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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전라북도 진안군] 2월 함박눈 내리는 마이산 탑사(2020.02.16. 폭설) 일기예보에서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호남지방에도 눈이 많이 내린다는데 눈을 보러 나갈까 말까 고민이 됩니다. 오후에야 드라이브겸 눈을 보러 가야겠다고 결정하고 주섬주섬 챙겨서 간편한 복장으로 준비를 해 봅니다. 올해는 유독 눈이 귀한 겨울입니다. 대신 겨울치고는 따뜻해서 춥지 않게 보낼 수 있었죠. 겨울다운 계절을 보내고 싶었는데 날씨가 그렇지 않아 많이 아쉽습니다. 눈 하면 강원도이고 그 중에 태백을 가 볼까라고 생각했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눈이 너무 많이 오면 운전이 어려울 것 같아 이런저런 조건으로 선택한 곳이 전라북도 진안에 있는 마이산입니다. ▼ 제목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마이산 탑사 여행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출발 후 얼마 되지 않아 보았던 몰려드는 구름입니다.. 더보기
대구 53년만의 3월 봄 폭설 풍경 대구 53년만의 3월 봄 폭설 풍경 9일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밤 늦게까지 정신없이 업무를 하다 보니 10일 새벽 1시가 넘었더군요. 일을 마무리 하고 주섬주섬 퇴근 준비를 했습니다. 밖에 나가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소복히 내리는 눈을 보니 와~ 하는 생각에 업무에 정신없었던 머리가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눈 내리듯 녹아 내리더군요. 바닥에 눈이 조금 쌓여 있었습니다. 집에 갈 걱정도 되었지만 무엇인가 야릇한 생각이 들더군요. 정신없이 일에 파묻혀 잊고 있었던 무엇인가 따뜻하고 아련한 느낌이 들면서 그 느낌을 잊지 말라는 것인지 다시 상기를 시켜 주는 듯 하였습니다. 느끼지 못 했던 여유가 너무 달콤하게 다가 왔습니다. 고향이 부산이라 눈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눈이 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