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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러장의사진이야기

우화한 날개 말리는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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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한 날개 말리는 매미

여친에게 전화를 한다고 주차장에서 나무 그늘을 찾아서 갔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전화를 한참 하고 있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네요. 매미가 우화를 끝내고 날개를 말리고 있었습니다. 날개를 말리는 매미 사진을 많이 봤는데 그 색이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에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면 했는데 보통 새벽에 우화를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항상 아침잠이 많아 언제인가는 보게 되겠지 하는 희망만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낮에 날개를 말리고 있는 매미를 발견 하다니~ 우화 과정은 보지 못 했지만 정말 기쁘더군요.

그런데 우화를 한 장소는 옆에 아주 좋은 장소인 나무를 두고 자동차 타이어를 선택 했더군요. 옆에 좋은 곳이 있는데 왜 이 곳을 선택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날개가 다 마르기 전에 차 주인이 와서 차를 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습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미는 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더군요.









정말 매미 날개의 색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색을 내고 있었습니다. 사진기로 다 담겨지지가 않더군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이 제작한 인조스러운 자동차는 매치가 되지 않지만 묘한 느낌을 줍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나무에서 우화를 하기를 바라며 이제 정말 여름인 것 같습니다. 매미 우는 소리가 계절의 변화를 알려 주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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