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주는 배꽃이 필 때 누룩을 담아 술을 빚기 때문에
이화주라는 이름이 붙은 고급 탁주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이화주는 농도가 아주 짙어서 떠 먹는 요구르트 처럼 숟가락으로 떠서 먹거나
물을 타서 농도를 희석시킨 후 부어서 마시는 술로 알고 있습니다.
농도가 짙어 떠 먹는 술이다라는 내용 때문에 관심이 갔었는데
이화주가 떡~ 하니 전시가 되어 있으니 다른 술 보다 이화주를 먼저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이화주의 흰색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투명한 병에
뽀얀 이화주가 느껴질 수 있도록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 제품명 : 느린마을 이화주
용량 : 500ml
유형 : 살균탁주
도수 : 12%
원료 및 함량 : 쌀(국내산), 입국, 꿀(국내산), 조효소제(밀), 효모, 정제수
살균탁주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1년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꿀이 들어 갔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고형분이 가라앉아 있는데 일반 탁주보다 고형분 양이 많은 듯 보입니다.
우선은 가라앉은 고형성분을 잘 흔들어 섞어 줍니다.
사이다가 없어서 예전에 사용하고 남은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꿀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단맛이 있어 조금만 사용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 잘 섞은 후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 주는 예쁜 차잔에 부어 줍니다.
농도가 진하다는 것은 부어진 이화주의 표면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미숫가루나 곡류 등을 물에 타서 마실 때와 같은 점도라는 것을 알 수 있죠.
▼ 붓고 나니 양이 작네요~ 사이다 넣고 잘 저어주면 완성~!!!
▼ 맛은 일반 막걸리에 비해 단맛이 있으며 식감이 부드럽고 진하며 약간의 꽃향이가 납니다.
미숫가로를 진하게 타서 마실 때 느낌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정도로 고형분이 많아 진한 느낌이 나는군요. 역시 고급 탁주 느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도수가 높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 오늘의 안주는 이태원 쟈니덤플링 만두와
시원하고 따뜻한 재첩국 되겠습니다.
▼ 물을 타지 않고 포장된 그대로 끓인면 진한 재첩국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막걸리의 화끈한 맛과 따뜻한 재첩국이 나름 괜찮을 것 같은데
따뜻한 느낌이 나는 막걸리에는 시원한 성질의 음식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재첩국 정말 맛이 좋습니다.
입 맛 없을 때 최고의 입맛 당기는 국이 아닐까 합니다.
'음식이야기 > 와인&비어&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맥주] 비투스와 헤페바이스 둔켈 맥주-목넘김과 끝맛이 부드러운 상 받은 맥주 (0) | 2015.03.08 |
---|---|
[프랑스 레드와인] 롱그독 루즈(Longue-Dog Rouge)-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조화로운 레드와인 (2) | 2015.02.26 |
교동법주-경주 최부자 가문의 가양주, 꽃향기와 단맛이 일품인 우리 전통주 (2) | 2015.01.30 |
국순당 옛날 막걸리와 녹두빈대전 안주-옛날 방식 그대로 아스파탐은 무첨가 (0) | 2015.01.25 |
부안 내변산 복분자주-2014년 12월 31일 마지막 날을 보내며 (2) | 201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