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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개천절 여유로움이 넘치는 물금역 풍경

단군할아버지께서 단군조선을 건국한 날인 2010년 10월 3일 개천절은 아쉽게도 일요일과 겹쳐 휴일만 바라보고 사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 날이 된 듯 하다. 오늘은 개천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요일 한 기차역의 여유로운 풍경을 통해 치열한 평일의 시간을 잠깐이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면서 이야기를 열어 본다.

실은 저번주는 정말 잠을 많이 잘 수 없어 몸과 목소리가 갈 정도로 피곤해 있었고 토요일까지 근무 후 기차를 타고 양산에 내려 왔다 다음주를 열기 위한 준비를 위해 일요일의 느긋한 시간은 느껴 보지도 못하고 떠나야 해서 정말 아쉬움이 많은 주말이였다. 일요일 물금에서 경산으로 가는 기차 시간도 잘 못 알아 놓은터라 13:40분 기차로 철떡같이 믿고 있었는데 물금역에 가니 14:40 무궁화 기차가 있다고 해서 어찌나 허탈스러웠는지 모른다. 빨이 올라가서 남은 일을 마무리해야되는데...라는 생각을 잠깐이나마 접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약 1시간 10분 정도가 남는 것 같은데 물금역 밖에 꽃이 보이길래 가서 셔터를 눌렀다. 가을의 구절초가 생각나게 만드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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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내에 있기도 머하고 해서 해살 좋은 가을 하늘과 바람이 느껴지는 플랫폼으로 장소를 옮겼다. 기차를 좋아하니까 기차 구경 많이 하자꾸나 싶은 생각에 말이다. 육교를 통해 철길을 건너 기차를 기다리는 플랫폼 내의 작은 건물에 짐을 풀어 놓고 카메라를 들고 갔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이 온다. 열차가 시간이 가까운 것 같았다. 그리고 플랫폼으로 들어온 기차를 보고 너무나 반가웠다. 예전 기차 동호회에서 글을 읽고 알게 되었는데 CDC 동차였다. 지금은 거의 낭아 있지 않은 기차로 통근열차로 많이 사용이 되었고 내부가 지하철과 많이 닮아 있는 기차이다. 노 부부가 기차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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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부전역에서 전라남도 순천역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인데 그렇게 많이 타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장거리라 또한 버스로 더 빨리 갈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들지만 웬지 모를 정겨움이 기차여행이라는 말에 담겨 있는 것 같아 시간이 된다면 느긋하게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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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태운 기차는 삼량진역을 향해 출발을 했다. 부산에서 창원, 마산, 진주, 하동 등을 거쳐서 전라도쪽으로 가는 기차는 삼량진역으로 올라 왔다가 다시 창원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둘러서 가고 따라서 시간이 버스보다 많이 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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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역 플랫폼엔 다시 나 혼자다. 물금역을 등지고 서면 둑 위로 난 길 너머 낙동강이 흘러가고 있다. 플랫폼에서는 강 아래가 잘 보이지 않지만 강 건너 산과 구름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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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는 지나치고 무궁화나 새마을호는 멈출 때도 있고 그냥 통과할 때도 있는 낙동강 옆 기차역 물금역. 생각보다 조용할때도 있지만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는 그런 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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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방향에서 부산방향으로 무궁화호가 통과하고 있다. 객차를 끌고가는 기관차는 디젤이 아닌 전기기관차이다. KTX 개통 후 전력선이 놓이면서 디젤기관차가 전기기관차로 많이 바뀐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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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끝에 있는 정지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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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플랫폼은 조용하다. 햇볕이 따뜻하다. 철길 멀리에는 아지랑이도 피고, 조금 돌아다니니 땀도 나고 아직은 조금 덥다. 전형적인 가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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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서 의자에 있던 지붕 그림자가 의자를 지나니 햇빛이 의자에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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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 있는 열차를 기다리는 곳에 참 오랜만에 보는 플라스틱 의자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짐을 놓고 플랫폼을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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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넘어가는 역광의 햇살이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하며 어제 밤 비가 와서 그런지 하늘은 높고 청명한 사람을 여유롭게 만드는 가을의 일요일인 듯 하다. 도시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것도 없고 빌딩숲에 사방이 막혀 있지도 않고 모든 것이 여유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 여유로운 도로에 여유로운 시내버스가 여유로운 사람들을 태우고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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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출발한 서울로 가는 KTX 열차가 물금역을 통과하고 있다.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 지나갈 때마다 조금은 무서운 것 같다. 소리도 소리지만 빨려 들어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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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궁화 열차가 들어온다. 디젤기관차이다. 기차가 들어오기 전에 사람들이 몇 명 들어 왔다. 안내 방송에는 진주유등축제를 위한 관광열차라고 한다. 처음보는 관광열차에 조금은 신기한 듯한 모습이 있었는데 객차 칸마다 가이드가 인원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이였다. ㅋㅋㅋ 기차가 서더니 가이드가 내려서 사람들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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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진주에서 대학교를 다녀 진주도 참 친근한 도시이다. 학교 다닐 때 유등 축제가 유명해지기 시작 했는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가는 듯 했다. 남강의 야경과 진주시의 야경, 모교의 풍경들이 스쳐지나면서 추억에 잠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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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 있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덥고 해서 잠깐 건물안으로 들어 왔다. 창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따스하게 참 좋다. 도시에 있으면서 그 따스함이 차가움에 많이 빠져나가 더 좋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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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기관차인데 일명 봉고라고 불리는 기관차이다. 모양이 승합차였던 봉고와 비슷하다고 붙여진 애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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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관차가 급하게 달려오고 있다. 혼자라 그런지 쑝~ 지나가는 느낌이 가볍고 빠르게 느껴진다. 개인적인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디젤기관차 보다 전기기관차가 가속능력이 더 좋은 듯 하게 느껴지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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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간이 되어 14:40이다. 밀양, 청도를 거쳐 대구로 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탄다. 이전에 왔던 기차 보다 손님이 많다. 창가쪽을 앉게 되었는데 햇빛이 바로 들어온다. 커튼을 치고 나니 창밖 풍경을 볼 수 없네~ 에헤라~ 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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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창밖에서 들어오는 가을 햇살이, 기차를 타고 가는 것 자체가, 잠시나마 눈을 붙일 수 있는 여유가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다. 약 1시간의 뜻하지 않은 여유와 참 좋은 가을날씨가 사람의 마음을 휘젓고 가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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