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입지를 굳힌 김밥집이 있습니다. 계란의 노른자 지단이 가득 들어 있는 교리김밥이죠. 경주최부자댁이 있는 교촌한옥마을에 교리김밥 본점이 있습니다. 두번 정도 먹었는데 그 때는 들어간 계란지단이 새롭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약간 짠맛이 강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잔치국수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냥 보통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경주교리김밥 본점 포스팅입니다.
2015/01/30 - [음식이야기/맛집이야기] - [경상북도 경주시] 교리김밥-계란지단이 많은 계란맛 김밥
이번에 경주에 와서 보문호를 지나가는데 마님과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근처에 있는 보문점에 들러 보았습니다.
▼ 위치는 경주 코모도호텔 옆을 돌아 보문호 오리배 타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습니다. 교리김밥 주차장은 건물 안쪽에 있어 유심히 보며 입구를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도로편 입구로 갔는데 창문에 다양한 방송에 소개가 되었다고 홍보용도로 붙어 있습니다.
▼ 입구입니다. 영업시간은 8:00 ~ 19:00이고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라고 합니다. 방문하실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홀 너머로 나가는 문이 교리김밥 주차장과 연결된 문입니다. 먼저 주문하는 곳에서 주문을 하고 결재 후 홀에 앉거나 기다렸다 포장한 것 가지고 가면 됩니다.
▼ 메뉴는 간단합니다. 잔치국수(5,500원), 교리김밥(개당 4,000원, 2줄 기본으로 8,000원)이고 포장은 도시락 형태로 종이로 된 포장지에 담아서 주며 단체 주문도 많은지 다량 주문 가격표도 있습니다.
▼ 주문한 교리김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잔치국수 1개(5,500원)와 교리김밥 2줄(8,000원)짜리 1개를 주문하고 먹고 가려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 주문한 잔치국수와 교리김밥 2줄짜리 1개가 나왔습니다. 홀에서 먹고 가는 것이라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단무지가 나옵니다.
▼ 김밥속 재료입니다. 밥은 얇고 계란 지단이 많이 들어가 있으며 오이, 단무지, 햄, 당근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교리김밥을 먹었는데 본점에서 먹었을 때 보다 맛이 더 좋아졌습니다. 본점에서 먹었을 때 보다 짠맛이 줄었고 그래서인지 계란 지단의 담백한 맛이 더 잘 느껴졌으며 노른자 지단의 부드러움이 좋았고 간이 딱 맞았습니다. 맛있어서 나갈 때 2줄짜리 2개 포장해 갔어요.
▼ 잔치국수도 본점에서 먹을 때는 맛과 간이 심심했었는데 보문점은 괜찮네요. 육수도 꽤 시원하게 나왔고 간도 적당히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포장 주문과 결재를 하고 김밥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데 손님이 끊이지 않습니다. 포장 손님입니다. 그리고 잔치국수와 교리김밥을 예쁘게 그려놓은 것도 보이고 교리김밥의 변천사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만들어 놓았습니다. 1960년대에 시작 되었는데 약 50년이 넘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경주에 유명한 교리김밥을 먹었습니다. 본점과 보문점에서 먹었다는 것이 다르긴 하지만 보문점에서 먹은 교리김밤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본점의 맛이 그대로인지 보문점과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확인을 위해 본점에서 한 번 더 먹어 봐야겠네요. 계란을 좋아해서 부드럽고 담백한 계란 노른자 지단과 적당한 간이 된 교리김밥은 포스팅 하는 동안도 생각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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