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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중구] 서문시장 나들이

 

 

2011년경인 듯 하나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날짜에 대한 기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미놀타 하이메틱 E(Minolta HI-MATIC E)에 후지 수퍼리아 200 36판(FUJIFILE Superia 200 36)짜리 필름을 장착하고 잠깐잠깐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찍을 시간이 별로 없어 모두 찍는데 1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필름을 빼 두고 현상 및 스캔을 하는데 4~5개월 걸려 이제야 필름 결과물을 얻게 되었네요. ^^;;;

 

시간이 지난 후 받아본 결과물은 즉흥성이 강한 디지털카메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 내는군요.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고 할까요??? 그리고 그 때 찍은 사진의 결과물이 이렇게 나왔구나 하는 결과 확인의 재미도 있구요.

 

대구에는 아직 시장이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대구 서문시장에 볼 일이 있어 몇 번 와 보았는데 처음 왔을 때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시장 규모도 크고해서 놀라워했었거든요. 몇 군데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필요한 물건이 있는 곳을 찾는데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차가 밀려 서 있는데 옆을 보니 해가 지면서 노을이 지더군요. 얼른 미놀타 하이메틱 E(Minolta HI-MATIC E) 들고 한장 찍었습니다.

 

NORITSU KOKI | QSS-29_31

 

 

 

 

차를 주차하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마님께서 출출하지 않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녁시간 배가 고프더군요. 그래서 시장에 왔을 때 특권이자 묘미인 먹자골목으로 갔습니다. 김밥이며, 납작만두, 유부전골, 우동 등등 능력만 된다면 모두 먹어보고 싶었지만 늘어나는 인덕의 배를 보면서 마님꺼 하나 본인꺼 하나 사이좋게 주문을 넣었습니다. 서문시장에서는 유명한 곳이라는 '미성당'입니다. 가장 오래 되었고 납작만두로 유명하다고 하였고 갔을 때는 날씨가 꽤 추워서 그런지 유부전골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

 

NORITSU KOKI | QSS-29_31

 

 

 

 

마님은 유부전골, 저는 우동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다 먹고 일어날 때까지 조금 기다렸어요. 역시나 한국인의 DNA에는 날씨가 추울 때 따뜻한 국물이 있는 것이 최고인 듯 합니다.

 

NORITSU KOKI | QSS-29_31

 

 

 

 

나중에 집에가서 먹어보자고 다른 곳에서 김밥도 주무합니다. 유부전골, 우동, 김밥이라는 말을 들으니 참 정겨운 것 같습니다.

 

NORITSU KOKI | QSS-29_31

 

NORITSU KOKI | QSS-29_31

 

 

 

 

이렇게 서문시장에서 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엄청 많이 밀리더군요. 여하튼 잠깐이였지만 맛 있는 것도 먹고 마님이랑 데이트도 하고 좋았습니다.

 

▶카메라 : 미놀타 하이메틱 E(Minolta HI-MATIC E)

▶필름 : 후지필름 수퍼리아 200 36(FUJIFILM Superia 200 36)

▶현상 및 스캔 : 세하포토(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동1가 96-322 태왕아너스클럽상가 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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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1가동 | 세하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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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슬라이드 필름 코닥 엑타크롬 100 플러스(Kodak Ektachrome 100 PLUS)

예전에 한창 필름을 사용할 때 자주 가던 사진관이 있습니다. 부산 경성대학교 부근인데 아저씨 사장님이 참 살갑게 잘 해 주셔서 단골로 다녔지요. 오랜만에 가면 근황도 물어 주시고 사진도 잘 뽑아 주시거니와 현상과 인화, 스캔이 많으면 인화료도 많이 깎아 주실 때도 있었는데 해운대쪽인가 옮긴다는 말만 남기시고 어디로 가셨는지 찾을 길이 없네요.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학생들도 자주 왔었고 휴가 나와서 인사차 들르는 학생들이 꽤 되었습니다.
간혹 필름도 싸게 팔고는 했었는데 코니카미놀타 센츄리아 100 36판도 거의 1,800원에 샀었던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싸게 내 놓은 필름중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코닥 엑타크롬 100 플러스(Kodak Ektachrome 100 PLUS)였습니다. 유효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슬라이드 필름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우선 구입을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락앤락 통에 들어간 후 기약 없이 지내다 유효기간인 2002년 11월을 한 참이나 넘겨 7년이 조금 지나서야 카메라에 장착을 해서 찍어 보게 되었습니다. 이 필름의 특성이 어떻고 하는 것은 잘 모르지만 첫 슬라이드 필름이라 그런지 무엇인가 남겨 놓고 싶은 생각인 셈이죠. ^^

SONY | DSLR-A100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50.0mm | ISO-800



유효기간이 2002년 11월입니다. 금방 사용할 것이라고 얼마 남지 않은 슬라이드 필름을 사게 되었는데 사용한 시간은 약 7년이 지나서야 개봉하게 되었네요.

