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말에 제주도를 갔습니다. 원래 제주도에 입도하려고 했던 날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 혹시 바람의 나라 제주로 가는 비행편이 취소 될까 봐 부랴부랴 하루 일찍 일정을 당겨서 제주도를 갔습니다. 저녁 비행기인데 연착되어 원래 출발해야 할 시간쯤 탑승을 했고 15분 정도 늦게 출발을 했습니다.
▼ 연착으로 늦게 출발했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만든지 얼마 안 된 따끈한 새 비행기를 탄 것입니다. 페인트가 반짝반짝해서 새 비행기이구나라고 생각했죠. 보잉 737 MAX 8(B737-MAX8, Boeing 737 MAX 8) 기종인데 2023년 11월 4일에 제주항공에 인도된 따끈한 새 비행기입니다. 2023년 11월 10일부터 국내선 운항을 시작하고 2023년 12월에 국제선으로 옮겨서 운항을 한다고 하네요. 장점은 새 비행기라 깨끗해서 좋았고 단점은 뇌피셜일수도 있는데 좌석 간격이 좁은 느낌입니다.
▼ 김해시 야경입니다.
▼ 지연이 되어 탑승교를 통해 내리는 희망을 갖고 왔는데 제주공항에 착륙 후 활주로 벗어나서 한참을 와 제주공항 제일 끝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개의 페인트가 완전 새로한 느낌이죠. 새 비행기입니다.
▼ 바람이 많이 분다고 되어 있었지만 다행이 큰 흔들림 없이 잘 착륙했습니다. 연착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늦어졌네요.
▼비행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반짝반짝 보잉 737 맥스 8 기종 새 비행기도 타 보고 기분은 좋습니다.
제주도 있는 동안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연박을 예약해 놓았는데 일정을 당겨서 하루 숙박을 더 하려고 하니 단체 워크샵 등으로 방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호텔을 예약했는데 호텔 할인 관련 앱에서 할인으로 예약을 한 것도 아닌데 배정 받은 방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생각보다 낡은 느낌이 고 방에 냄새도 나서 창을 열어 놓고 잤습니다. 이름은 있는 곳인데 관리가 잘 안 된 느낌입니다. 여하튼 다음날 아침일찍 정리하고 나와서 원래 예약해 놓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로 갔습니다.
오후 3시 체크인이라 호텔 뷔페에서 점심을 먼저 먹었습니다.
더블루는 조식, 중식, 석식으로 진행됩니다.
조식 : 6:30 ~ 10:00, 대인 40,000원
중식 : 12:00~14:30, 대인 60,000원
석식 : 18:00~21:30, 대인 102,000원
11월 한달 네이버 예약시 20% 할인이 되는 이벤트가 있어 네이버로 예약을 했습니다.
12시부터라 시간이 되길 기다렸고 12시가 되어 바로 입장을 해서 창가자리를 배정 받았습니다. 창가자리에서 음식도 먹고 제주 바다도 보고 비행기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 따뜻한 음식인 중식 위주로 시작해 봅니다.
▼ 음료는 오렌지 주스와 감귤 주스가 있는데 조금 더 단맛이 있는 감귤 주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감귤 주스가 인기가 더 많았어요.
▼ 초밥과 꼬지 종류, 단품 메뉴도 가지고 왔습니다.
▼ 탁 트인 제주 바다를 보면서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해 봅니다. 이날 사람들이 꽤 많았고 거의 90%~100%였지 싶습니다. 제주도민분들도 가족단위로 많이 온 느낌입니다.
▼ 모듬 해물 술찜입니다. 일본산 가리비 가격이 저렴해 많이 사용하는데 '해산물-국내산'으로 되어 있어 가지고 와 보았습니다. 가리비 조개는 단맛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먹는 방법을 검색해 보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쓴맛이 나는 곳을 제거하고 먹어야 그 맛난 가리비를 만날 수 있는데 그냥 막 먹었더니 단맛+감칠맛+쓴맛이 나서 아쉬웠어요. 검정색부분과 눈 있는 부분을 제거하면 쓴맛이 나지 않는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내장에서 쓴맛이 안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소라찜입니다. 뿔소라인 것 같아요. 이 녀석도 꺼낸 후 똥과 침샘(타액선), 날개 부분을 제거하고 먹어야 쓴맛이 안난다고 합니다. 이빨을 제거하라고 되어 있는 블로그도 있어요. 내장(똥)만 제거하고 먹었는데 그 맛있던 뿔소라 맛이 아니라 약간 당황했습니다. ㅠ.ㅠ
▼ 창가쪽에서는 비행기 날아가는 것도 볼 수 있어요.
▼ 음식을 먹고 사람들도 조금 빠져 나가서 뷔페 메뉴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후식코너의 커피 코너인데 원두를 갈아서 추출하고 거의 자동화된 커피머신으로 추출합니다.
▼ 왼쪽 녹색 아이스박스에는 얼음이 들어 있어요. 아이스커피나 음료가 시원하긴 하지만 얼음을 넣는 경우 사용하면 됩니다. 이날 음료는 감귤주스와 오렌지 주스 2종입니다.
