. ^^;;; 메뉴는 아래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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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찌개가 나왔다. 생계란도 함께 주는데 보통 파는 계란보다 크기가 작다. 계란을 좋아하기 때문에 부글부글 끓을 때 후다닥 깨어서 넣은 후 휘저어 풀어준다. 다른 하나도 내가 먹게 되었는데 노란자만 그대로 두었다. 나중에 반숙이 되어 맛있게 익혀 먹었다. 반숙 매니아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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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으로 나오는 꽁치 구이도 구수하게 맛이 좋다. 반찬 중 인기 품목. 순두부찌개는 상당히 맵게 보이나 그렇게 맵지 않다. 내용물로는 새우, 조개, 순두부가 주가 되겠다. 맛은 라면 스프 맛이 살짝~ 나는 것 같다. 순두부는 부드럽고 약간 맵지만 탁 쏘게 맵지 않고 부드럽게 적당히 맵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라면스프 맛은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굴국밥에서 유독 라면스프 맛이 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의 라면스프 맛은 너무 강해 처음에는 먹을만 했지만 몇 번 먹고 나서는 입맛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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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도 입에 매운 기운이 거의 나지 않고 깔끔하게 좋다. 하지만 맛 판단에는 극명하게 갈라지는 것 같다. 맛 있다는 사람과 맛 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을 보면 맛은 중간 이상이라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판단히 본다.

나올 때 비지를 무료로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다.



가는 길은 아래 지도를 참고. 보문단지 근처 식당 밀집 마을에 위치. C라고 표시된 곳.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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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4.15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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