SONY | DSLR-A100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50.0mm | ISO-800

SONY | DSLR-A100 | Pattern | 1/100sec | F/2.0 | 0.00 EV | 50.0mm | ISO-800

SONY | DSLR-A100 | Pattern | 1/100sec | F/2.0 | 0.00 EV | 50.0mm | ISO-800

SONY | DSLR-A100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50.0mm | ISO-800



요즘 큰 카메라 가지고 다니기가 귀찮아서 미놀타 하이메틱 E(Minolta HI-MATIC E)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엑타크롬을 하이메틱 E인 메뚝이에게 장착을 해 주었습니다.

SONY | DSLR-A100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50.0mm | ISO-640

SONY | DSLR-A100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메뚝이에게 장착후 또 1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 동안 찍을 것이 없더군요. 일도 바쁘구요. 파리만 살짝 날렸습니다. ㅡ,.ㅡ 그러다 시간이 흘러 흘러 봄이 오고 벚꽃이 피는 계절이 왔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부산에 가니 벌써 벚꽃이 활짝 피었더군요. 사진 찍은 날은 아쉽게도 구름이 끼어 있었습니다. 흐드러진 벚꽃을 보니 모든 시름이 잊혀지는 듯 한 편안함을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NORITSU KOKI | QSS-32_33

NORITSU KOKI | QSS-32_33



자동차 점검을 하러 갔더니 타이밍 벨트를 교체해야 된다고 해서 수리 맡겨 두고 아침에 버스로 출근하러 가는 길에 자취하는 근처 동네 한장~ 타이밍 벨트 교체하면서 함께 있는 냉각수 펌프랑 이것저것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아~ 버스 타고 갈려니 보통 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대중교통 이용할려고 교통카드를 찾아도 안보이고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

NORITSU KOKI | QSS-32_33



잠깐 벚꽃구경 하러 와서 찍었습니다. 몇 일 동안 날씨가 계속 흐리네요.

NORITSU KOKI | QSS-32_33



집에 조금 일찍 와서 따사로운 저녁 햇살이 블라인드에 비치는 것이 좋아 한장 담아 보았습니다.

NORITSU KOKI | QSS-32_33



블라인드를 걷고 창문을 활짝 열어 찍은 우리동네입니다. ^^

NORITSU KOKI | QSS-32_33



행사에 참석하면서 맛나는 도시락을 받고 한장 남겨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을려고 차에서 카메라를 꺼낼려고 문을 열었는데 카메라가 툭~ 떨어져 버리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배터리 위치가 어긋나서 사진이 안 찍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이것저것 만지다 필름이 조금 감겨진 것 같더군요. 배터리 위치를 찾아 주고 하니 다시 작동을 하던데 현상을 해서 보니 위쪽에 검은 줄이 가 있더군요. 대구에서 슬라이드 잘 뽑는다는 사진관을 찾아 갔는데 이전한지 몇년 되었다네요. 그래서 바로 보이는 사진관에 가서 했는데 사진관에서 실수 한 줄 알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카메라가 충격을 받은 이후에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해서 다른 필름을 찾아 봐야 정확한 증상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니 어찌나 속상하던지요.

NORITSU KOKI | QSS-32_33



부산 용두산공원이 보입니다.

NORITSU KOKI | QSS-32_33

NORITSU KOKI | QSS-32_33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자동차 전용 극장쪽으로 해서 청계사까지 이어지는 길에 있는 커다란 저수지입니다. 몇 일 동안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물이 가득차 있더군요.

NORITSU KOKI | QSS-32_33



계곡에도 물이 많아서 물 흘러 내리는 소리가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려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물소리 바람소리는 귀와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NORITSU KOKI | QSS-32_33

NORITSU KOKI | QSS-32_33

NORITSU KOKI | QSS-32_33



보통 슬라이드 필름을 많이 찍는 분들이 인터넷에 남긴 글들을 읽어 보면 슬라이드 필름은 필름 스캔을 해도 라이트박스 위에 루페로 보는 것과는 비교도 안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적어 놓으셨더라구요. 저도 현상된 슬라이드 필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그 입체적인 맛이 완전히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슬라이드 필름을 그냥 볼 때 참 황홀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그 만큼 현상된 슬라이드 필름을 직접 보면 감동 그 자체입니다. 그 감동을 보여 드리지는 못 하지만 아쉬운 딴에나 이 사진들이라도 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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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갔었던 김해 롯데프리미엄 아울렛과 뷔페 스카이온푸드(SkyONNFood)

