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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라북도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산 탑사-걷기 좋고 신비로움이 가득한 곳(하동 쌍계명차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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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귀를 닮아 태조 이성계가 이름 붙인 마이산. 초여름 6월 중순에 가 보았습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더위가 있긴 하나 더운 바람이 부는 정도는 아니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도로 걷기 딱 좋았습니다.

 

마이산에 올 때 마이산 등갈비 골목을 지나 금당사, 탑영제 코스로 마이산 탑사에 갑니다. 등갈비 골목 전에 남부주차장이 있고 주차료가 있는데 한시적으로 무료였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까지 판단해서 적용한다고 합니다. 올라가다 보면 입장료가 있는데 입장료는 받았습니다.

 

 

▼ 마이산 탑사와 하동 쌍계명차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 남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내리니 하늘과 구름이 여름이라는 것을 알려 주면서 날씨가 너무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아하면서 기분좋은 느낌이 듭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 첫 여정인 남부주차장

 

 

 

▼ 마이산 도립공원입니다. 도립공원 내에 마이산 탑사가 있습니다.

 

 

마이산 도립공원 안내도

 

 

 

▼ 예전 매표소입니다. 사람은 있던데 입장료 이야기가 없어 올라가니 등갈비 골목을 지나 금당사 입구쯤에서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입장료를 내지 않으면 등갈비 골목을 올라갈 수 없었는데 매표소를 옮기니 등갈비 골목에 있는 음식점 방문하러 오기가 편해졌습니다. 어른 3,000원입니다.

 

 

이전 문화재보호구역 매표소

 

 

 

▼ 마이산 탑사로 가는 1차선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시원한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계곡이 있는데 가까이 가니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계곡물이 여름 더위를 싹 날려줍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 길의 시원한 계곡물



▼ 비가 와서 버섯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동글동글한 버섯이 귀엽습니다.

마이산 탑사가는 길, 벚나무에 피기 시작하는 버섯



▼ 탑영제에 마이산이 비치는데 하늘까지 참 예술입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길, 탑영제에 비친 마이산 모습



▼ 탑영제에 작은 물고기들이 많이 돌아 다닙니다. 물 밖으로 뛰어 오르기도 하고 에너지도 넘쳐 계속 보게 됩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길, 탑영제에 있는 작은 물고기



▼ 마아산탑사로 올라가는 길에 나무에 꽃이 피어 있습니다. 참싸리 나무입니다. 참싸리나무꽃입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길, 참싸리나무꽃
마이산 탑사 가는길, 참싸리나무꽃



▼ 나무에 핀 꽃 아래에는 붉은 뱀딸기가 눈에 들어 옵니다. 색이 참 진합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길, 뱀딸기



▼ 계곡에 물이 정말 맑습니다. 계곡 가까이 가니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맑은 물속에는 작은 고기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어 참 좋아 보였습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길 옆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물



▼ 하늘 색도 참 푸르고 녹음도 짙어집니다. 오른쪽 나무 아래 작은 계곡이 있습니다.

마이산 탑사 가는길



▼ 바가 온자 얼마 안 되어서인지 버섯이 나옵니다. 흰색에 똥글똥글한 검은색이 살짝 올라오는 버섯입니다. 버섯이 나온자 얼마 안 되어 몰랑몰랑해 보입니다.

마이산 탑사가는 길, 벚나무에 피기 시작하는 버섯



▼ 땅에서 또 버섯이 나오고 있습니다. 먹물버섯 종류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검정색으로 녹아 내리는데 그 모습이 먹물색과 비슷합니다.

마이산 탑사가는 길, 흙에서 올라오는 먹물버섯류



▼ 정말 여름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것 같습니다. 마이산 탑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마이산 탑사 입구



▼ 사진의 가운데 보이는 법당이 대웅전입니다. 그 뒤로 큰 돌탑 두개가 보이는데 천지탑입니다. 한적한 마이산 탑사의 모습입니다.

마이산 탑사
마이산 탑사



▼ 돌탑 아래 초롱꽃이 피어 있습니다. 돌탑과 작은 꽃이 잘 어울립니다.

