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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맛집이야기

[제주특별자치도] 2024년 6월초 제주도 여행-회심, 고등어 참깨 소바, 게우초밥(토요일은 밥이 좋아 47회차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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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아침에 어제 찾지 못해 방문을 못 했던 고등어 참깨 소바, 게우초밥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어제는 비도 오고 간판이 작아서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2번인가 다시 돌아서 왔는데도 식당과 주차장이 보이지 않더군요. 계속 누군가가 못가게 안보이게 하는 듯 말이죠. 홀린 것 같습니다. 마지막 주문 시간인 16:30에 가까워져서 포기하고 회전초밥집인 미카도스시 제주노형점을 방문을 했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회심을 포스팅한 블로그를 찾아보며 어디에 음식점이 있는지, 어떤 모습인지를 찾아 봐서 그런지 이번에는 바로 눈에 들어오더군요. 주차장도 한 번에 찾아서 주차를 했습니다. 세상일이 알수가 없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안 보이더니 오늘은 한번에 찾았네요.

 

 

 

 

회심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봉로 200 1층(제주시 영평동 2458-19)
영업시간 : 11:00 ~ 17:00
마지막 주문 : 16:30
정기휴무 : 매주 금요일 휴무
연락처 : 064-757-0729

 

그리고 오전에는 '고등어 참깨 소바'만 먹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언제 또 올지 기약이 없어서 '게우초밥'을 먹기 위해 오후에 한 번더 방문을 해 하루에 두 번 방문한 음식점입니다. 오후에 방문했을 때 게우초밥이 없었으면 그냥 나왔을 수도 있는데 다행이 한정 메뉴인 게우초밥이 있어서 음식도 먹었죠. 성게유부초밥은 아쉽게도 재료소진으로 마감 되었네요.

 

▼ 회심 주차장입니다. 인도 나무 앞 절구통 비슷한 것 옆 종이에 회심 주차장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완전 공터는 아니고 안쪽에는 재활용품 수집 센터 같기도 한데 앞쪽 공터를 회심 주차장으로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회심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나와서 내려오면 '영평초등학교, 차오름체육관'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서 갑니다. 아래 사진 왼쪽에 보이는 건물 1층이(흰 커텐 쳐져 있는 곳) 회심입니다.

 

 

▼ 간판도 있는데 글씨가 너무 가늘어서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군요.

 

 

▼ 1층이 회심입니다. 음식점 앞에도 주차가 가능한데 되도록이면 아까 그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 회심(回心) 입구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키오스크가 있고 키오스크 주문 후 홀로 입장하면 자리 안내해 줍니다.

 

 

▼ 아침인데 손님이 꽤 있네요. 11:20쯤 입장을 했는데 혼자라 1인석 바테이블로 안내 받았습니다. 4명이 앉는 테이블은 거의 찬 듯 했고 1인석 바 테이블에는 다른 팀은 없었고 혼자였습니다.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좋네요. 내부는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회심에서 나오는 음식들은 재료를 잘 섞어야 맛 있다고 합니다. 고추냉이(와사비)는 잘 풀어서 먹어야 된다고 합니다. 밥, 면, 국물, 와사비 등 필요한 것이 있으면 요청해 달라고 안내 되어 있습니다.

 

 

▼ 키오스크에서 '고등어 참깨 소바'(18,000원)만 주문을 했습니다. '게우 초밥', '성게 유부 초밥'이 아직 있던데 먹을까 말까 엄청 고민을 하다 '고등어 참깨 소바'만 먹고 '게우 초밥'은 다음에 와서 먹으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았거든요.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소바의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등어 재료 준비하는 것을 봤는데 머리, 내장 제거하고 등뼈를 기준으로 살을 뜬 필레에 있는 내장쪽 가시를 한땀 한땀 쪽집게로 뽑아 내고 있었습니다. 가시 없는 고등어를 편하게 먹는 것에 대한 노동력의 댓가가 있구나, 제주산 재료를 사용한 부분 또한 가격이 비쌀만 하구나라는 생각에 가격적인 부분은 수긍이 되었습니다.

 

 

▼ 고등어 참깨 소바(18,000원)입니다. 음식을 받아서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고등어 껍질의 색이 너무 좋습니다. 음식 사진도 정말 잘 나옵니다. 음식 사진이 잘 나오도록 해 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초절임 고등어입니다. 초절임 고등어 회, 절임 방울 토마토, 레몬 슬라이스, 고추냉이(와사비), 목이버섯(토밥 방송에서 이야기함), 쪽파, 참깨가루(토밥 방송에서 이야기함, 볶은 참깨 가루인 듯), 메밀면, 통참깨, 쯔유 육수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오이, 양배추 절임이 나옵니다.

