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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러장의사진이야기

부산과 영덕 매화 피는 날이 약 15~20일 정도 차이가 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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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매화가 핀 날짜가 08.02.28. 활짝 핀 것을 본 후 약 15~20일 후 08.03.20. 경에 영덕에서 활짝 핀 매화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잘 와 닿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꽃이 피는 시기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보니 저는 정말 신기함으로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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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벚꽃나무는 봉우리 조차 올라오지 않은 겨울의 앙상한 가지만을 보여 주고 있지만 매화는 벌써 봄을 재촉하는 기운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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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살다 외가가 한적하지는 않았지만 교외에 위치 하고 있어 어렸을 때 부터 접하던 터라 시골마을의 풍경이 낯설지 않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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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층 주택 길가쪽에 피어 있는 매화가 그렇게 운치가 있네요. 단아하면서 수줍은 여인의 미소와 같이 매화는 아름다움과 향과 사람을 끌어 당기는 그런 매력을 가진 꽃인 것 같습니다. 그런 꽃과 수수한 시골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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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읍에는 아직 장작을 사용하는 곳도 있고, 여행을 다니면서 저녁이 되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에서 저녁밥을 하기 위해 아궁이에 불을 피울 때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면 참 마음이 푸근해 지면서 따뜻해지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참 아름다운 풍경과 정서로 저에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웬지 가마솥에서 지은 밥과 여러 반찬들도 참 맛깔날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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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택에는 매화인지는 아닌지 잘 알 수 없는 꽃이 이쁘게 피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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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은 정말 바람이 많이 분다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있어 보니 정말 제주도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날도 아직 풀리지 않은 날씨에 바람까지 많이 불어 정말 추었습니다. 비행기들이 비행운을 만들면서 저무는 해를 향해 날아가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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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가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지나면 꽃피는 4월이 오겠죠???라고 생각하면서 찍은 사진들인데~ 지금은 벚꽃이 지고 있습니다. 시간 정말 빠르게 흐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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