2~5월 정도 사이에 찍었던 사진을 현상, 스캔을 뜬 후 또 몇 달이 지나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봄 4월에 갔었는데 여름 8월에 올리게 되네요. 김해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독특할 수 있는 건물 구조를 가지고 있어 놀랐던 곳입니다. 외국 쇼핑몰 건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판에 있는 것도 비슷하구요. ^^;;; 물론 시내에 있는 것도 있죠~
저녁쯤 갑자기 갔습니다. 버스로 가기에는 조금 외진 곳이였고 차로는 남해고속도로 서김해 IC에서 나와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저녁이라 사람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사람이 꽤 있더군요. 주차장에서 본 건물 외관입니다. 사진 건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내부가 나오는데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들어오면 이렇게 멋지게 꾸며져 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의 상점이 깔끔하게 정돈 되어 손님을 방갑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미놀타 하이메틱 E를 사용하여 찍었고 필름이다 보니 색이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2층으로 올라가는  중앙 계단입니다. 조명의 색이 계속 바뀌어 정말 아름답고 우주선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에스컬레이트도 있어 편리합니다.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건물 내부의 중앙에는 연못과 풍차가 있었고 나비인가 곤충인가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잉어도 있고 잠깐 쉬기에도 좋은 곳이였습니다.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CONVERSE와 LOUIS QUATORZE입니다. 대체로 간판도 아름답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보는 사람도 좋았습니다. ^^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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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를 둘러 보다 보내 롯데김해물류센터가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근처에 있더군요. 물류센터가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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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를 돌아 보다 배가 고파지더군요. 돌아보다 사람들이 음식을 맛 있게 먹고 있는 것을 봤었는데 여기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뷔페 음식점으로 스카이온푸드(SkyONNFood)라는 곳입니다. 가격은 보통 가는 음식점들에 비해 가격이 높았지만 우선 다양한 음식을 맛 보고 싶은 생각에 결정을 했습니다. 3명이 가서 92,200원이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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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들이 많았는데 음식을 하는 시간이 다 되어 갈 때라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빠듯하게 가 버렸네요. 우선 튀김류 등 부터 시작했습니다.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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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깔끔했고 괜찮았습니다. 배가 불러 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먹는 양이 많지 않다 보니 뷔페는 항상 가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럴 때는 먹는 양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이국적인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은 쇼핑 겸사해서 한 번 가 보세요.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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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 칠산서부동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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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동 책방골목과 용두산 공원 주변과 자갈치시장 친수공간까지 나들이

취직을 위해 3차 마지막 시험을 친 후 결과를 기다리다 보니 정말 1,2차 결과 기다릴 때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집에서뒹굴거리는 신공이 먹히질 않네요. ㅜ.ㅜ 마음도 잡히지 않는데다 몸을 가만히 놀리고 있으니 더욱 마음이 심란하여 몸을 움직이고 밖의 이런저런 것들을 보면 마음이 좀 나아질려나 싶어 집을 떠나 예전에 가고 싶었던 곳으로 카메라를 가지고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어디를 갈 때 생각을 하다 보니 예전부터 언제인가 한 번 가 보아야지 하며 생각해 두었던 보수동 책방골목과 용두산 공원 주변이 생각이 났습니다.