 

 

재료를 잘 섞어서 먹어야 된다고 안내 되어 있습니다. 잘 섞으면 참깨가루가 쯔유에 섞이면서 색이 된장국 색으로 바뀝니다. 초절임 고등어와 메밀면을 함께 먹었는데 고등어 특유의 맛이 났습니다. 살짝 고등의 특유의 비린맛인데 오래 되고 비호감의 비린맛이 아닌 고등의 본연의 신선한 상태에서 나는 기분 좋은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초절임 고등어의 비린맛을 잡아주는 재료가 참깨가루입니다. 재료를 그냥 넣은 것이 아니였습니다. 육수도 시원하고 메민면도 적절한 텐션이 있었고 해초인 줄 알았는데 토밥 방송에서는 목이버섯이라고 하네요. 목이버섯이 씹는 식감을 줘서 좋았습니다. 방울토마토 초절임이 하나 올라가 있는데 신맛이 살짝 돌다 토마토의 단맛이 올라와 좋았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게우초밥과 성게유부초밥을 주문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혼자 못먹을 것 같아서 주문을 망설였고 고등어 참깨 소바만 주문을 했습니다. 음식을 받아 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아담한 느낌이였고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양이었는데 남자 손님이고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사이드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 음식을 많이 먹지는 못하는데 게우초밥과 성게유부초밥을 함께 주문 했어도 아침을 안 먹은 상태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메뉴를 소개한 부분입니다.
고등어 참깨 소바 : 초절임한 제주산 고등어와 직접 끓인 쯔유에 볶은 참깨가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소바입니다.
몸 소바 : 제주 추자도 자연산 몸(모자반)과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시원하면서 칼칼한 맛을 볼 수 있는 따뜻한 소바입니다.
고등어 덮밥 : 초절임한 제주산 고등어를 고슬고슬한 밥 위에 얹은 덮밥입니다.
누룩 연어 덮밥 : 누룩을 이용해 숙성시킨 연어를 두툼하게 썰어 고슬고슬한 밥 위에 얹은 덮밥입니다.
게우 초밥 : 다진 참치 위에 게우(전복내장)크림을 올린 색다르게 맛 볼 수 있는 회심만의 초밥입니다.
성게 유부 초밥 : 성게크림을 유부초밥 위에 얹어 부드럽게 구워 만든 초밥입니다.
저희 회심은...
제주산 식재료를 이용하여 대부분의 재료 하나하나를 직접 만듭니다.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조화롭게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뉴 가짓수는 적지만 그만큼 정성 들여 만들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가 추구하는 음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업시간 : 11:00 ~ 17:00(주문마감 16:30)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무

주차는 건물 안 주차보다 회심 주차장 표지판이 있는 주차장에 해 달라고 합니다.

 

 

10m 더 가면 회심 주차장이 있다는 안내판입니다.

 

 

회심 전체 건물샷입니다.

 

 

송당 동화마을에 있는 도토리숲에 방문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는데 아점으로 먹을 때 먹지 않은 게우초밥과 성게유부초밥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오후 이른 저녁에 식사를 위해 다시 방문을 합니다. 영업시간이 17:00까지나 16:30에 주문을 마감하고 재료가 떨어지면 마감이 되기 때문에 조금 서둘렀습니다. 하루에 2번 방문을 했네요.

 

 

15:15쯤 방문을 했는데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1인석 바테이블이 아닌 4인석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후로 혼밥손님이 2명 더 들어 왔는데 모두 2인용, 4인용 테이블로 안내를 해 주네요.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라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성게유부초밥은 벌써 소진이 되어 마감이 되어 주문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고등어덮밥(18,000원)과 게우 초밥(2P, 6,000원)을 주문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고등어 참깨 소바와 게우 초밥 2피스가 나왔습니다. 제 기억이 혼란스럽고 주방에서 주문서를 잘 못 봤는지 확실하지가 않아서 이야기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가격도 동일하고 소바를 좋아하는지라 그냥 먹었습니다. 다음에 제주도 오면 다시 방문할 이유가 생겼네요. 고등어덮밥과 성게유부초밥을 먹으로 방문을 해야겠습니다. 창가쪽에 있다보니 사진이 더 잘 나옵니다.

 

 

두번째 고등어 초절임은 비린맛이 없었습니다. 깔끔한 초절임 고등어였습니다. 아마 생물 재료라 그날 재료에 따라 맛이 조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게우초밥 주문 가능하면 꼭 함께 시키길 추천 드립니다. 게우초밥은 먹으니 참치의 녹진한 맛이 나면서 입안에서 녹아 없어져요. 맛도 기막힌데 2개는 입안에서 그냥 사라집니다. 2개로는 아쉬운 것 같습니다.

 

 

고등어는 제주도산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식재료를 제주산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고등어 참깨 소바도 그렇고 게우 초밥도 그렇고 처음 접하는 맛과 향의 음식이였고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맞고 좋았습니다. 토요일은 밥이 좋아 방송에 나올만한 음식점인 것 같습니다. 회 좋아하는 해산물 좋아하면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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