마이산 탑사 아래 초롱꽃



▼ 대웅전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오른쪽 돌산 옆에는 있는 것은 영신각입니다. 영신각 옆에 능소화가 암벽을 타고 쭉 뻗어 있습니다. 능소화는 양반들만 심을 수 있어 양반꽃이라고도 하고 금동화라고도 불립니다. 마이산 능소화 꽃이 피는 날을 잘 맞추면 암벽을 따라 꽃이 펴 있는 듯한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8~9월경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마이산 탑사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마이산 탑사
천지탑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 본 마이산 탑사와 암벽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나무



▼ 제일 위쪽에 있는 천지탑입니다. 신비롭습니다. 겨울에는 암벽에 고드름이 생겨서 통제를 합니다. 천지탑까지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마이산 탑사에서 가장 큰 천지탑



▼ 바위채송화입니다. 손톱만한 작은 꽃인데 노란색이라 그런지 눈에 들어 오고 참 예쁜 꽃입니다.

마이산 탑사 축대에 핀 바위채송화
마이산 탑사 축대에 핀 노란 바위채송화



▼ 노란 달맞이꽃이 활짝 피어서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예쁘네요.

마이산 탑사에서 본 노란 달맞이꽃
마이산 탑사에서 본 노란 달맞이꽃



▼ 남부주차장에 버스가 들어와 있는데 ‘무진장여객’이네요. 처음에는 ‘무진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알았는데 ‘무주’, ‘진안’, ‘장수’의 앞글자를 따서 ‘무진장’입니다. 버스도 아담하고 귀엽네요. 남부주차장에는 화장실도 깨끗하게 새로 만들어졌고 남부주차장 오기 전에 주차장이 깔끔하게 새로 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이산 탑사 남부주차장에 정차중인 버스



진안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하동으로 넘어 왔습니다. 하동 ‘무량원’에서 청국장정식, 재첩전을 먹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맛은 그대로였습니다. 사진을 찍지 않아 아쉬운데 속도 편하고 장아찌나 나물위주의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육고기 없이 식물성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잘 먹는 유일한 음식점입니다. 저녁식사후 화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조금 더 쌍계사 방향으로 올라가면 쌍계명차가 있습니다. 차와 함께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데 후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 쌍계명차 벚꽃차입니다.

하동 쌍계명차 벚꽃차



▼ 쌍계명차 오미자차(왼쪽), 대추차(오른쪽)입니다.

하동 쌍계명차 오미자차(왼쪽), 대추차(오른쪽)



▼ 꽃이 활짝 핀 모습이 아름다운 벚꽃입니다. 꽃차가 향과 맛이 참 좋아서 앉아서 한잔 하면 그만한 신선놀음이 없습니다.

하동 쌍계명차 벚꽃차
하동 쌍계명차 벚꽃차



▼ 테이블 위에 꽃이 있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하동 쌍계명차
하동 쌍계명차



▼ 앉아서 차를 먹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동 쌍계명차 좌식 차 테이블



▼ 테이블도 있습니다.

하동 쌍계명차
하동 쌍계명차



▼ 1층에는 다양한 찻잔과 차 관련 용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명장분이 만든 차 관련 도예품이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동 쌍계명차 다양한 차 관련 도자기
하동 쌍계명차
하동 쌍계명차

 

하동 쌍계명가와 화개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곳 옆에 화개천이 흐르는데 섬진강과 만나는 곳입니다. 장맛비가 너무 많이 내려 8월 8일 섬진강과 화개천이 넘치면서 이 일대가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동 무량원 걱정도 되었는데 소식을 접하지 못했고(괜찮을수도 있습니다.) 쌍계명가는 1층은 다 잠긴 것 같아 몇 주전에 갔었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방문 했을 때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더군요. 8월 9일 물이 빠지면서 복구작업과 정리를 시작했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여하튼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람해 보면서 몇 십년만의 긴 장마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내리는 장맛비에 어려운 일 있으신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리면서 힘내시길 바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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