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눈풍경

2011.1.3. 대구 눈 내린 날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그 것을 이야기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 눈이 많이 내리는 위쪽지방으로 갈 수록 삶의 어려움을 줄 수록 내릴 때 마다 원망스럽거나 거추장스럽거나 즐겁지가 않는 경우가 많지 싶다. 크리스마스날 내리는 눈은 커플들에게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로맨스를 담고 있으니 그렇지 않을까...??? 고향이 남쪽이라 눈 구경 하기가 어려운데 즉~ 겨울에도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귀해서 그런지 아니면 눈이 내렸던 경험에 의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눈을 통해 보는 것은 행복함, 따듯함, 조용함, 포근함, 포용력 등 긍정적 부분이 많다. 그래서 눈이 오면 어린아이 처럼 기분이 좋다. ^^ 아침 햇살에 새벽에 내린 서리가 보석과 같이 반짝이는 것이 참 아름답다. 가까이서 보니 유.. 더보기
대구 53년만의 3월 봄 폭설 풍경 대구 53년만의 3월 봄 폭설 풍경 9일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밤 늦게까지 정신없이 업무를 하다 보니 10일 새벽 1시가 넘었더군요. 일을 마무리 하고 주섬주섬 퇴근 준비를 했습니다. 밖에 나가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소복히 내리는 눈을 보니 와~ 하는 생각에 업무에 정신없었던 머리가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눈 내리듯 녹아 내리더군요. 바닥에 눈이 조금 쌓여 있었습니다. 집에 갈 걱정도 되었지만 무엇인가 야릇한 생각이 들더군요. 정신없이 일에 파묻혀 잊고 있었던 무엇인가 따뜻하고 아련한 느낌이 들면서 그 느낌을 잊지 말라는 것인지 다시 상기를 시켜 주는 듯 하였습니다. 느끼지 못 했던 여유가 너무 달콤하게 다가 왔습니다. 고향이 부산이라 눈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눈이 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