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1. 추가
고령참한우마을에서 우봉가 한우촌으로 상호가 변경 되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이야기 하시기로는 고령참한우마을이란 이름이 너무 흔하고 예약 주문을 하셨는데 손님은 근처에 있는 고령참한우마을 다른 곳으로 가시고 하여 상호를 변경하셨다네요. 참고 하세요. ^^
몇 일전에 한우고기를 먹었던 고령참한우마을입니다. 오늘은 한우가 아니라 돼지 삼겹살을 도전하러 갔습니다. 한우를 먹을려고 메뉴판을 보았는데 특이하게 한우고기집인데 돼지 삼겹살이 있더군요. 한우고기가 괜찮다보니 삼겹살 맛도 괜찮을 것 같아 한우보다는 가격적 부담이 적은 삼겹살을 저녁으로 먹게 되었죠. 위치는 대구광역시 동구 율하동 세계선수촌아파트 부근입니다.
3명이라 우선 삽겹살로 3인분을 주문 하였습니다. 100% 국내산암돼지라고 적혀 있네요.
한우 먹으러 왔을 때 계산을 하기 위해 나가니 대학생정도로 친구와 같이 온 듯 보였는데 육회를 먹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나름 맛 있게 보이더군요. 육고기회는 선호하지는 않는지라 우선 패스입니다.
기본 밑반찬들이 준비 됩니다. 먼저 고추, 깻잎, 상추입니다. 사진이 흔들렸네요. =.=;;;
파절이입니다.
샐러드입니다.
간장소스에 양파를 넣어 놓았는데 탁 쏘는 단맛이 사이다가 들어간 듯 했습니다. 개인 취향에 맞아요~ ^^
기름장이구요~
드디어 메인 삽겹살 3인분이 등장 했는데 큰 고기 덩어리로 주지 않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주더군요.
김치입니다.
쌈장과 마늘이구요.
고구마탕입니다. 밑반찬들은 삼삼하면서 깔끔한 맛이구요~ 괜찮습니다.
고기를 굽는 불은 가스불이 아닌 숯불이구요~ 불판을 데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마늘을 불판에 올려 놓았지요. 생마늘 좋아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먹었을 때 코를 쏘는 향이 강해서 불에 익혀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익히면 톡 쏘는 향이 없어지고 마늘도 부드러워집니다.
드디어 삽겹살을 불판에 올렸습니다. 고기는 싱싱해 보였구요. 맛이 기대 됩니다.
이왕이면 고기 기름에 마늘을 익혀서 먹는데 아무래도 기름이 있으면 고소함도 있고 지용성 영양소들의 흡수가 더 잘 된다고도 하더군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는데 우와~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예전에 이런 고기를 못 먹어봐서 그런가 이상하게 맛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도 적절히 조화되어 나구요~ 싱싱해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
3인분으로 조금 부족하여 2인분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부부가 함께 하시는 듯 보였는데 남자 사장님이 고기를 다루시거든요~ 추가한 고기를 가지고 오셔서~ "삼겹살 맛 있죠~"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이 이야기를 하시는 것은 아마도 고기에 자신이 있으시기 때문이지 싶어요. ^^ 사실 2인분으로는 양이 많았구요~ 양이 적은편이라~ 1인분만 추가했어도 되었지 싶습니다. 추가한 고기와 김치도 올리고~ 식사로 냉면 1개와 된장 1개, 밥 2공기를 주문 했습니다.
시원한 냉면이 나왔습니다. 냉면도 참 맛 있습니다. 국물도 시원하구요~ 면도 쫄깃하구요. 3명이라 나누어 먹었습니다.
바로 구운 고기를 냉면과 함께 먹어도 참 좋습니다.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하길래 따라서 먹어 봤는데 맛이 특이하면서 좋더군요. 궁합은 한우고기보다는 떨어지만 나름 좋습니다.
그리고 나온 된장찌게입니다. 고기도 많이 들어 있구요~ 두부도 크게 썰어져 들어가 있습니다. 역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큰 삼겹살과 고소하고 시원한 맵쌉함, 쌀밥과 함께 정말 멋진 궁합을 자랑하더군요. 역시 밥+된장+삼겹살은 진리입니다. ㅜ.ㅜ
밥 한 공기까지 비우고~ 남은 냉면에 삼겹살까지 완벽하게 먹고 나니 배도 많이 불렀지만 심리적인 만족감도 컸던 것 같습니다. 온 몸이 풀리면서 잠이 스르륵 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메뉴에 보시면 "된장 고기를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계산을 할 때 작은 조각고기를 된장 1개 정도의 분량??? 포장을 해서 주시더군요. 고기도 잘 먹고 된장 찌게용 고기도 서비스로 받으니 좋았습니다.
한우고기뿐만 아니고 삼겹살도 괜찮은 것 같고 그 정도 품질에 맛이면 가격도 적당한 듯 생각해 봅니다. 다음에는 꽃등심과 다른 부위도 먹어보러 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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