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겨울 부산 첫 눈

2009년 겨울 부산 첫 눈

부산에 첫 눈이 내렸습니다. 2009년 겨울 첫 눈이네요. 다른 지역은 벌써 첫 눈이 와서 사람들을 설레게 했지만 부산은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날씨가 흐리고 춥더군요. 비가 오려나 보다하고 인터넷 서핑을 즐기던 중 지역별 기상정보를 올려 봐요~라는 제목의 글에 지역별로 날씨를 올려 놓았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있다 보니 그 위에 부산에도 눈이 온다는 글이 게시판에 올라 왔습니다. 창문을 열고 보니 눈 송이 몇 개가 살짝 날리더군요.

카메라를 가지고 베란다에 가니 눈이 꽤 내리더군요. 우와~ ^^ 부산에도 첫 눈이 내리는구나!!! 무엇인가를 축하해주듯 눈송이가 날렸습니다. 참 이쁘더군요.

다른 지역분들은 눈 오는 것이 달갑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눈이 귀한 남쪽지방은 아직은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눈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즐겁고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밖으로 나갈 때는 눈이 그치고 햇빛이 나왔는데 금정구쪽으로 가니 눈 구름들 사이로 햇빛이 나오면서 함박눈이 날리더군요. 날씨는 쨍 한데 눈이 날리다니. 호랑이 장가가는날의 날씨나 여우비 처럼 여우눈이 내려서 신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부산에도 첫 눈 왔어요~ 마음이 콩딱콩딱 설레네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