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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름휴가 4일째-일출랜드(미천굴)-성산포(성산항)-장흥(노력항)
-광양 삼대불고기-부산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04:00쯤 알람 소리에 잠을 깬 후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비몽사몽이고 잠은 쏟아지고 하여 다음 제주도 때를 기약하고 다시 잠을 잤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잠을 깨서 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한 것이 성산일출봉에 올라 갔어도 일출 보기가 어려웠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제주도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하여 차에 차곡차곡 싣었습니다. 제주도의 마직막 일정은 일출랜드를 보는 것인데 미천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다고 합니다. 일출랜드에 가서 표를 끊고 내부로 들어 갔습니다. 미천굴까지 가는 길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부레옥잠(water hyacinth) 꽃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꽃말은 승리라고 하네요. 꽃이 참 특이해서 신기해 했었는데 아름다운 돌 속에 꾸며 놓으니 더 이쁜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식물들을 화분에 분재에 조경으로 제주도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참 좋았습니다.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낭입니다. 제주도에서 대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원래 야외 방목중인 말, 소의 침입을 막기 위해 사용했지만 점차 주민의 행방을 알려주는 역할로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조경과 분재들을 감상하며 오다보니 미천굴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에 서니 시원한 바람과 습하고 더운 바람이 서로 섞여 동굴에 들어가면 엄청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기가 장난 아니네요.
계단으로 내려 갈수록 시원합니다. 에어켄이 필요 없구요. 특히 오늘 날씨가 안개가 끼어 굉장히 습하니 더 더운 것 같고 불쾌지수도 올라 갔었는데 갑자기 불쾌지수가 쭉~ 떨어져버려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군데군데 이끼도 많이 자라 있어 공기좋고 습한 곳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미천굴에 들어가니 서늘하더군요. 그리고 여러 볼거리들이 있었는데 특히 소원을 비는 곳이 참 많더군요. 그래서 한가지 소원이 아닌 이런저런 다양한 소원을 빌고 왔습니다. ^^ 공개된 부분과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요~ 공개된 부분에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시원한 곳에 있으니 후덥지근한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지던데요~ ㅋㅋㅋ ^^;;;
소철나무이죠??? 꽃처럼 보이는데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출구로 나가는 길에 선인장만 모아 놓은 곳이 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선인장을 구경 할 수 있었는데 배 시간이 가까워서 오래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중간에 눈에 띄는 선인장 꽃입니다. 가시가 많은 선인장이지만 꽃은 참 이쁩니다. ^^
일출랜드 구경을 마치고 육지로 돌아가기 위해 성산포항으로 왔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므로 성산포항에서 오렌지호를 타고 장흥 노력항으로 돌아갑니다. 성산포항 터미널에는 벌써부터 사람들로 가득차서 복작복작했습니다.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표를 끊고 인적사항을 기록후 차량부터 배에 싣고 입구가 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성산포항에서는 신분증과 표를 함께 검사하더군요.
우도 등 다른 섬으로 가는 터미널입니다. 예전에 우도를 갈려고 왔다가 시간상, 금전상 우도를 가지 못했던 기억도 나더군요. ^^
장흥(노력항)-성산포(성산항) 오렌지호 환불규정입니다.
제일 앞쪽에 있어 개찰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면세점에 들러 물품을 수령후 바로 오렌지호로 갔습니다. 점심을 먹지 못하여 배가 출발하기 전에 펜션에서 삶아 온 계란을 2개 먹었습니다. 삶은 계란과 찰떡 궁합인 추억의 사이다와 함께 말이죠. ^^
성산항에서 출발할 때는 방파제를 벗어나자마자 속력을 올리기 때문에 바깥쪽을 개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과자도 먹고 테레비젼도 보고 중간에 잠도 자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다도해의 섬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첫 날 보다 배도 덜 흔들리는 듯 했구요. 노력항에 접안한 시간이 14시가 안 되었거든요. 1시간 40분 조금 넘게 도착을 해서 접안을 한 것 같습니다. 접안하고 내리니 1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였습니다.
노력항에서는 차량 선적하는 곳으로 내렸습니다. 분산시켜서 내려 보내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장흥에 도착했네요. ^^ 점심을 간단히 간식으로 때웠더니 배가 많이 출출합니다. 부산으로 가는 길에 광양에 들러 광양 불고기를 먹고 갈 계획입니다.
광양불고기가 유명하다 하여 블로그를 검색하여 찾은 집입니다. '삼대(三代) 광양 불고기집'입니다. 음식점 내부는 방으로 되어 있구요~ 운 좋게 방 1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검은깨죽이 나와 속을 데워 주시고~ 밑반찬들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먼저 서비스로 나온 등심입니다. 살짝 양념이 된 듯하였구요~ 정말 부드럽습니다. ㅋㅋㅋ ^^
주문한 불고기 5인분입니다. 1인당 200g인데요~ 가격은 14,000원입니다. 갈비살 1인(200g)은 18,000원이구요. 5인분이라 그런지 굉장히 푸짐해 보입니다. ^^
불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양념맛도 강하지 않으면서 맛이 좋았습니다. 나중에 모자라던데 요즘 과식을 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쉬울 때 조절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밥을 주문했습니다. 된장도 구수하게 잘 나오더군요.
냉면입니다. 녹차밭이 있는 하동과 가까워서 그런지 녹차면인지는 모르겠지만 녹색의 면이 나오는 것이 특이했고 국물도 시원하게 맛나더군요. 고기가 더 있었으면 냉면발과 함께 싸서 먹으면 정말 맛나는데 그렇게 못했어요. ^^;;;
이렇게 제주도 여름휴가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귀향지인 부산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광양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사천 부근에 가니 밀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전광판에 진주터널까지 밀린다고 나와 사천IC에서 빠져 경상대학교 정문을 거쳐 마산으로 가는 고속국도를 타고 가다 진성IC에서 다시 들어갔는데 얼마가지 않아 다시 밀리더군요. 그러더니 졸졸졸 가기는 가던데 산인JC까지 밀렸습니다. 그 이후로 부산 들어가기까지는 밀리지 않고 잘 갔는데요~ 도착을 하니 거의 10시가 넘었더라구요.
참 제주도는 언제나 가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섬인 것 같습니다. 자연이 참 아름다워서 보기 기분 좋고 행복한 섬 제주도. 그 제주도가 변치 않고 그 아름다움을 오래동안 간직할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는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며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겨 오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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