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 되었습니다. 거실과 큰방에는 에어컨이 있는데 작은방에는 에어켄이 없어 거실 에에컨을 이용해야 합니다. 선풍기 2대로 어떻게 버틸려고 했는데 어렵더군요. 작은방이 조금 시원하려면 선풍기 최고 속도로 틀여야 되고 에어컨의 온도도 꽤 낮추어야 가능했습니다. 선풍기를 최대 속도로 돌리니 방~, 붕~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죠. 그리고 선풍기 한대는 거의 10만원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목 고정하는 부분이 부러져 회전이 안되고 목도 고정이 안되고 돌아가버리는데 가격대비 제품의 품질이 너무 좋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서큘레이터가 우리나라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할 때 보네이도 서큘레이터를 구입해 성능을 확인 했었습니다. 이때 공기순환의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인도 투박하고 소음도 심했지만 바람을 멀리 보내는 용도, 환기의 용도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선풍기는 바람이 퍼져서 넓은 면적의 바람을 통해 가까운 곳에 바람을 보내는 용도이고 서큘레이터는 바람이 좁고 멀리 보내기 위한 용도로 공기순환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서 용도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서큘레이터를 다시 구입을 했습니다. 요즘 서큘레이터는 디자인도 예쁘고 조용하면서 성능도 좋은 것들이 많더군요. 탁상용 선풍기로 사용하기 위해 LUMENA 제품을 구입해 써 봤는데 괜찮아서 이번에도 LUMENA 제품을 알아 봤습니다. 충전지가 들어 있어 선이 없는 무선 제품은 20만원 정도고 유선 제품은 10만원 정도인데 할인쿠폰을 넣으니 모두 20만원, 10만원 조금 아래로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2대 정도가 필요했는데 무선으로 하면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유선으로 구매를 했어요. FAN PLUG 정가가 129,000원인데 거의 10만원에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성능이나 그런 것 부분이 어떨지 모르니 한대를 먼저 구매하고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첫 구매가 조금 더 저렴해서 그 때 2개를 구매하는 것이 좋긴 했지만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를 하니 위험부담은 훨씬 낮았습니다.
▼ 높이가 약 0.9m 정도라 박스가 길쭉 합니다. 컬러는 퓨어 화이트 1종류입니다.
▼ 포장 박스는 스티커로 밀봉처리 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와 작은 부품이 먼저 나옵니다.
▼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바닥쪽 부속, 팬쪽 부속, 중간 막대와 모터 부속으로 되어 있어요.
▼ 드라이버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도록 육간렌치 겸 십자 드라이버가 함께 들어 있고 안전망을 고정하는 작은 나사도 여분으로 하나 더 들어 있는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 설명서도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조립도 어렵지 않습니다. 모터와 기둥이 하나로 되어 있는데 하단부와 맞추어 끼우고 큰 나사로 고정을 해 주면 됩니다.
▼ 홈도 파져 있고 구멍도 서로 다르게 해 놓아 반대로 꼽거나 하면 들어가지 않는 구조로 만들어 놓아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 아래쪽 큰 나사만 돌려서 끼운 후 동봉 된 육각렌치로 조여주면 됩니다.
▼ 뒷쪽 안전망을 모터부분에 끼면 되는데 화살표가 위쪽으로 가도록 끼우면 되며 역시 홈이 파져 있어서 맞게 끼우면 끝입니다.
▼ 뒤쪽 안전망을 고정하는 플라스틱 부품을 돌려서 끼워 뒷 안전망을 고정합니다.
▼ 디자인은 정말 깔끔합니다. 그리고 모터쪽에 구멍이 따로 없는데 3-4단으로 계속 돌려도 열이 거의 나지 않더군요. BLDC 모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BLDC 모터가 더 좋다고 하네요. 소음도 적고, 발열도 적고, 낮은 풍속에서 회전수를 더 낮게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 7엽 블레이드입니다. 고정하기 전인데 회색으로 된 것이 고무재질입니다. 더 잘 고정하고 소음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 날을 고정하는 플라스틱 부품으로 블레이드를 잠그고 고정해 주면 됩니다.
▼ 앞쪽 안전망을 끼우는데 아래쪽에 보면 홈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피치 머리쪽에 보면 튀어나온 부분이 있고 이 것을 기준으로 망을 끼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앞, 뒤 안전망의 홈을 일직선으로 맞추어 줍니다.
▼ 일직선으로 맞추어 고정시켰습니다. 하지만 진동 때문에 고정이 풀릴 수 있으니 동봉된 작은 나사를 구멍이 보이는 아래쪽에서 끼워 고정해 주면 됩니다. 나사를 고정할 때도 동봉된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되므로 선풍기를 조립하기 위해 공구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 나사를 끼워 고정한 모습
▼ 리모컨은 배터리 사이에 끼워진 플라스틱을 빼서 사용해야 하며 배터리를 빼서 플라스틱판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지금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 에어컨의 온도도 선풍기 사용했을 때 보다 높일 수 있고 작은방 안의 온도는 더 내려가서 쾌적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서큘레이터로서의 성능은 잘 발휘가 되고 선풍기 2대 틀 때 보다 훨씬 조용하고 더 시원해 여름 아이템으로 잘 구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도 깔끔해 좋고, 조립하는데도 공구 없이 간단히 조립할 수 있으니 잘 만든 느낌입니다. 그리고 리모컨을 바닥쪽 둥근 판 부분에 붙여 놓을 수 있는 것도 편리했습니다. 리모컨 없어져 찾을 때가 많았는데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서큘레이터와 선풍기의 기능이 다르긴 하나 선풍기 날보다 작은데도 서큘레이터로서 기능이 잘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13인치인데 사람으로 치면 큰 얼굴에 넓은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작은 얼굴에 멀리 바람이 가는 서큘레이터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여하튼 서큘레이터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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