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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 나무의 향과 아름다운 꽃을 실컷 본 후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마님이 인스타그램 검색을 통해 알아 낸 곳인데 일본 가정식 음식을 하는 곳이라 합니다. 깔끔하고 정갈해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하며 한정판매 후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애기동백을 구경한 제주동백수목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15분~20분 정도 거리입니다. 혹시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몰라 일단 도착해 상황을 보고 움직이기로 합니다.
▼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하늘로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이날 한라산에 오르신분들은 한라산 백록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겠네요.
▼ 하약색 4층 깨끗한 건물 1층에 '히비 안도 코하쿠(히비 and 코하쿠, 뜻은 히비&코하쿠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 https://www.instagram.com/hibi_kohaku/)'가 있습니다. 주차장이 작은데 차량이 있어 주차가 어려웠고 음식점과 가까운 도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선이 있는데 차량이 모두 있어서 1~2분 걸어가야 하는 조금 떨어진 주차선이 그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네비를 보면서 왔는데 제가 헷갈렸던 것이 간판이 없습니다. 오실 때 참고하셔야 지나치지 않습니다.
▼ 영업시간이 11:00~15:30까지인데 거의 12:00 쯤 도착했습니다. 내부는 만석이라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 했고 외부에도 우리 앞에 1팀인가 2팀 정도인가 있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메뉴를 미리 주문해 놓기 위해 음식점 내부에 들어 갔는데 정갈하게 그릇들을 인테리어로 해 놓았고 구경하며 시간을 조금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일요일, 월요일 휴무이고 매달 첫째주는 일, 월, 화요일까지 휴무라고 합니다. 내부에 따뜻하게 비치는 겨울햇살이 참 좋더군요.
▼ 직접 손으로 쓴 메뉴판입니다. 예약할 때 음식도 미리 주문해 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 취소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으니 주문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세야 합니다. 종류가 많지는 않고 히비정식(닭튀김과 채소튀김에 전용 소스가 함께 뿌려진 샐러드 같은 것), 함박정식(함박스테이크), 에비카레(새우크림카레) 3가지 메뉴고 나머지는 음료 5종류가 있습니다. 메뉴판에도 있지만 1인 1메뉴 주문이고 테이블 수가 적어서 식사 후 추가 음료 주문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2인용 작은 테이블 3개에 긴 테이블 하나만 있습니다. 뒤에 오신 분들은 6인 정도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에 2팀이 나누어 앉았습니다. 주문은 함박정식(16,000원)과 에비카레(16,000원)로 했습니다. 함박정식과 에비카레는 다른 곳에서 접하기 쉬운 메뉴라서 히비정식을 많이 주문한다고 SNS에는 많이 올리셨더라구요. 그리고 준비된 재료가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 외부에 의자가 있어 앉아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날 제주도는 겨울 햇살이 너무 따사롭고 좋네요. 외부 화분에 레몬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레몬이 생산 된다고 하던데 레몬이 자랄 수 있는 기후인가 봅니다. 이 음식점에 대해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작은 오솔길(https://blog.naver.com/minjeong03/221843765801)'님이 포스팅 해 놓은 곳에서 홍대에 있던 카페 히비가 제주도로 옮겨간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셨더라구요. 카페 겸 음식점을 겸하던 곳이였나 보며 홍대에서도 유명한 곳이였나 봅니다.
▼ 외부도 햇빛이 비쳐서인지 흰색건물이라 그런지 따뜻해 보입니다. 겨울인데도 밖에서 기다릴만 하네요. 그리고 주변이 너무 평온합니다.
▼ 20분 정도 기다린 후 2인용 작은 테이블을 안내 받았습니다.
▼ 인테리어들이 일본 느낌의 가정집을 연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먼저 젓가락과 물수건, 그릇 하나가 세팅 됩니다. 물은 셀프입니다.
▼ 학교에서 사용하던 의자가 있어 가방 등 짐을 둘 수 있습니다. 마님의 냐옹이 가방입니다.
▼ 주문한 음식은 앞에 대기하는 인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리 주문을 해 놓아서인지 약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함박정식이 먼저 나오고 바로 에비카레가 나왔습니다. 정갈하고 깔끔해 보여 사진이 예쁘게 찍혀서 SNS에 많이 올리시더라구요.
▼ 에비카레입니다. えび(에비)가 새우입니다. 새우 2마리가 들어가 있고 페타치즈와 청포도 반 자른 것이 들어가 있습니다. 상큼함과 달콤한 청포도가 크림카레와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카레에 크림이 들어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맛 있었습니다. 새우 때문에 가격이 높은 것인 듯 하나 마님은 가성비는 아쉽다고 합니다.
▼ 노른자가 익지 않은 계란 후라이가 얹혀져 있는 함박정식입니다. 함박스테이크는 부드러웠고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이 배가 되었으며 소스도 좋았습니다. 밥과 잘 어우러져 맛 있게 먹었습니다.
▼ 밥을 먹고 계산을 하기 위해 기다리면서 이것 저것 둘러 보고 있습니다.
▼ 오디오가 있는 오른쪽에 문은 화장실로 가는 문이고 그 오른쪽에는 먹는 물과 티슈를 가지고 오는 셀프바입니다.
▼ 밀크티 300ml와 샐러드 드레싱 300ml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마님이 샐러드 드레싱을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오후에 이곳저곳 들러야해서 다음에 사기로 합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도 있으며 사진으로 촬영하면 음식이 예쁘게 나옵니다. 홍대에서도 꽤 유명한 곳이였다고 하니 개인적인 호불호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맛은 믿고 가 볼만 할 것 같습니다. 히비정식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닭고기 튀김에 연근, 감자, 당근, 가지 등의 튀긴 채소가 들어가고 소스가 뿌려져 나오는데 피클과 밥과 된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마님이 많이 바빠서 함께 멀리 오기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마님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맛 있는 음식을 먹는 것 같아 행복한 하루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방송에 나와서 마님이 궁금해하는 서귀포 올레시장내에 있는 땅콩만두를 먹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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