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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으로 갑니다. 방송에서 봤던 땅콩만두를 먹어 보기 위해서죠. 땅콩이 들어간 만두라 너무 궁금합니다.
▼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왔습니다. 분식집도 가 보고 여기저기 찾아 다니다 보니 땅콩만두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점 내부에서는 만두를 빚고 찌고 있었고 바깥쪽에서는 찐 만두를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왼쪽에 빈 찜기에 만두가 있었거든요. 여기서 바로 꺼내서 주십니다. 땅콩막걸리도 좋아하는데 구입해서 갈까 마님과 정말 많이 고민하다 다음 기회로 넘겨 줍니다.
▼ 땅콩만두는 종류가 고기와 김치 2가지입니다. 1인분 4개이고 김치, 고기땅콩만두를 섞어서도 판매하고 김치나 고기만 선택해도 됩니다. 고기 2개, 김치 2개해서 1인분만 구입을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배가 불렀거든요. 만두 모양도 땅속에서 나왔을 때 땅콩 형태를 그대로 닮았습니다. 그럼 땅콩이 들어가 있느냐? 맞습니다. 만두피에 땅콩이 들어가 씹히면 고소합니다. 그리고 만구 크기가 작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태 고향만두 정도 되는 크기를 생각했었는데 CJ 비비고 만두 처럼 큰 만두였습니다.
▼ 붉은 조각이 보이는 만두가 김치만두입니다. 포장 종이의 색으로도 구분 가능합니다.
▼ 붉은색이 보이지 않는 것이 고기만두입니다. 포장 종이의 색으로도 구분 가능합니다.
▼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여러 입구 중 하나입니다. 왼쪽이 공용주차장입니다. 주차장으로 오면서 팬시점에 들러서 마님 쇼핑을 했습니다. 예쁜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아 둘러보며 필요한 것을 구입했죠.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만두를 먹고 마지막 일정으로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공백'이란 곳인데 BTS 멤버 중 1명의 친형이 운영하는 곳이라 유명하다고 합니다. 장소가 어딘지 몰랐는데 와서 보니 친근한 곳이였더군요. 회국수의 원조로 유명한 동복리 해녀촌 인근에 있었습니다.
▼ 굉장히 넓은 공간에 카페가 있는데 음료와 빵을 판매하는 건물, 바닷가쪽 넓은 공간, 전시공간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주차장은 입구를 찾기가 조금 어려웠고 좁아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
▼ 주차장 왼쪽에 공장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측 되는 곳에 음악이 흘러나오고 로봇팔이 거울을 들고 있는 예술공간?! 전시공간?!이 나옵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 포인트이고 거울이 양쪽으로 하나씩 있는데 이 곳의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로봇팔이 움직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커다란 거울을 들고 있고 거울을 깨끗이 닦여 있습니다. 일종의 예술 조형물 같습니다.
▼ 그리고 공장의 빈 공간에 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이곳의 포인트입니다. 바닥이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고 위쪽에 하늘이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어 비가 오면 비가 내리고 햇빛이 들면 그대로 빛이 들어오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사람이 보는 곳에는 창문이 있어 자연의 나무도 전시된 조형물 처럼 거리를 두고 보게 되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인조나무로 생각했었는데 자세히 보니 살아 있는 나무로 보였습니다. 나무가 자연의 일부로 있거나 인공적인 곳에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었는데 전시물이 되게 할 수 있고 예술의 경계와 생각의 전환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게 되더군요. 여러 생각이 드는 곳이였습니다.
▼ 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던데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겨울에 공장 내 심어진 나무에서 잎이 나고 꽃이 핀다...??? 비현실적인 느낌입니다. 진짜 잎인지 꽃인지 궁금해서 자세히 봤는데 개인적인 최종 결론은 진짜 나무인 것 같았습니다. 현실적인 것이 더 비현실적인 것이 되도록 장치를 해 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아닐수도 있구요. ^^
▼ 이 곳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동복리 앞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단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하늘이 나옵니다. 그 속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데 사진 촬영 포인트로 인기인 곳이죠. SNS 사진 많이 올려 놓습니다.
