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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러장의사진이야기

월식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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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식 2010.12.21.

오늘 월식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월식이 일어나는 것을 몰랐는데 아는분이 인터넷을 보고 월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달이 부분적으로 가려지면 부분월식, 완전히 가려지면 개기월식으로 불리어집니다. 인터넷에는 달이 뜨는 시각이 오후 5시 12분인데 오후 6시쯤에서 7시 정도에 달이 지구그림자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달의 일부분이 7시쯤부터 달이 밝아지면서 부분월식이 끝나고 원래의 밝기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해가 지고 나서 월식 생각이 나서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구름이 조금 있었고 달은 아직 뜨지 않았더군요. 구름에 월식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간혹 구름이 얇아지는 경우가 있어 살짝살짝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다른 일을 좀 본 후 다시 밖으로 나와 보니 달이 떠 있는데 이야~ 한쪽이 살짝 지구 그림자에 가려 반달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딱~ 들어 오더군요. ^^




위의 사진을 100% Crop 하였습니다. 사진이 조금 선명하지 못한데 그래도 그림자에 가린 달을 확실하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림자에 덮혀진 부분이 줄어들며 월식이 지나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





잠깐 사진을 찍고 다시 어디 갔다가 나와보니 구름에 더 이상 달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달이 있을만한 곳의 구름이 밝아 보이더군요. 아마 월식이 끝이 났음을 예상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쉽네요. ^^;;;
오늘 처럼 천문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정보를 참 접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운 좋게 인터넷에 난 기사를 미리 보는 것이 대부분이죠. 직접 자료를 찾아야 하는데 복잡하고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 좋게 인터넷 기사를 보는 경우가 많을뿐 아니라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별똥별 쇼가 있다고 알았는데 깜빡 해버기+체력부족으로 인하여 놓치게 되었습니다. 너무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직장인이라는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네요.
오늘은 운이 좋게 직접 정보를 접하지는 않았지만 지인에 의해 알게 되었고 시간도 참 잘 맞추었고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식이 마칠 때쯤 나가보니 구름이 끼어 달이 보이지 않더군요. 부분월식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어 참 운 좋은 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천문현상이 일어날지 궁금해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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