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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상남도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터널-11월초 가을 노란 은행나무터널이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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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주말 도심은 사람이 없습니다. 백화점에도 한적한 느낌이 날 정도이죠. 기다렸다는 듯 가까운 산으로 가을맞이 단풍 구경을 가기 때문이죠. 알록달록 색깔로 사람들에게 설레임과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집 근처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것을 보고 가을여행을 준비해 봅니다. 우연히 알게된 장소인데 거창 의동마을입니다. 거창 의동마을 입구 도로에 은행나무가 심겨져 있어 가을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세운 여행 계획은 하동 쌍계사 불일암과 불일폭포를 기차 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집 주변 은행나무들이 싹 물이 든 것을 보고 차를 가지고 하동 가는 길에 있는 거창에 들러 의동마을 은행나무를 보고 가는 것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 가는 길에 잠시 들린 논공휴게소입니다. 이날 안개가 꽤 깔렸습니다. 화장실 가려고 들렀는데 물안개가 많이 올라와서 휴게소를 둘러 봅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첫 휴게소 논공휴게소

 

 

 

 

 

▼ 고속도로 건너편으로도 물안개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이어져 있습니다.

 

논공휴게소 주변 안개

 

 

 

 

 

▼ 휴게소 나무쪽에도 안개가 내려 있네요. 나무가 뿌옇게 보이는데 나무 앞쪽에서 오는 것 같아 근처로 가 봅니다.

 

논공휴게소 안개
논공휴게소 안개

 

 

 

 

 

▼ 나무에 걸린 안개를 따라 오니 강?!에서 물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하지만 이 곳은 강이 아니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좌우측이 막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작은 수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길다란 연못이나 습지라고 해야 되나요. 여러 물길 중 하나라고 해야 되나요?! 여하튼 물 건너편 논밭 너머에 안개로 보이진 않지만 낙동강이 있습니다. 낙동강에서 오는 안개가 더해져서 짙게 내리는 것 같습니다.

 

낙동강에서 논공휴게소로 오는 짙은 안개

 

 

 

 

 

▼ 우측도 끝이 막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건너편으로 더 길게 이어져 있어 낙동강의 다른 물길인지 연못인지 긴가민가한 곳입니다. 

 

낙동강에서 논공휴게소로 오는 짙은 안개

 

낙동강에서 논공휴게소로 오는 짙은 안개

 

 

 

 

 

▼ 처음 왔을 때보다 안개가 더 많이 밀려 옵니다. 안개가 짙어졌다 옅어졌다 변화무쌍하게 움직입니다.

 

낙동강에서 논공휴게소로 흘러 오는 짙은 안개
낙동강에서 논공휴게소로 흘러 오는 짙은 안개
낙동강에서 논공휴게소로 흘러오는 짙은 안개

 

 

 

 

 

▼ 논공휴게소에서 낙동강 안개를 보고 쭉 달려 와서 아침을 먹기 위해 광주방향 거창휴게소(거창한휴게소)에 왔습니다. 역시 안개가 꽤 있습니다. 반대방향에 오도산이 보통 보이는데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었습니다. 얼굴을 볼까 기대했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개에 둘러쌓인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안개에 둘러쌓인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 거창휴게소의 특징이 고기를 먹지 않는 분들을 위한 메뉴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쉬운점은 메뉴가 한 종류로 라면만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채식하시는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합니다. 편의점 계산하는 곳(왼쪽)에서 식권을 구매해도 되고 키오스크라고 하죠. 무인식권발매기를 이용해도 됩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식당

 

 

 

 

 

▼ 아침 메뉴로 돼지김치찌개를 선택했습니다. 한번 꽂히면 계속 그 것만 먹는 스타일인데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돼지김치찌개와 돈가스에 꽂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구방향보다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메뉴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돈가스를 두 방향 모두 먹어 봤는데 광주방향 돈가스가 더 맛있더라구요.

돼지김치찌개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세요. 쿠쿠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고 돼지김치찌개도 집+음식점 맛이 섞여 있는 듯 해서 좋아합니다.

2019/11/13 - [여행/경상남도] - [경상남도 거창군] 매콤한 돼지김치찌개가 맛있는 거창휴게소(거창韓휴게소, 광주방향)-Feat. 고양이 친구들과의 인연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휴게소 돼지김치찌개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돼지김치찌개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돼지김치찌개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김치찌개

 

 

 

 

 

▼ 거창휴게소 랜드마크입니다. 사과모양으로 만들어진 로컬푸드 매장겸 전망대입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랜드마크 사과모양 로컬푸드매장 겸 전망대

 

 

 

▼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려고 가는 길에 거창휴게소 고양이를 한마리 만났습니다. 낮에 잘 보이는 고양이 중 한마리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따뜻한 햇살이 있는 곳에 자리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다른 녀석들과 요 녀석은 어울리지 못하더군요. 서로 엄청나게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고양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 고양이

 

 

 

 

 

▼ 안개가 많은 곳을 지나오다보니 안개를 만드는 물방울이 모여서 사이드미러에 맺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안개속을 갈 때 물이 맺혀서 바람에 사이드미러를 타고 넘어 가는 모습이 좋지요.

