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 갔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메뉴를 뽑아 보았습니다. 보리밥, 추어탕, 꿩만두와 막국수, 김밥과 라면등의 분식, 중국집, 간장소스치킨 등이 나오더군요. 간장소스치킨이 가장 땡기는 메뉴였지만 금전적 문제로 제외를 시키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크다고 생각이 되는 보리밥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저런 사진도 찍을겸 디카와 필카를 메고 보리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여기 보리밥집은 특이한점이 있습니다. 소박한 정원이죠. 하지만 손질이 잘 되어 있습니다. 처음 갔을 때 정원이 정말 아름답고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아담하고 잘꾸며진 시골 가정집 정원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음식점은 메뉴가 두 가지인데 계절 메뉴로 추어탕을 그 외에 보리밥입니다. 방으로 들어 가면서 미리 주문을 했습니다. 보리밥 하나요.
방에 앉아서 밥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사람이 없어 방 하나를 혼자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밖으로 아기자기한 정원이 눈에 들어 오네요.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
일반 가정집을 음식점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방도 정겨움과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시골 도시 이렇게 나누면 안되지만 사실 저는 시골에 대한 추억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래된 건물이나 시골 풍경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겨움이 느껴지는 것이 그냥 좋더군요.
한적한 토요일 저녁에 밥을 기다리며 오랜만에 여유로움을 즐겨 봅니다. 그것도 잠시였죠. 밥이 도착을 했습니다.
여러 반찬들을 넣고 된장국인지 청국장인지 구분이 잘 안 되었지만 진한 국을 보리밥에 넣고 고추장 소스를 넣은 후 슥~슥~ 비벼서 맛 있게 나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국과 반찬들과 함께 맛 있게 먹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에도 보리밥집에 자주 갔었는데 그 때 생각도 나고 그렇더군요. 가격대비 좋습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꽤 불렀습니다. ^^;;;
50mm 렌즈만 가지고 가서 전체 풍경을 보여드리지 못하네요... ^^;;;
찾아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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