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제과점 중 군산 이성당을 방문하여 야채빵과 단팥빵을 먹어 본 후
3대 제과점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대전 성심당의 빵들이 궁금해지더군요.
마님도 빵들이 궁금하다고 하여 비가 오는데도 대전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 가는 도중에 비가 많이 오고 잠깐 쉬어 갈겸 해서 졸음쉼터에 들렀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뚫고 대전 성심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행이 대전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더군요.
도심지라 좁은 골목과 사람들 사이로 길을 찾아
성심당 본점건물 입구 뒷쪽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 본점 건물입니다.
SUNG SIM DANG 이란 횐색으로 된 영어 간판 아래쪽이 입구입니다.
▼ 비가 와서 입구에는 우산 씌우는 비닐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고
내부로 들어가니 깜짝 놀랐던 것이 사람들이 가득차서 빵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산 이성당은 다른 종류의 빵의 거의 남지 않았는데
대전 성심당은 아직 빵이 종류별로 많이 있습니다.
떨어지면 계속 채워 넣는 것 같습니다.
▼ 성심당의 대표 빵인 부추빵과 튀김소보로만 판매하는 코너가 따로 있었고
튀김소보로는 개별 판매를 하고 있는데 부추빵은 재고가 다 떨어져서 세트로만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16:30에 부추빵이 나온다고 이야기는 하던데 부추빵을 개별로 구입할려면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되어서
튀김소보로 3개, 부추빵 3개가 들어 있는 반반 세트를 선택하였습니다.
▼ 빵이 많다보니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야채고로케, 오븐고로케, 커리치즈롤브레드, 롱소세지빵을 선택하였습니다.
▼ 제품을 만드는 곳에서는 여전히 바쁘게 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 천연발효 빵 코너가 따로 있어서 이 빵만 따로 구입하기 쉽게 해 놓았습니다.
▼ 그리고 대전 성심당은 점원들이 빵 종류별로 돌아가며 시식을 할 수 있도록 잘라 주던데요~
사람들이 점원들과 함께 돌며 시식을 해 시식 빵이 금방 떨어졌지만
또 돌면서 시식을 할 수 있도록 빵을 잘라 주더군요.
거의 대부분의 빵을 시식해 보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 번화가 골목이라 도로가 협소하고 일방통행과 통행금지 도로가 많습니다.
▼ 빵을 어느정도 구입하고 큰 도로가 있는 곳의 성심당 신관 성심당 케익부띠끄 건물로 갔습니다.
성심당 거리라고 되어 있고 성심당이 하고 있는 다양한 확장 사업들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 성심당에 대한 간단한 역사를 이야기해 놓았습니다.
1956년 대전역 앞의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하여 대전 향토기업으로 성장하였고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사랑의 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 제일 위의 것은 50주년 기념판이고
중간은 3대, 30년 시 인증 업소에 주는 기념판이며
마지막은 창업 55주년인 2011년에 프랑스 미슐랭 가이에 선정 되었다는 기념판입니다.
▼ 본점에서 빵을 위주로 판매를 한다면
성심당 케익부띠끄는 케이크와 디저트류 전문 매장입니다.
▼ 외부를 보고 그냥 갈려고 했으나
마카롱이 보여서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 성심당 마카롱 맛이 궁금하더군요.
얼그레이, 레몬, 자몽 마카롱 3가지를 각각 1개씩 구입했습니다.
▼ 다양한 디저트류들이 알록달록하게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잼류나 과자, 케이크류가 잘 진열되어 있습니다.
▼ 마카롱을 넣어준 포장지입니다.
▼ 구입한 들입니다.
박스에는 "튀소·부추"라고 표시된 둥근 스티커가 붙여져 있어
튀김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이 각각 3개씩 총 6개가 들어 있는 반반세트(10,900원)입니다.
6시 방향에 있는 것이 야채고로케(1,800), 9시가 오븐고로케(1,800), 12시가 롱소세지빵(3,000원),
3시가 커리치즈롤브레드(2,800원)입니다.
총 20,300원입니다.
▼ 튀김소보로를 1개를 먼저 꺼내어 튀김소보로 2개, 판타롱 부추빵 3개가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 박스에는 튀김소보로와 성심당에 대한 안내 책자도 들어 있어
성심당에 대한 이해를 도와 주도록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먼저 가장 궁금했던 판타롱 부추빵을 시식해 봅니다.
▼ 반을 딱~ 잘라 보았을 때 부추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고
언뜻 보기에는 고기 같은 것도 눈에 보이고 해서 만두소와 비슷하구나 생각했는데
한입 먹어보니 감자와 계란을 넣어 만든 감자샐러드에 부추를 넣어 만들었고
감자의 양이 소량이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여하튼 퍽퍽한 느낌의 감자샐러드와 부추의 맛이 더해져
감자샐러드의 식감과 부추의 강한 향과 맛이 만난 특이한 빵이더군요.
빵도 부드럽고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 딱이더군요. ^0^
▼ 마카롱 3형제입니다.
노란색이 레몬맛(2,000원)이고 시계방향으로 자몽(2,000원), 얼그레이(2,000원) 맛입니다.
마카롱 3개 총 6,000원입니다.
▼ 마카롱은 꼬끄라고 하나요~ 햄버거빵 처럼 양쪽에 있는 그 꼬끄가 빵의 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꼬끄의 종류를 크게 프렌치와 이탈리아로 나눈다고 누가 이야기 하던데요~
프렌치식 꼬끄가 빵의 식감을 이탈리아 꼬끄가 쫀득한 식감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프렌치식 빵의 식감이 났었고 가운데에 필링은 강하게 나지는 않고
자몽, 레몬, 얼그레이 맛과 향이 살짝 났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개인적으로는 맛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오븐고로케입니다.
빵은 부드럽고 입에 착 감기고
속은 감자와 계란, 그리고 각종 야채들을 넣어 만든 감자샐러드가 들어 있어
감자의 착~ 달라붙은 식감과 달콤함, 그리고 계란의 향과 맛이(???) 잘 어우러져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0^
그냥 고로케는 기름에 넣어서 튀겨 내니 겉은 바삭한데
오븐고로케는 빵에 감자샐러드를 넣어 놓은 듯한 빵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 튀김소보로는 소보로에 속으로 단팥을 넣었습니다.
다시 튀겨서 만들었는데 기름에 단맛이 있는 단팥이 속으로 들어 있어
느끼함이 조금 강하게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거나 우유와 먹으니 느끼함이 조금 덜 하긴 하더군요.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아쉬움이 있는 빵이였습니다.
▼ 야채고로케입니다.
역시 감자샐러드가 기본 속이고~
옥수수도 들어 있구요~ 역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입맛의 것이라 맛 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븐고로케와 비교한다면 익힐 때 튀겼느냐 오븐으로 구었느냐가 되겠습니다.
▼ 롱소세지빵입니다.
빵에는 강한 카레의 향과 맛이 나고 소세지와 마요네즈가 잘 어우러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라 역시 맛 있게 먹었지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대전 성심당의 빵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련미가 더해진 도심 스타일의 빵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겠습니다.
빵 자체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고
빵의 종류나 이름들이 세련된 도심의 스타일이 입혀져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에 위치한 것도 주요하게 작용했으리라 보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3대 빵집 중에서 가장 입맛에 맞는 빵집인 것 같아
다시 빵을 먹으러 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성심당>>
대전광역시 중구 은행동 145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480번길 15
042-256-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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