먼저 부산역으로 갔습니다. 부산역에서 보수동 가는 버스인 40번을 갈아 탈려구요. 40번이 잘 오지 않더군요. 정말 아슬아슬하게 환승 시간이 넘기 전에 오는 버스를 보니 시간에 맞게 와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서 내릴 정류소를 알아 보았습니다. '보수사거리' 정류장이 책방 골목이랑 가까울 것 같더군요. 잠깐 사이 '보수사거리'란 말에 벨을 눌렀습니다. 책방 골목하고는 끝쪽인 것 같았습니다.(자세한 것은 아래 지도를 참고 하세요. ^^)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책방골목과 이어지는 골목으로 들어 갔습니다. 낯익은 풍경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은 그 시절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책이며 문제지, 만화책, 잡지 등을 구하러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게 떠오르더군요. 책 사러 갔다 근처 만화방에서 연작으로 나오던 3X3 EYES라는 만화를 보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발길이 끊어져버렸죠. 3X3 EYES는 결론은 났나요...??? ㅋㅋㅋ ^^;;; 그리고 그 시절 만화방을 같이 자주 갔던 친구가 음악을 하는데 두 번째 싱글을 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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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책방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예전에 일본 원판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러 갔던 가게는 없어졌더군요. 다른 책방들은 책의 종류만 바뀌었지 진열하고 있는 방식이나 점포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인 곳이 많아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낯설지가 않아 좋았습니다.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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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골목을 가다 보니 왼쪽편을 보니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어떤 풍경이 나올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계단이였습니다. 계단이 꽤 높아 보여 예전에는 가 보지 않았지만 지금은 시간도 많고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 발동과 자갈치 시장쪽 탁 트인 바다가 나올 것 같은 기대감에 계단으로 방향으로 돌려 한칸씩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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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아래쪽에서 건물에 가려진 것만 보다 어느 정도 계단을 올라오니 건물들로 막혔던 탁 트인 전망이 보이면서 기분이 상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시가 개발 되고 도시에 살며 자연과 멀어지면서 하늘과 멀리 떨어진 풍경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넓은 하늘과 풍경이 부분 부분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위에 항상 둘러쳐진 알지 못하는 장벽들로 인해 도시 사람들은 마음의 병을 많이 얻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나오면 이상한 묘한 감동과 시원함이 예전 어린시절보다 더 크게 와 닿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는 인생을 책임져야 할 나이도 되고 삶의 스트레스로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와 시간이 줄어들면서 조금씩 찌꺼기가 쌓이고 막히기 시작했던 마음의 감성적 파이프가 오랜만에 보는 탁 트인 풍경에 시원하게 뚫리면서 제 기능을 되찾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건물에 가려져 있었지만 탁 트인 전망을 잠깐 바라보며 잠깐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느낌이 푸근하더군요. 날씨가 청명하지 못하여 멀리 보이는 풍경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너무 아쉬움으로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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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다 올라 오니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이제 한눈에 넓게 들어옵니다. 멀리 남항대교도 보이구요. 특히 부산은 산이 많은 지형이라 산 중턱까지 주택이 많이 지어져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하는데 '귀를 기울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미지의 세계나 꿈을 키우고 생각하는 장소들 처럼 내가 주인공이 되어 그 장소를 현실에서 찾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되네요... 오늘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도 변신해 봅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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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편으로는 용두산공원도 보입니다. 용두산 공원 뒤쪽으로는 영도 봉래산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영도도 저와는 인연이 참 많은 곳입니다. ^^ 이번에는 용두산공원에는 가지 않을려고 했으나 여기저기 계획없이 다니다 보니 용두산공원에 올라 가게 되었습니다. 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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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공용 주차장 입구 옆으로 가니 멀리 새로 지어진 자갈치 시장 건물도 보이네요. 갈매기 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자갈치시장 왼쪽편으로 이전에 살짝 보였던 남항대교가 더 많이 보이네요. 남항대교는 인도가 있어 다리를 건널 수 있는데 차로 건널때도 전망이 좋았는데 다음에는 걸어서 전망을 감상하며 건너면 좋을 것 같습니다.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멀리 풍경들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책방골목으로 가기 위해 왔던 계단 입구로 가다 보니 다른 길이 있네요. 길이 없을 것 같은데 저 모퉁이를 돌면 계단이 책방 골목으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아주머니와 여학생들이 계단을 천천히 올라오고 있더군요.
어린 시절 산 중턱 골목이 많은 동네에서 자라다 보니 이런 골목길, 계단길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푸근한 마음이 들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아파트로 이사한 후에는 이런 정감 있는 모습들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편리함에 이런 정감스러움을 잊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먼가 허전함과 공허함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모르다가 한 번씩 골목길이나 축대, 예전 어린시절 풍경들과 비슷한 것을 보면 새록새록 느껴지면서 추억과 정겨움,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고향에 대한 향수와 비슷한 감정이 아닌가 싶어요. 사람냄새...??? ^^;;;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계단을 올라올 때도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집이여서 내려갈 때 그냥 내려가지 못하겠더군요. 대문이 2개인 것이 독특한 구조여서 눈에 띄었지만 영화나 에니메이션에 나온 것 같은 집이라 더 눈이 갔습니다. 이야기가 있을 것 같고 사연이 있을 것 같고 그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추억과 삶을 이야기 할 것 같은, 이야기를 들려 줄 것 같은 참 소박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집인 것 같습니다.
우리세대는 이런 풍경과 함께 살아서 그렇게 느끼겠지만 아파트의 풍경, 컴퓨터 게임, 학원, 정돈된 깔끔함과 세련된 디자인, 딱딱 들어 맞는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어린 세대들에게는 지금의 아파트나 마천루 풍경들, 깔끔함과 세련됨, 딱 떨어지는 것이 나중에 향수를 자극하는 키워드가 되겠죠...??? 갑자기 지금 어린이들이 자라서 나중에 어떤 추억의 향수를 느낄지 참 궁금해지네요... ^^;;;


