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플리마켓에 참가하고 너무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ㅠ.ㅠ
원래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휴게소에 잠깐 들러서
핫도그를 먹을까 말까 고민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먹었던 롱 핫도그~가 마지막 식사가 될 줄은...
그리고 저녁에 자장면을 시켜 먹을까도 고민했지만
너무 덥고 하여 플리마켓 마치고 맛 있는 것을 먹으러 가기로 했죠~
늦은시간까지 할만한 곳을 수소문하여 저녁 먹으러 간 곳이 바로
청담동에 위치한 '김작가의 이중생활'입니다.
주점이라 늦은시간까지 하였고 메뉴들이 나름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였으며
마님께서 먼저 한 번 갔다 왔기 때문에 믿고 갈 수 있었습니다.
올리브(Olive) 채널에서 방송하는 테이스티 로드(Tasty Road)에서 방송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하니 딱 하나 남았고 사람들은 늦은밤인지 모를정도로
활기찬 모습으로 한 잔씩 하시고 있으셨다는~
주점이다보니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배고픔에 지쳐있는 본인에게는 너무 시끄렀지만
술을 마시러 온다면 정말 좋은 곳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 먼저 주문한 '매운돼지도리탕(22,000원)'입니다.
찜갈비탕?! 같은 비주얼에 맵다고 하여 사실 걱정이 많이 되었던 메뉴~ ^^;;;
은근히 매워지는데 사실 매우면 정신을 못차리고 하여 정말 순한 매운맛만 찾거든요~
매운데 계속 땡겨요~ 내가 피곤해서 그렇나라고 생각했지만~
땡기는 매운맛으로 정말 술안주로도 좋겠지만 식사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메뉴입니다.
돼지들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뼈에서도 슥~ 하면 빠져 나오고 질기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 밥으로 주문한 '김가루밥(2,000원)'입니다.
참기름이 들어 있는 흰 쌀밥에 김가루가 들어간 밥인데
메뉴에도 나와 있듯이 참기름과 간이 된 밥에 김이 다른 메뉴들을 계속 땡기게 만드는 신기한 밥입니다.
맛도 있고 3명이서 나누어 먹기는 양이 적어서 하나 더 먹었습니다.
▼ 매운것을 잘 못 먹는 저를 위해 주문한 '고기구이모둠(18,000원)'입니다.
젓갈은 갈치젓갈인데 고기와 묘하게 아주 미묘하게 맞는 것 같으면서 조금 이질적인 맛을 주는데
매운돼지도리탕보다는 밀리는 듯 하지만 나름 특이한 메뉴였습니다.
고기의 맛 + 갈치젓갈의 묘한 젓갈의 향과 맛과 톡 쏘이는 듯한 느낌 + 달고 부드러운 파인애플이
어울어질 듯 말듯한 미묘한 경계선상에 있는 메뉴라고 하겠습니다.
매운돼지도리탕을 먹다 너무 매워 잠깐 쉬면서 먹었던 메뉴이죠~
▼ 양념소스에 밥을 비벼서 먹어도 되지만
라면사리를 넣고 먹는 맛은 소스의 맛에 의해 비빔면보다 훨씬 나은 맛을 제공하였습니다.
혀와 입속은 매워서 따끔거리며 아픈데 뇌는 맛 있네 더 먹고 싶어라는 신호를 내려보내는
신기한 메뉴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빠르게 나왔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한데 너무 시끄러워서
귀와 정신이 너무 힘들어해서 후식을 먹으러 빨리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다음에는 술한잔 하러 들리거나 조금 조용한 시간대를 맞추어서 가 보고 싶습니다.
▼ 후식을 먹기 위해 선택한 곳은 '무이무이'입니다.
신사동에 위치한 카페겸, 주점겸, 식당?!도 겸하는 듯한 특이한 음식점입니다.
1층은 주로 카페로, 2층은 음식점이나 주점으로 이용되는 것 같습니다.
1층에 들어가면 중간에 나무가 있는 정원과 높은 천장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천장이 높아서인지 사람들이 많고 이야기를 많이 해도 그렇게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참 좋더군요.
캐라멜라테 아이스, 파인애플쥬스, 따뜻한 유자차를 주문했습니다.
파인애플쥬스는 시원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파일애플 그대로 짜서 만든 듯 하여 좋았고
카라멜라테는 커의 향과 맛을 그대로 느끼면서 부드러운 우유와 달콤한 캐러멜이 잘 조화된 메뉴였습니다.
유자차도 새콤하면서 맛이 괜찮더군요.
후식으로 먹기에 너무 좋은 메뉴들이였습니다.
인테리어와 음료메뉴를 담는 컵들도 모두 좋아 보였고 1층 가운데 있는 정원과 나무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곳이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니플릿마켓 참가와 신기한 맛으로 무장한 저녁과 후식은
정말 잊지 못할 시간으로 추억 한켠을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덜 피곤하고 시간이 있었더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조금의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잠이 조금 오기 시작하면 휴게소에 들렀다 갔더니 아침해가 거의 뜰 때 집에 도착을 했네요~ ^^;;;
<<김작가의 이중생활>>
02-540-38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20-5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79길 20
|
<<무이무이>>
02-515-3981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53-4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51길 19 솔미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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