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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러장의사진이야기

시골친척집님이 보내 주신 햅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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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친척집님이 보내 주신 햅쌀 ^^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시골친척집(http://www.sigolgil.com/)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합니다. 유기농을 하시는데 이번에 쌀을 수확을 하시면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나누어 주시는 이벤트를 하셨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저도 당첨이 되어 2008년 가을 햅쌀을 받게 되었습니다. 땀 흘리시면서 키운 자식같은 농산물이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

포스팅이 조금 늦었습니다. 11월 초에 보내셨는데 일이 있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버렸네요. ^^ 그런데 너무 귀한 햅쌀이라 바로 밥을 해서 먹기에 무엇인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대대손손 보관을...??? 잉...???




이런 영광을 주신 시골친척집님께 너무 고맙구요 앞으로 열심히 자주 들리겠습니다. 햅쌀이라 그런지 봉투를 열었을 때 나는 쌀향이 너무나 구수합니다. 제가 밥을 잘 하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향이 많이 진한 것 같아요. 정성스럽게 키운 것이라 더 그렇겠죠. 유기농산물 인증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쌀알들도 반들반들 윤이 나네요. 생각만 해도 침이 입에 고입니다. 잘 먹겠습니다~ 시골친척집님~ ㅋㅋㅋ ^^

쌀에 대한 재미 없는 이야기를 조금 풀겠습니다. 원래 쌀은 보통 멥쌀과 찹쌀로 나누는데요 멥쌀이 우리가 보통 말하는 백미이고 멥쌀과 찹쌀은 쌀을 구성하는 탄수화물인 녹말의 구성성분에 의해 나누어지게 됩니다. 녹말은 단당류인 포도당이 길게 연결 된 것인데 연결된 형태에 따라 α-1, 4 결합과 α-1, 6 결합으로 나누어져요. 그리고 α-1, 4 결합으로만 이루어진 것을 아밀로오스라고 하구요 α-1, 4 결합과 α-1, 6 결합 모두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아밀로펙틴이라고 합니다. 전분에 효소(아밀라아제) 처리하여 길게 연결된 포도당을 끊어내면 덱스트린이나 포도당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은 물리적인 성질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점성이라든지, 요오드 반응 색, 호화와 노화의 정도, 물성 등이 틀리죠.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의 구성비율에 따라 멥쌀과 찹쌀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아밀로오스

아밀로펙틴

멥쌀(백미)

20% 

80% 

찹쌀

0%

100% 


아밀로펙틴은 아밀로오스 보다 점성이 더 강하죠. 그래서 멥쌀보다 찹쌀이 더 차지(끈기가 많다.)고 떡을 만들 때 많이 사용을 합니다. 그럼 왜 더 끈기가 많냐??? 그 이유는 구조적 차이입니다. 일직선의 사슬 형태로 결합이 될 때 α-1, 4 결합으로 연결이 되지만 α-1, 6 결합은 α-1, 4 결합의 일직선 사슬에 가지가 나 있는 형태로 결합을 할 때 사용이 되는 결합입니다. 가지가 뻗처 나가기 때문에 점성이 큼니다.

p.s 쓰고 보니 맞나 모르겠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혹시 틀린 것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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