FUJI PHOTO FILM CO., LTD. | SP-3000



올라왔던 계단을 내려와서 책방골목을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기가 시작인데 다르게 와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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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너 국제시장쪽으로 향해 봅니다. 그러다 어디를 갈지 고민이 됩니다. 지금 길을 쭉 따라가면 남포동 극장 골목과 자갈치 시장이 나오는데 그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국제시장을 둘러보면서 먹자골목에 있는 찌짐을 먹을 것인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사진 왼쪽편 국제시장을 통해 부산근대역사관을 지나 부두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용두산을 지나서 부두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옛날 건물들을 볼 수 있는 조그만 골목이 생각이 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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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골목으로 들어가서 시장을 구경하며 부산근대역사관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갔습니다. 예전에 일본 수입전자제품을 취급하던 점포가 많은 곳을 지나서 CD를 구입하러 왔던 레코드 가게가 있던 자리를 지나니 악세사리를 파는 길거기 점포가 많은 골목이 나왔습니다. 뿌옇 날시 때문인지 벌써 전등을 켜 놓았더군요. 그리고 배가 살짝 고파질려고해서인지 갑자기 파전과 오징어무침, 떡볶이 등을 파는 포장마차가 많은 골을 가고 싶은 생각이 크게 들었지만 길 찾기도 그렇고 다시 내려가면 바로 바로 남포동 극장 골목으로 갈 것 같아 참기로 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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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역사관이 보이는 길로 나왔습니다. 부산근대역사관은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 미국 해외 공보처 미국문화원 그리고 다시 부산미국문화원으로 바뀌다 지금은 부산 시민들을 위한 부산근대역사관으로 바뀐 우여골절이 많았던 건물입니다. 미문화원 시절 학생들의 화염병 투척과 불이 난적도 있었고, 미국문화원이 철수하면서 철거와 보존이라는 줄다리기 속에 보존이 결정 된 우여곡절이 많았던 건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문화원 시절에 잠깐 인연이 있었던 건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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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역사관 입구입니다. 미문화원 시절 정문처럼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미문화원 시절 지나다니면서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참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은 풀지 못했습니다. ^^;;; 부산근대역사관으로 바뀐 후 건물의 내부만 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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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역사관에 들어갔다 나올까도 생각했지만 예전에 한 번 갔다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부두가쪽으로 걸어가면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적당한 골목을 찾아 들어 갔습니다. 부산에는 일제시대나 60~70년대 건물들이 남아 있는 곳이 있는데 그냥 봐도 지금과는 다른 그런 건물이라 눈에 띄게 됩니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지붕에서 비가 새는지 지붕도 방수 천막 같은 것이나 방수 재료로 처리한 건물들도 볼 수 있고 창문이나 건물 모양을 보면 표시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목에서 그런 건물을 만났는데 겉 벽이 떨어져 나왔는데 그 속은 나무 뼈대로 되어 있더군요. 참 묘한 느낌이 듭니다. 2009년도에서 타이머신을 타고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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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는 단독주택에 살았습니다. 콘크리트로 만든 벽에 지붕이 기와였죠. 제가 사용했던 방 창문 앞쪽에 담이 있었고 그 앞에는 골목길이였죠. 저녁이면 사람들 발자국 소리, 이야기 하는 소리들이 골목길에서 담을 넘고 창문을 통과하여 들렸습니다. 겨울이 되면 찹쌀떡 파는 아저씨 목소리, 여름이면 재첩국 파는 아주머니의 소리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골목이 나에게 많은 소리와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여기저기를 둘러 보며 골목을 지나다 보니 창문으로 살짝 비치는 책들이 보였습니다. 학생이 있는 방이겠죠...??? 그리고 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눈을 떼지 못하겠더군요.
그 시절 생생한 추억들을 간직하며 자란 어린이가 지금은 어른이 되어 그 시절을 돌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학생도 저녁에 공부를 하면서 창밖에서 들려오는 골목의 소리들을 들으며 꿈을 키우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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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오래된 건물들이 은행으로, 가정집으로, 음식점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옛 건물 형태를 잘 간직한 건물들도 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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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따라 집들을 구경 하면서 오다 보니 용두산 공원 뒤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용두산공원은 계획에 없었는데 새로 단장된 곳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잠깐 용두산공원으로 갔습니다. 뒷길은 한적합니다. 어른들 몇 분이 장기를 두고 계셨고 용두산공원을 갔다왔다 하는 사람들은 안 보이네요. 주로 광복로 에스컬레이터를 많이 이용하시거나 부산근대역사관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많이 이용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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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올래오면 연결되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고 사진 왼쪽편에 매점과 주차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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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옛날 타워 위에까지 올라 갔었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거의 전무한 것 같습니다. 올라가서 부산전경을 보고는 싶은데 생각처럼 행동으로 옮기기가 참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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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니 새로 짓고 있는 롯데월드 타워가 보였습니다.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라 무엇을 짓는 것이지 생각을 해보니 롯데월드 타워이더군요. 예전에 터닦는다고 했었는데 건물이 올라가기 시작했네요. 원래 영도 봉래산 허리가 쭉 내려와서 한진중공업까지 다 보였는데 그 풍경의 중간을 잘라 버렸네요. 허전합니다. 