▼ 공백 카페건물로 가는 길입니다. 바닷가쪽으로 길이 있어 그 방향으로 많이 오셨는데 우리는 주차장을 가로질러 갔습니다.
▼ 카페는 음료와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들어오면 만들어진 빵을 가지고 올 수 있고 주문을 하며 음료를 만들어 내는 곳이 있습니다. 상당히 공간이 넓습니다. 음식물을 먹는 것은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카페 이용에 따른 주의사항과 메뉴판입니다. 라떼 아이스와 애플 망고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 빵은 구입하지 않았고 음료 2개를 주문했는데 둘 다 맛은 괜찮습니다. 라떼의 커피도 향과 맛이 괜찮고 망고 주스도 제주에서 먹었던 맛 있는 망고 주스였습니다.
▼ 카운터 아래층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바다와 하늘이 보여서 정말 좋습니다.
▼ 계단이 카운터가 있는 1층에서 내려오는 계단이고 유리문을 나가면 계단이 있는데 돌을 군데군데 두어서 계단으로 사용하는지 예술작품인지 궁금증이 나는 곳이 있습니다. 그 옆 건물 또한 음료와 빵을 먹을 수 있는는 곳입니다. 1층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있는 건물에 여자화장실이 있고 건너편 건물에 남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 옆 건물로 가 봅니다.
▼ 남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나무 색으로 된 좌우편으로 화장실을 들어가는데 가려지는 문이 없이 출입하도록 되어 있어 사용할 때 조금 불안하더군요. 혹시 무슨 공간인지 들여다 볼까 봐서요. ^^;;; 그리고 의자도 예술적이긴한데 벤치에서 제주의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다라면 음료나 빵을 옆에 두고 먹을 때 들고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카페에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테이블이 없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내며 앉아 있고는 싶은데 약간 불편함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많을수록 오래 머물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 바다도 보고 다른 전시공간도 가 보기 위해 카페 앞 길을 따라 갑니다.
▼ 거울과 나무와 하늘이 보이는 계단이 있던 곳이 왼쪽 건물입니다. 그 옆 전시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외부에서 본 카페건물입니다. 2층으로 된 곳이 주문을 하고 아래층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고 단층은 음식을 먹는 공간입니다.
▼ 이 건물은 살짝 으스스하네요. 천장이 드러나 있는 곳에 나무를 심어 둔 것 같고 조형을을 조금 해 놓았네요. 마님은 무섭다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입구쪽에서만 살짝 둘러봅니다.
▼ 옆 건물로 갈 수 있도록 길이 연결 되어 있습니다.
거울과 나무와 하늘이 보이는 계단이 있는 전시관은 괜찮았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예술전시공간으로써 좋았습니다. 음료도 개인적으로는 평균 이상이였고 바닷와 하늘이 보이는 풍경은 음료의 맛을 더 좋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의자가 예술적으로는 아름답지만 편안함으로는 아쉬움이 있어 오래 머물기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아니었습니다(회전율을 고려한 의도적인 것?!). 개인적 생각은 제주는 어떤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개념이라 머무는 공간이 따뜻하고 편안한 것을 좋아하거든요. 여하튼 제주의 핫 플레이스라고 하니 방문 하셔서 경험해 보시고 판단하면 좋겠습니다.
▼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 가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제주공항 가는 길이 참 예쁘네요. 서귀포쪽에는 구름이 거의 없었는데 제주시쪽은 구름이 가득하고 구름 사이사이 햇살이 내려오는 틴들현상(빛내림 현상)으로 장관입니다.
▼ 제주에서 부산으로 오는 비행기는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232 기종을 타고 왔습니다. 거제도쪽이 보입니다.
▼ 거가대교도 보이고 조선소 같은 곳도 보입니다. 밤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지상 야경이 참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