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ica Autoreflex T3, Hexanon 50mm F1.7, Hexanon 135mm F3.5 영입
고등학교 때 사진에 관심을 가진 이후로 대학교에 들어 와서 첫 필름 카메라인 미놀타 α-9000을 중고로 구입 하였습니다. 고3 친구가 카메라와 천체 관측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자문을 구해서 같이 구입을 하러 갔었죠. 그 이후에 다시 카메라 하나를 더 구입 했습니다. 군대 제대 이후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캐논 EOS-30이란 모델이죠. 사진 정말 많이 찍었습니다. 사진을 현상 인화한 후에는 웹으로 올리기 위한 목마름이 컸지만 항상 금전적인 부분이 잘 해결되지 않아 미루고 미루고 한 것이 있습니다. 필름스캐너... 아직도 필름스캐너는 영입을 못 했지만 이번에 노리고 있는 물품입니다.
그 이후 학부 실험실에서 디카를 만져 보고 디카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코닥 DC-4800 모델이죠. 그 당시에는 사진이 좋은 줄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본 그 사진은 그 후에 구입했던 캐논 IXUS-330 보다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DSLR인 소니 α-100까지 잘 왔습니다. 그러던 중 수동 필카를 하나 접했죠. 코니카 T 시리즈와 헥사논이라고 불리는 렌즈. 그리고 사진을 보자마자 묘한 이끌림에 빠져 들어 버렸습니다. 제가 찍었던 그런 사진들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이 나더군요. 친구가 실험실에 있던 미놀타 X-700과 로코렌즈로 찍은 사진을 봤을 때도 느낌이 틀리다는 것이 확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필이 꽂혀 버렸습니다.
그 동안 바라만 보다 이번에 큰 마음을 먹고 적자를 무릅쓰며 코니카 T3와 헥사논 렌즈 2개를 구입했습니다. 코니카 T3 셔터음~ 캬~ 정말 사람을 빠져들게 만들더군요. 셔터음이 묘합니다. 부드러우면서 힘 있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묵직한 맛이 있지만 생각보다는 무게가 있어 잘 휴대를 할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
너무 오랫동안 묵혀둔 후지 리얼라를 장착 했습니다. 유효기간이 꽤 지나 버렸네요. ^^;;;
그리고 추가로 구입한 것이 코니카 헥사논 135mm F3.5 입니다. 뒷캪이 없는 것이 아쉽고 렌즈내 먼지랑 곰팡이가 조금 거슬리지만 그냥 구입을 했습니다.
앞으로 헥사논 렌즈를 더 모아야겠고 필름스캐너를 빨리 영입해야겠습니다. 지금 노리고 있는 모델이 미놀타 듀얼스캔 4, 엘리트-I 입니다. 싼 맛에 듀얼스캔 4를 구입할까~ 아니면 조금 더 좋은 엘리트-I을 구입할까 고민입니다. 좋은 제품이 나오면 바로 영입을 해 볼 생각입니다.
빨리 필름 한롤을 찍어 결과를 보고 싶네요.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어 언제 한롤을 다 찍을지는 모르지만 결과물이 기대가 됩니다. 첫 수동 카메라에 다시 필름으로 넘어 오니 힘든 부분도 있지만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필름만의 감성이 다시금 필름으로 돌아오게 만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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