또 건물이 다 만들어지면 어떤 건물이 될지 궁금한 마음도 드는군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없어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모두 생기는 인간의 간사한 마음이 참 씁씁하기도 하고 마음 공부도 더 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건물 올리는 것을 보니 영도대교에 대한 소식도 궁금해지네요. 롯데월드 타워를 만들면서 영도대교가 없어질뻔 했다가 새로 리모델링을 하는지 보존을 하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는 보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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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의 종과 함께 찍어 보았습니다. 항상 연말이 되면 시민의 종 타종식 보면서 가는 해를 보내야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그날이 되면 교통문제도 그렇고 사람도 많이 오고 춥고 해서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세상과 빨리 타협해버리는 나의 모습이 참 므흣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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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타워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광장도 새로 단장을 했습니다. 저번에 올 때 한 창 공사 중이였는데 이번에 오니 공사가 끝나고 보니 깔끔하게 단장이 되었고 그 곳에는 많은 젊은 연인들과 가족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그 시간을 즐기고 있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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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에서 보이는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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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타워와 아까 올라온 길이 보입니다. 이제는 높은 곳에 올라와서 영도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다음에는 더 높은 산으로 올라가야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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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는 많은 비둘기들이 있네요. 많은 관광객들이 비둘기와 함께 하거나 여기저기를 둘러 보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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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왔던 길을 따라서 용두산공원을 내려 옵니다. 다음에는 용두산타워에도 꼭 올라가봐야겠습니다. 용두산공원도 재계발된다는 이야기가 쏠쏠하게 나오고 있으니 다시 볼 수 없기전에 사진찍으로 많이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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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골목을 따라 방향을 잡습니다. 골목들을 보니 새로운 곳을 찾아 헤메이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다시 하면서 여기저기를 헤메이고 있습니다. 혼자 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야~ ㅋㅋㅋ 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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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돌아오다 보니 광복로쪽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광복동 도로는 리모델링 되어 다시 갈금하게 재단장 되었습니다. 조금 어색한 것도 있었지만 깔끔함에 그 어색함도 금방 친숙함으로 바뀌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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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로에서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입니다. 계단이 참 많았었는데 에스컬레이트가 생기고 나서는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편리하게 올라 갈 수 있고 번화가와 접근성이 좋아 부산근대역사관부근으로 올라오는 길보다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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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로를 따라 오다 골목으로 들어가서 극장가 골목가로 왔습니다. 예전에 영화를 볼려면 이 곳에 와서 영화를 봤는데 요즘은 메가박스, CGV 영화관이 생기고 나서 거의 와 보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오니 새록새록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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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영화관을 지나 큰 도로를 건너 자갈치시장으로 갔습니다. 새로 정리되고 새로 건축된 자갈치 시장 옆으로 예전의 좌판형 시장이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다 없어진 것 같았던 그 풍경이 그대로 있어 놀라기도 했지만 그냥 기분이 좋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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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갈치시장 일대를 정리하면서 만든 수변공원입니다. 친수공간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어떤가 싶어 한번 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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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건물 앞의 친수 공간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바다도 바로 보이고 그 곳을 오고 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 그리고 갈매기, 낚시하시는 분들, 사진찍은 가족 연인등등. 앞에서는 없어진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이야기 했는데 이런 편리함에 다시 마음이 녹아버리는 이 간사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ㅡ.ㅡ;;;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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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갈치시장 친구공간에서 조금 쉬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오랜 방황의 끝을 정리하는 시점, 오랜 스트레스, 새 돌파구를 찾으면서 결과를 기다려서 그런지 많이 감상적이고 지나갔던 시절의 즐겁고 힘들었던 추억들이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바뀌어 감성을 자극하였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없지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 없어지는 것을 채울 수 있는 새로운 것들과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지금 이 시대에 자라난 아이들의 추억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참 궁금해지면서 하드디스크에 잠깐 숙성시켜 두었던 사진을 포스팅해 봅니다.

