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송림공원에서 하동시내로 들어가 봅니다.
10년 ~ 15년 전인 것 같습니다.
하동시내에 잠깐 들러 막걸리를 받으러 하동양조장에 갔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양조장이란 곳을 처음 눈으로 본 기억과 발효향 기억이
언제인가 다시 한 번 찾아가 봐야지 생각을 했었고 오늘 가 봅니다.
▼ 하동읍내시장으로 들어가서 막연한 기억을 더듬어 찾아 보았습니다.
▼ 오~ 있습니다. 하동양조장~
문이 닫혀 있어서 오늘 영업이 마감된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 하동양조장이란 간판과 술담그던 항아리만이 양조장이였던 것을 알수 있도록 해 줍니다.
▼ 하동양조장이 문을 닫아 아쉬운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 막걸리를 담아 오던 양조장들이 맥을 못 추고
문을 닫는 시대에 근대문화유산으로 꾸며서 남겨 놓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군요.
▼ 지붕도 무너지고 이제는 주인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마음도 아픕니다. ㅠ.ㅠ
하동에는 작은 수퍼마켓인데 입구 위쪽에 등나무가 있어 꽃이 피면 아름다웠던 곳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야지 하면서도 찍지 못하다 어느날 보니 소리소문 없이 없어지고 개발이 되어 버렸습니다.
많이 아쉽더군요.
▼ 전통시장도 있지만 근처에 큰 마트도 있습니다.
▼ 하동양조장을 보고 하동시내 여기저기를 둘러 봅니다.
하동양조장으로 가던 길에 기차소리가 나서 다시 와 보았습니다.
철길이 보이는쪽으로 쭉~ 가면 하동역이 나오고 계속 타고 가면 진주역이 나옵니다.
▼ 누구집 감나무에서 감이 익어가는데 인도까지 나와 있습니다.
▼ 벼들도 새파랗게 잘 자라는군요.
▼ 철길쪽으로 가다 보니 햇살이 살짝 비칩니다.
▼ 그리고 하동을 오면서 계속 눈으로만 봐 왔던 풍경을
오늘 차에서 내려서 직접 담고 갑니다.
섬진강 갈대숲으로 하동IC에서 국도를 타고 오다 보면
섬진강 옆으로 갈대가 풍성하게 있는 이 곳이 눈에 들어와요.
▼ 해가 지면서 섬진강에도 땅거미가 드리워지는군요.
도로가 가까워 차소리 아니면 조용하고 한가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예전에는 갈대숲만 있었는데 데크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조금만 들어가 보고 갈려구요.
▼ 썰물 때인지 물이 많이 빠져 나가 바닥이 드러나 보입니다.
▼ 바닥에는 수많은 구멍들이 있는데
게들이 나와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고
조금만 움직여도 진동이 전달이 되는데 게들이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
▼ 산에 햇살이 가렸다 구름에 가렸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잠깐이지만 오길 잘 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저 끝까지 데크를 걸어서 가 보고 싶습니다.
▼ 가는 길에 물도 사고 음료도 살겸 사천휴게소에 잠깐 들렀습니다.
생각보다 조용해서 좋군요~ ㅋㅋㅋ ^^
<<하동양조장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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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갈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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