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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여름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서울방향으로 올라가는 중에 해가 산에 걸리면서 노을이 지더군요. 열차는 낙동강을 끼고 레일을 따라 숙~숙 하며 미끄러지듯 달렸습니다. 열차를 탄다는 것은 일반적인 자동차, 버스, 배를 타고 가는 여행과는 그 느낌과 의미가 참 큰 차이가 있는 느낌입니다. 그 차이가 어떤 추억에 대한 부분은 같지만 아련한 향수적인 그런 희안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레일을 따라 가는 것과 도로를 따라 가는 차이에 의해 나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 보지만 여하튼 참 희안합니다. ^^
부산-서울을 잇는 길 중에서 부산외곽을 벗어나는 화명역 정도를 지나면 열차는 낙동강을 끼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강을 끼고 달리는 열차는 정말 멋진 풍경을 보여 줍니다. 참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특히 저녁 해가 질 때는 노을과 함께 낙동강의 풍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달리는 열차 속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넘처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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