블로그 주인장의 변
지금은 취직이 되어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 여행도 많이 가고 싶고, 사진도 많이 찍고 싶고, 포스팅도 많이 하고 싶지만 아직은 여유가 되지 않네요. 이 포스팅도 한 달 넘게 조금씩 쓰고 고치고 하면서 오늘 드디어 마무리를 짓는 것 같습니다. 일을 1년만 하면 그 후에는 여유가 조금 생기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 보면서 잠깐잠깐 시간이 나면 숙성된 사진들을 가지고 조금씩 포스팅을 해 보겠습니다. ^^;;;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자갈치 시장까지의 자취를 지도에 나타내어 보았습니다.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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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뒷자리에서

부산으로 오면서 시외버스를 탔습니다. 자리를 보니 뒷자리가 제일 편할 것 같아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휴일이라 버스안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빈 자리 없이 출발을 했습니다. 출발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잠이 몰려 오더군요. 한숨 잔 후 창밖을 보니 버스에 뒷자리 자석이 높다보니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이 시원스럽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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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차선에서 나오는 터널도 보였습니다. 반대편이 관통되어 입구쪽도 보였는데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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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레일 위쪽으로 쑥~ 올라오는 높이로 다리 아래가 눈에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멋진 풍경이더군요. 금강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가면 금강휴게소가 나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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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는 한번 쉽니다. 금강휴게소는 사람들로 많이 붐벼서 쉬지 않는 것 같구요~ 경부고속도로 중간기점 조금 되기전 휴게소에서 쉽니다. 부산에서는 중간기점이 조금 지난 후 있죠. ^^
휴게소에서 보니 높이를 확 알 수 있습니다. 옆의 버스 뒷자석 높이에 눈이 맞더군요. 트레일러나 덤프트럭의 높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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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부산이 4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 서울보다는 시간이 덜 걸리는 것 같아 조금 덜 지루하네요. 휴게소를 지나고부터 TV를 틀어 주어서 TV도 보면서 바깥 풍경도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내려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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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기장 꼼장어 먹고 적벽대전2 심야영화를 보다.

여행의 열망에 눌려 몸살이 날 것 같았던 날을 보내던 날, 지인들과 기장서 꼼장어 먹고 심야 영화로 적벽대전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말 몸에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인이 꼼장어를 좋아해서 메뉴는 꼼장어로 정해졌습니다. 기장에 짚불 꼼장어가 유명하다 하여 가 보았는데 아는 식당이 없어 눈대중으로 정해서 들어 갔습니다. 들어가면서 식당 사진 찍는걸 깜빡했습니다. 식당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아 포스팅을 미루었는데 검색해서 다른 블로그를 보니 음식점 이름이 "기장꼼장어"네요. 기장꼼장어 1호점입니다.

갯장어, 먹장어(꼼장어), 붕장어 등이 장어라고 불리는 고기들인데요~ 정말 헷갈려서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먹은 꼼장어는 원래 먹장어라고 불리는 것인데 방언으로 꼼장어라고 부르거든요. 뼈가 없다는 것 같습니다. 검정색에 가는 뼈가 많은 것이 붕장어인지 갯장어인지 모르겠네요.

식당에 들어가니 저녁시간이 지났지만 몇 팀이 식사 중이였습니다. 처음에 짚불 꼼장어를 먹어 볼 요량이였으나 서빙하시는 이모께 여쭈어 봤습니다.
짚불 꼼장어
짚불로 꼼장어를 익혀서 껍질을 벗긴 후 양념 없이 먹는다고 하네요. 양념맛 없이 꼼장어 고유의 맛을 원하시거나 좋아하시는분, 미식가분들이 잘 드신다고 합니다. 약간 비릿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보가 끼어 있는 우리팀에서는 짚불 보다는 양념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양념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제가 꼼장어 초보거든요. ^^;;; 다른 테이블에 짚불 꼼장어가 오는 것을 보니 껍질과 속살이 쏙 분리가 되어 나오는데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양념 1.5kg을 주문하면 3명이서 먹기 좋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제가 계산을 하지 않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요~ 약 5만원 ~ 6만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먼저 기본상으로 야채와 샐러드, 김치, 어묵무침, 콩나물 무침, 두부 등등이 준비 됩니다. 저는 운전을 해야 해서 음료수를 먹게 되었고 지인 두 분은 사이다와 맥주를 섞어서 드셨습니다. 달달해서 잘 넘어 간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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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것이 1.5kg입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지인 이야기로는 시내에서는 1.5kg 해도 양파와 야채가 거의 대부분이고 고기가 몇 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아니겠지만 눈대중으로요. 그런데 여기는 꼼장어가 굉장히 많이 보이고 야채가 적다고 합니다. 양으로는 풍족하다고 했구요~ 대신 가격이 조금 더 받는데 서빙하시는 이모 말로는 다른 곳에서 이정도로 양을 추가하면 돈이 더 들거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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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물론 맛 있었습니다. 저는 입맛에 맞는편은 아닌데 지인이 좋아하는 관계로 적당히 먹고 있습니다. 이거 먹기 전에는 갯장어인지 붕장어인지 잘 모르겠지만 연탄불에 구워서 먹었거든요. 이거 먹기 전에 무한리필되는 곳에서 먹었는데 저는 많이 못 먹었습니다. 지인 말로는 아마 냉동이라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바닷가에서 먹었던 것은 저도 잘 먹었거든요. 그 후로는 그냥 적당히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초보입니다. ^^;;;

