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과천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레츠런파크 서울 경마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 유명한 장소가 한 지역에 모여 있습니다. 주차 공간을 찾으로 여기저기 다녀 봤는데 모두 주차요금을 받는 것 같아서 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레츠런파크쪽과 국립과천 과학관쪽으로 걸어 갔다 와 보았습니다. 잠깐 산책을 했는데 햇볕도 좋고 날씨가 살짝 풀리는 듯해 기분이 좋더군요.
경기도 안양에 '올리롤리' 시나몬롤 전문점이 있어 가 보았습니다. 'SBS 생방송 투데이 빵플레이스'에 방송될 때 보고 한번 가 보고 싶어서 기억해 놓았다 과천 인근 안양이라 시나몬롤 사러 갔습니다. 안양 학의천 뚝방길에 있고 뚝방길에 주차선이 그어져 있어 빈 자리를 찾아 주차를 했습니다. 차가 많긴 했지만 '올리롤리' 인근에 빈 자리가 있어 바로 주차했습니다.
▼ 학의천 뚝방길쪽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옅노란색의 외벽에 핑크색 상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 건물의 겉은 옅은 노란색에 판매점은 핑크색으로 색이 칠해져 있는데 눈에 잘 보이고 색감도 잘 맞는 것 같아요.
▼ 올리롤리에 들어가니 주인분이 나오셨고 메뉴를 보면서 고르는 동안 기다려 주셨습니다. 휘낭시에 시나몬롤, 바나나푸딩 등이 있는데 각 메뉴들 중에는 다양한 맛으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휘낭시에는 무화과 크림치즈, 얼그레이, 메이플시나몬 크럼블, 흑임자넛츠, 초코 유자 맛이 있고 무화과(2,800원)와 유자(2,800원)를 구입했습니다.
▼ 시나몬롤 종류가 이렇게 많을줄은 모르고 왔는데 고르는 데 고민이 되면서 시간도 조금 걸렸어요. 시나몬롤의 오리지날인 클래식(4,700원)과 써니레몬(5,500원)을 구입했습니다. 제주의 봄, 스트로베리머치는 벌써 재고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12시 30분쯤이였는데 꽤 많이 팔려서 놀랬어요.
메뉴는 위쪽에 시그니쳐(5,300원), 블루베리(5,500원), 애플시나몬(6,100원), 제주의 봄(5,700원), 써니레몬(5,500원), 클래식(4,700원), 메이플피칸(5,700원)
아래쪽에 아몬드(4,900원), 츄러스(4,700원), 더블쇼콜라(5,500원), 스트로베리머치(6,900원), 핑크베리(5,500원), 캬라멜 너츠(5,700원), 시나몬 블라스트(5,100원) 총 14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시그니쳐가 올리롤리의 대표메뉴이고 제주의 봄은 계절 메뉴, 스트로베리 머치는 12월~2월 상품이며 휘낭시에는 당일 아침에 상품을 공지한다고 합니다.
바나나푸딩(4,200원)도 하나 남았던데 2월~10월 메뉴입니다.
▼ 해가 잘 들어오는 방향에 있어서인지 점심시간 햇볕이 따뜻하게 들어옵니다. 참고로 올리롤리 매장 내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셨더라구요. 감각이 있으신 것 같아요.
▼ 포장지도 노란색이라 예쁘네요. 제가 노란색을 참 좋아합니다. 포장한 후 주인분께서 전자렌지에 꼭 데워드리시라고 이야기해 주시는데 그 내용이 스티커에 붙여져 있으니 더 좋았습니다. 노란색과 핑크색으로 기분을 올려주는 발랄함이 가득한 곳 같습니다.
▼ 접시 오른쪽아래가 클래식, 왼쪽위쪽이 써니레몬입니다. 클래식은 밀크아이싱에 무박설탕이 올려져 있고 써니레몬은 상콤달달한 레몬커드에 레몬제스트가 들어간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어요.
▼ 클래식은 밀크아이싱과 무박설탕이 단맛을 살짝 돋우고 시나몬향과 맛이 비율이 좋은지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시나몬향 강하고 설탕맛 강한 그런 일반적인 시나몬롤이 아니여서 충격적이였습니다. 시나몬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강한 시나몬 향과 맛에 단맛도 설탕의 강한 맛이 나서였는데 올리롤리 시나몬롤은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달지 않으면서 맛을 아주 잘 냈더군요.
▼ 써니레몬은 레몬커드와 레몬제스트가 상큼한 맛을 주어 포인트가 되었고 역시나 맛이 조화로워서 정말 맛 있게 먹었습니다. 시나몬롤의 정의를 다시 내리게 되었습니다. 빵도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 휘낭시에도 부드럽고 무화과와 유자의 맛을 잘 냈더군요. 이름에 맞추어 확실한 맛을 냈더군요.
▼ 바나나푸딩은 생바나나가 들어간 것 같았고 부드럽고 꾸덕한 바나나의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리롤리의 주력 메뉴인 시나몬롤은 개인적인 시나몬롤에 대한 맛과 경험의 기억을 싹 바꿀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정말 맛을 잘 냈고 시나몬의 향과 단맛이 딱 적당하였습니다. 시나몬롤 괜찮을까, 구입하러 갈까말까 많이 고민이 되었었는데 명불허전이네요. 방송에 나올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런 시나몬롤이라면 대환영이며 다른 시나몬롤이 궁금해지네요. 계절한정판 메뉴들과 구입하러 갔을 때 판매가 완료된 것들을 구입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고 다음에 다른 메뉴 꼭 구입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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