 

안개 물방울이 사이드미러에 맺힌 모습

 

 

 

 

▼ 거창 의동마을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리(의동교)를 건너오면 나오는 교차로인데 사진으로 가운데 보이는 강이 '황강'입니다. 이 곳도 안개가 자욱합니다.

 

거창 의동마을 입구 교차로

 

 

 

 

 

▼ 의동마을 방향을 보고(다리를 등지고) 섰을 때 오른쪽에 있는 2차선 국도인데 단풍이 많이 들었습니다. 단풍에 안개가 내려 앉아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거창 의동마을 앞 교차로를 지나는 양평1길

 

 

 

 

 

▼ 의동마을 방향으로 보고(다리를 등지고) 섰을 때 왼쪽편에 있는 2차선 국도입니다. 역시 단풍이 잘 들고 안개도 살짝 내려 있어 가을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어 줍니다.

 

거창 의동마을 앞 교차로를 지나는 학리길

 

 

 

 

 

▼ 의동마을로 가는 입구입니다. 입구 도로 양옆에 은행나무가 있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는 멋진 가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가을에 정말 잘 맞는 색 중의 하나가 짙은 노란색이라 생각합니다. 멀리 은행나무 터널이 끝나는 곳까지입니다. 그리고 암나무 숫나무 섞여 있어 노오란 은행열매와 그 향이 있지만 자연의 일부인데 받아들여야죠. ^^ 사진을 다 찍고 발을 잘 털고 차에 탔는데도 냄새가 따라 오긴 했습니다. ^^;;;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아침시간인데도 사진을 촬영하러 오신분들이 보입니다. 개인으로 오신분도 계시고 모델과 함께 여러분이 촬영하러 오시기도 했어요. 올 때 상상하기로는 햇빛이 비치는 모습과 함께 단풍이 든 노란 은행나무를 담아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안개가 꽤 짙게 내려 해가 보이지 않습니다.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안내판

 

 

 

 

 

▼ 아직 녹색의 잎이 조금씩 보이긴하지만 거의 노란색으로 물이 들었고 조금 더 지나면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금방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데 날짜는 적절히 잘 맞추어 간 것 같습니다. 은행잎은 일주일안에 싹 떨어져 버리더라구요.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하늘로 쭉쭉 뻗은 은행나무와 하늘을 덮은 은행나무 가지에서 있는 나뭇잎이 은행나무 터널을 만들어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꽤 많은 양이 떨어진 은행나무잎이 도로 양옆을 노란색으로 덮어 장관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옛날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건물에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덮혔습니다. 가을의 쓸쓸함과 풍요로움이 함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나무에 따라 어떤 나무는 잎이 많이 떨어졌고 어떤 나무는 노란색과 녹색이 섞여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싹 떨어져 버리겠죠.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은행나무들이 꽤 굵습니다. 크기도 있어 나뭇잎이 풍성합니다. 도로에는 꽤 많이 떨어졌는데도 아직 나무에 많이 붙어 있습니다.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노란 은행나무를 뒤로 하고 농부 분들은 가을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중간쯤에 건물이 있는데 이 곳을 많이 촬영하시더라구요.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마을쪽을 등지고 은행나무가 시작되는 입구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마을 입구에서 마을방향으로 바라본 사진입니다.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거창 의동마을 입구 은행나무길 가을단풍 풍경

 

 

 

 

 

▼ 거창 의동마을 가을단풍 물든 은행나무를 보고 하동으로 향합니다. 거창시내를 흐르는 황강입니다. 황강을 따라 있는 은행나무들도 노란색으로 물이 들어었고 안개는 아직도 뿌옇게 있습니다.

 

거창시내 황강을 따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안개

 

 

 

 

 

2004년 11월인가 12월인가 강원도에 갔었는데 강원도에서 본 단풍이 든 샛노란 은행나무 잎의 색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을에 은행나무만 보면 강원도에서 본 은행나무가 생각이납니다. 강원도로 가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기회가 되지 않네요. 다른 곳에서도 샛노란 은행나무들을 봐 왔지만 그 강렬함이 달랐는지 강원도만 생각이 나는군요.

 

올해는 은행나무 생각이 많이 나서 유명한 곳인 거창 의동마을의 은행나무를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노란 은행나무가 만들어내는 노란색 터널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은데 평일이였지만 조용할 때 둘러보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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