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주에 와서 새로운 음식점을 찾고 싶어서
폭풍 인터넷 검색을 하여 찾아낸 맛집입니다.
경주 최부자 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던 가문으로 많이 회자 되는
만석지기 부자 가문으로 어려울 때 주변을 생각하고 도움을 주며 상생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이 최부자집에서 한정식 음식점을 하더군요.
가격은 조금 비싼데 깔끔하게 음식이 나온다고 하고 블로그에 평도 좋아 가 보게 되었습니다.
예약은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 교촌한옥마을에 자리잡고 있으며 교리김밥과 교동법주가 근처에 있었습니다.
▼ 경주 최부자 종가가 있는 곳이 요석공주가 살던 궁터라고 전해져 요석궁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원래는 긴 세월 방치 되어 있던 것을 대대적으로 수리 복원하여 요석궁으로 사용하였고
최부자 가정식을 바탕으로 음식을 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요석궁 홈페이지-http://www.yosokkoong.com/>>
▼ 전통한옥으로 된 요석궁은 대문을 들어선 후 보이는 정원과
전통한옥들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보며 개인적으로는 놀랐습니다.
▼ 이 곳은 방으로 되어 있는 곳 같은데 자리가 없더군요.
▼ 여러명이 함께 방을 사용하는 곳으로 갔는데 다행이 우리만 있어
정말 조용하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놋그릇과 놋수저, 놋젓가락을 사용하는데 고급스럽고 손님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최부자집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인가요~ ^^;;;
메뉴는 반월정식(33,000원/1인)을 사람수대로 주문하였습니다.
▼ 기본찬입니다.(조금씩 바뀌는데 홈페이지 내용을 참고하세요-http://www.yosokkoong.com/nobleDinning.html)
▼ 기본찬으로 왼쪽은 된장짱아찌의 일종으로 보였는데 집장이군요.
▼ 기본찬으로 왼쪽 것은 알 수 없었고 오른쪽 것은 마른멸치조림 같았는데 찾아보니 멸장입니다.
▼ 기본반찬인데 말린 홍합으로 만든 찬입니다.
▼ 오징어 젓갈과 북어보푸라기입니다.
▼ 제일 먼저 등장한 메인요리 어만두입니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맛이 조금 특이했던 것 같습니다.
느껴지는 감촉도 특이했던 것 같고~요~ 맛은 있는 것 같습니다. ^^;;;
▼ 메일요리로 갈비찜인데 갈비가 정말 부드럽고 간이 조금 강하고 조금 짭쪼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더군요.
▼ 해물 냉채로 달고 시원한 배와 함께 상큼한 해파리 냉채를 먹을 수 있는데
겨자가 강했지만 개인적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 기본적으로 나오는 숭늉인데 먹으면 고소하고 속이 확~ 따뜻해지며 푸근해집니다.
▼ 메인요리를 단계적으로 여러번 가지고 와서 상에 올려 놓습니다.
▼ 해물파전이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데 맛도 있었습니다.
▼ 굴을 넣고 끓인 석화탕인 것 같습니다.
시원하고 국물과 부드러운 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한방삼겹구이로 소스와 부드러운 삼겹살에 명이나물을 싸서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소스맛이 강한데 잘 어울리며 맛있습니다. ㅠ.ㅠ
▼ 등심편채가 나왔습니다.
소스가 심심했으나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 버섯탕수인데 튀김옷이 정말 바싸삭~ 하며 달콤한 소스도 맛이 좋습니다.
▼ 낙지볶음입니다.
약간 매콤하면서 쫄깃하고 부드러운 낙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조기 생선구이입니다. 살이 부서져 나왔는데 발라져 나왔다고 생각하니 먹기는 더 좋더군요.
▼ 된장찌게는 진한 된장의 맛과 고소함이 함께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된장을 좋아하여 된장찌게만 있어도 밥 먹겠던데요~
▼ 후식으로는 배가 나왔습니다.
단맛도 있고 아삭아삭하며 약간의 신맛이 섞여 있는 배로 맛있네요~
▼ 후식으로 함께 나온 수정과입니다.
▼ 저녁을 먹은 후 요석궁을 나오면서 여기저기 둘러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에 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중상 이상은 되는 것 같고
요리와 반찬이 깔끔하며 군더더기 없는 모습과 맛을 주고
개인적으로 소스 맛이 강한 것을 좋아하는데 잘 맞았고
많이 먹는편은 아니지만 메뉴가 몇 안 되고 양이 작아 보였는데 배가 상당히 부르더군요.
만들어진 요리를 보았을 때 재료가 중상 이상의 것으로 꽤 신경을 많이 쓰는 듯 보였습니다.
여건에 따라 메뉴가 조금씩 바뀌어서 나왔구요~
한정식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른들 모시고 오면 좋을 것 같고 의외로 젊은 커플들도 오던데요.
최씨 고택속 한옥을 느껴보는 색다름과 경주 최부자집 가정식이 잘 어울리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맛집입니다.
<<경주 요석궁>>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59-2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19-4
054-772-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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