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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번개!!! 그 빛의 경이로움!!!
일기예보에서 주중에 비가 온다고 예보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빗방울이 듣더군요. 아~ 비가 올려나 보다 하고 있는데 일을 하고 있으니 날씨가 쨍~ 하니 덥더군요. ㅡ.ㅡ;;;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 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요즘 유행인가 본데요~ USB에 폴더를 숨김으로 바꾸고 폴더명.exe를 만드는 바이러스가 걸려서 사람을 귀찮게 하네요. 그래서 V3로 검사를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니 바이러스를 걸러내지 못하내요... ㅜ.ㅜ 인터넷을 찾아 한 블로그의 도움으로 메모리에 바이러스 프로그램 삭제하고 파일 삭제하고 폴더명.exe 파일 삭제하고 숨김 폴더도 복구하고 하니 밖에서 번쩍번쩍 거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오~ @_@?
블라인더를 걷고 모기장을 걷으니 검은 구름들이 몰려 오기 시작하더군요. 오~ 기운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조금 있으면 폭우가 쏟아질 듯한 기세더군요. 창 밖의 바람에는 비 향이 실려서 오는 것이 오늘 저녁에는 확실히 비가 올 것 같았습니다. 날씨의 변덕이 정말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번개불이 번쩍번쩍 구름 사이로 보이나 싶더니 간간히 천둥도 울려퍼지는 것이 묘한 날씨를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창문에 삼각대를 걸치고 카메라를 세팅했습니다. 번개 사진을 잘 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많이 찍은 것 중에 몇 장은 건지지 않을까 하고 셔터를 연신 눌렀습니다. 한 줄기 빛과 함께 여기 저기서 섬광이 번쩍이더군요. 휴~
정말 경이롭습니다. 번쩍이는 섬광을 보고 있으면 마음에서 에너지가 함께 솟아나는 듯 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걱정이 되는 것은 옆에 변압기가 있군요... 번개 맞아 터지면 바로 옆이라 많이 시끄러울 듯 합니다.
전신주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찍을 수 있었던 번개입니다. 눈으로는 봤는데 사진으로는 나올지 긴가민가했었거든요.
환상적인 회전을 보여 주었던 번개입니다. 보면서도 감탄을 했었죠. 너무나도 선명했었거든요. 우와~ 이 번개가 찍힌 것이 더 용한 듯 합니다. 왜냐하면 중간중간에 CCD가 가열이 되었다고 식혀라는 경고 메시지가 계속 나와 2~3장 촬영하고 전원 껐다 켜고~ 2~3장 촬영하고 전원 껐다 켜고를 반복을 했었습니다. 정말 용하게 찍힌 번개사진입니다. ㅎㅎㅎ ^^
그러고 얼마 되지 않아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여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창문으로 비가 들어와서 더 이상 찍지 못하고 옥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다행이 약간의 공간이 있어 몇 장 더 찍을 수 있었는데요~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니 더 찍기가 어려워서 접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드물게 번쩍이고 있는 번개를 뒤로 하고 블로그에 포스팅 중입니다. 비는 이제 거의 그쳤네요. 간간히 번개불만 번쩍번쩍입니다. 예전에 캐논 익서스 330(Canon IXUS 330) 똑딱이 카메라로 2~3번 정도 번개를 찍었습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구름이 살짝 끼었는데 구름에서 땅으로 번개가 내려 꽂히더군요. 대학교 다닐 때였는데 그러다 소나기 처럼 비가 오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한 5m~10m 정도 되는 곳에 피뢰침이 있었는데 번개가 떨어지는 것과 천둥소리를 듣고는 오금이 다 저리더군요. 다행이 비를 막아주는 복도 끝 지붕 근처에 있어 다행이였지 싶습니다. 순간 빛이 내려왔다 올라가는데 피뢰침에서 살짝 김이 나는데~ 정말 자연의 경이로움과 무서움 등을 한 순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되어 버렸습니다.
번개의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볼려고 했는데 솜씨가 솜씨인지라~ 아쉬움이 있지만~ 기록적인 부분에서 좋은 자료가 되리라 생각하고 포스팅 해 봅니다. 번개 구경 잘 하셨나요...??? ^^
제가 번개를 찍었던 방법에 대해 조금 추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삼각대가 필요한 듯 합니다. 셔터 속도를 장시간으로 주도록 세팅을 했거든요. 장 노출을 주면서 번개가 찍히기를 기다려야 되는데요~ 예전에는 번개 칠 때 쯤 복불복으로 셔터를 눌러서 찍었는데 이번에는 연속촬영에 두고 릴리즈를 이용하여 계속 연속해서 찍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랜덤으로 치는 번개를 담는 확률이 좀 더 올라가더군요. 하지만 센서인 CCD에 열이 식지 않으면서 카메라에 경고가 뜨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바꾸어야 되는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가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간단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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