그리고 볶음밥을 먹어야 되었지만 양이 많았던 관계로 볶음밥은 다음에 먹기로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롯데시네마 해운대 센텀점에서 심야 영화를 예약하러 갔습니다. 적벽대전으로 의견 합의를 보고 예매를 했었구요. 시간이 조금 남아 드라이브 한 후에 영화를 보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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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정말 재미 있더군요. 1부는 그냥 결과 없이 심심하게 끝이 나서 평이 좋지 않았지만 적벽대전2는 결과도 나오고 스펙타클한 영상들이 함께 해서 재미나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새벽이더군요. 해 뜨는 것을 보러 갈까도 했으나 피곤한 나머지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여하튼 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 찾아가는 길 ▒▒▒
송정 해수욕장에서 용궁사 가는 길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송정 해수욕장방향으로 있습니다. G라고 표시된 곳이 제가 갔던 곳입니다. 그 근처에는 꼼장어 집이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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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한 숙소. 다음날부터 중요한 시험이 있었거든요. 밖의 풍경은 평화롭게 보이지만 나의 마음은 주체할 수 없게 떨렸지만 수백번 마음을 다지고 다지고 다져서 그 소용돌이를 조금 누그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만드네요. 마음 편하게 볼 날을 기다리며 찍었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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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템포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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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앞서가지 말아요. 특히 다가올 일들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모두 잘 해결 될 것이거든요.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잘 해 낼 수 있을지, 큰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잖아요.
마음속으로 나는 잘 해 낼꺼야~ 아무일 없을꺼야~
아직 닥치지 않은 일들 내가 너무 빠르게 앞서가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해 보세요.
마음도 편안해질 것이고 신기하게 일이 잘 풀릴꺼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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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날 부산역 풍경

설날이 되기 전에 형수가 둘 째를 출산했습니다. 그 후 어머니께서 첫 째를 돌보기 위해 경기도로 올라가셨다 설명절이라 형도 쉬고 해서 어머니께서 잠깐 내려 오셨죠. 몇 일 쉬시다 설에 다시 올라 가셨습니다. 이런저런 반찬들이랑 준비해서 올라 가시니 짐도 있고 해서 제가 역까지 배웅하러 갔습니다. 이제 부모님들도 연세가 있으셔서 무거운 것이나 조금 멀리 가면 차로 마중이나 배웅을 가야 되네요. 참 세월을 탓할수도 없고... 그렇습니다.

부산역 주차장에 차를 넣어 두고 짐을 들고 역으로 갔습니다. 귀성하시는 분들이 서두르시는지 사람이 북적였습니다. 기차안까지 짐을 들어다 드리기 위해 승강장으로 가야 되어서 입장권을 끊기 위해 안내소로 갔습니다. 입장권은 안내소에서 끊어주더군요. 500원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승강장으로 가서 자리를 찾아 짐을 놓아 드렸습니다. 형이 마중나갈꺼니 도착해서는 짐을 빼기 쉽도록 해 드렸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열차를 빠져 나와 다시 출구로 갔습니다. 어머니께서 타신 KTX 열차에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확실히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나올 때는 출발 시간이 거의 다 된 때라 많은 승객들이 승차한 후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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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돌아와서는 2층 입구로 잠깐 나왔습니다. 붐비는 주차장, 역내와는 다르게 부산역 광장은 한산하네요. 설날도 이제 막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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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역내로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이 붐비지요. 출발할 KTX에 탑승할 승무원들이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 명절이라 가족들과 함께 그리고 배웅하러 오신분들과 마중나오신분들로 북적였었요. 명절이란 그런 것이겠죠. 가족이 따뜻함과 정이라는 것으로 이어져 있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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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때는 타지역에 있어 명절 때 집에 온다고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빨리 올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곤 했습니다. 기차를 타기도 했지요. 1시간 30분이면 되는 시간을 4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구요. 졸업 후 약 4년 동안은 부산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명절 분위기들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명절 때 집에 계시는 고향 토박이분들이 그러했겠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서서 황령산을 바라보니 하늘도 푸르고 날씨도 좋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특히 부산역에 오니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군요. 오랜만에 느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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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저도 다시 귀경을 하게 되었어요. ㅋㅋㅋ ^^ 고생스럽지만 즐거움이 함께 하는 고향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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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을 가득 담아 빛이 나는 나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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