▼ 탄산수인 트레비도 있어요.
▼ 성게미역국, 전복게우죽입니다. 전복게우죽을 먹었는데 비린내도 안나고 고소하고 녹진하며 전복 내장의 향과 맛에 따뜻하게 속을 데워주니 좋습니다. 게우는 전복 내장의 제주사투리죠.
▼ 양송이크림스프입니다.
▼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한 후 사람들이 덜 갈 때 촬영을 했는데 몇 개 남지 않아 아쉽네요. 처음에 촬영하면 음식들도 가득 차 있고 정리도 되어 있어 맛있게 보여요. '꿀 대구와 토마토 청크'입니다.
▼ '이태리식 가리비구이'입니다. 가리비는 국내산입니다.
▼ '멘보샤'는 한개 남았네요.
▼ '큐브 스테이크'입니다. 스테이크 소스에 절여져 있습니다. 고기 부드럽고 맛 있습니다.
▼ '깐풍 꽃게'입니다.
▼ 복어 튀김과 무 소스
▼ 광동식 크림새우
▼ 칠리 전복 그라탕
▼ 리스 샐러드
▼ 리코타 치즈 무스 양송이
▼ 페타치즈&자몽, 오렌지 샐러드
▼ 아스파라거스 허브구이
▼ 아보카도 연어 타르타르
▼ 훈제연어에 함께 올려서 먹는 케이퍼, 양파, 홀스래디쉬입니다.
▼ 훈제연어
▼ 관자 세비체
▼ 모둠 해물 술찜
▼ 소라찜
▼ 왼쪽부터 명이나물, 알타리김치, 명란젓, 배추김치, 병풍나물장아찌
▼ 나박 물김치, 황게장, 육회
▼ 쉬림프 고르곤졸라 피자
▼ 단호박 튀김, 고구마 튀김, 멜튀김
▼ 떡꼬치, 츄러스, 난반소스 닭꼬치
▼ 토마토 파스타
▼ 소바
▼ 소바용 고명
▼ 마&연어알 타파스
▼ 김치유부초밥
▼ 타코 와사비 군함
▼ 잔치국수용 육수
▼ 잔치국수용 고명
▼ 면을 좋아해 잔치국수 가지고 왔습니다. 육수가 정말 맛 있네요. 잔치국수 맛 있었습니다.
▼ 초반에는 사람들이 많아 초밥코너를 건너 뛰었는데 사람들이 없어 가지고 왔습니다. 초밥도 좋아하는데 맛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대체로 와사비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코가 뻥 뚤려요. 장어초밥입니다.
▼ 사람들이 없을 때라 일식 초밥코너 촬영했습니다. 각종 그릇과 소스들입니다. 와사비, 생강절임, 초장, 락교, 간장입니다.
▼ 연어 초밥
▼ 한치 초밥
▼ 초새우 초밥
▼ 장어 초밥
▼ 연어와 아보카도 롤
▼ 제육김밥
▼ 참치회(빅아이)
▼ 멍게
▼ 크리스피 삼겹살 구이, 토시살 스테이크?!, 알감자 버터구이입니다. 스테이크는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씹는 식감도 살아 있는데 육즙도 풍부해 정말 맛 있었습니다. 개인 취향에 딱 맞아요.
▼ LA갈비구이, 마늘 구이
▼ 파인애플 구이, 왕새우버터구이
▼ 쌀국수 코너입니다. 그릇에 쌀국수 등 재료를 담아 요리사분께 건네면 만들어 주십니다. 받아서 추가 토핑만 올리면 됩니다.
▼ 장어초밥이 맛 있어서 추가로 가지고 왔습니다. 멜튀김은 궁금해서 가지고 왔어요. 미꾸라지 튀김하고 맛이 어떤지 궁금하더군요.
▼ 전복게우죽입니다. 매생이 같은 것도 들어 있고 녹진한 것이 속도 따뜻하게 해 주고 맛도 있고 살짝 보양되는 느낌입니다.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ㅜ.ㅜ
▼ 후식코너를 살펴보면 아이스크림 코너인데 토핑으로 올릴 수 있는 간단한 것들도 준비 되어 있어요.
▼ 오른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 망고 아이스크림,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 요거트 아이스크림입니다.
▼ 메밀국수도 있어 가지고 왔는데 육수가 맛 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 후식으로 망고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퍼다보니 조금 많이 담았네요. ^^
▼ 커피 바바로아, 홍시 요거트로 마무리합니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의 뷔페 더블루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간이 입맛에 딱 맛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조식 뷔페를 꽤 먹었는데 런치(점심)으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네요. 다른 호텔의 뷔페 보다 가성비가 좋고 어느 누구나 좋아할만한 메뉴들로 고급스럽고 맛 있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다양한 음식을 맛 있게 먹었다는 느낌입니다. 먹는 양이 적어서 많이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좋아하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뷔페의 매력이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다양한 메뉴를 조합해서 맛 있게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더블루 점심 뷔페는 아주 만족스럽네요. ^^
▼ 저녁에는 피아노 공연도 볼 수 있으니 로비에서 좋은 노래로 귀호강 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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