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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2022년 11월 말(겨울) 제주도 여행 2/5-망고홀릭 서귀포법환포구점(애플망고쉐이크), 법환포구 잠녀숨비소리(소라성게죽, 참소라회), 홉히워크룸(크림커피 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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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천사를 둘러보고 나서 목이 말라 음료를 먹기 위해 법환포구에 있는 망고홀릭에 갔습니다. 망고홀릭에서는 애플망고쉐이크(7,000원) 한잔 했습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따뜻한편이라 목이 마르더군요. 망고홀릭 법환포구점은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 뒤에 2명 1팀이라 여유롭게 주문을 했습니다. 테이크아웃으로 가지고 나와서 바닷가쪽에 앉아서 먹었는데 하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 망고홀릭 법환포구점에서 바닷가쪽으로 걸어오면 '잠녀숨비소리'라는 해녀분들이 운영하는 음식점겸 해녀체험장이 있습니다. 바닷가쪽에 의자가 있어 앉았는데 날씨가 맑으니 한라산이 바로 보이더군요.

잠녀숨비소리 앞 의자에 앉아 본 한라산

 

하늘이 어찌나 푸른지, 그리고 구름들이 어찌나 하얀지, 하늘 구름, 바다를 보면서 먹는 망고주스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망고홀릭 법환포구점 애플망고쉐이크
잠녀숨비소리 앞 법환포구 인근 바다에서 본 제주도 하늘

 

▼ 출출한듯하여 '잠녀숨비소리'에서 성게국수나 먹어볼까 했는데 해녀분이 소라성게죽과 참소라회를 권하셔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전복도 함께 권했는데 두 메뉴만 먹기로 했습니다. 소라를 아침에 물질해서 오셨다고 싱싱하다고 권해주셨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맛있어서 놀랬어요. 소라성게죽은 정말 바다의 향과 맛이 그대로 나는 듯 했고 참소라회는 쫄깃하면서 약간의 단맛과 감칠맛이 올라와서 오독오독 맛 있게 먹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유명한 맛집이였습니다.

 

법환포구 잠녀숨비소리 소라성게죽, 참소라회 한상
법환포구 잠녀숨비소리 참소라회
법환포구 잠녀숨비소리 참소라회
법환포구 잠녀숨비소리 소라성게죽
법환포구 잠녀숨비소리
법환포구 잠녀숨비소리 소라, 전복

 

▼ 망고홀릭 법환포구점으로 오면서 본 홉피워크룸입니다. 후식으로 커피한잔 하러 왔어요.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라오던데 작은 공간에 덩그러니 있는 콘크리트 건물에서 커피를 파는 것이, 궁금증을 일으켜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법환초등학교 길건너편에 덩그러니 있습니다.

 

 

홉히워크룸 입구
홉히워크룸 내부에 전시된 일반상품
홉히워크룸 내부에 전시된 원두 상품

 

앞 손님이 나이 지긋한 분들이셨는데 원두를 주문하셔서 얼마나 맛있으면 구매하실까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약간 신뢰감이 올라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커피는 융드립으로 블랙커피와 크림커피로 크게 두 메뉴인데 융드립 커피는 뒤장에 원두를 고를 수 있습니다. 크림커피는 디카페인이고 고소한 맛과 과일 베리맛 두 종류로 단촐합니다. 크리커피 꼬소로 주문을 했어요.

홉히워크룸 메뉴판

 

커피 기다리는 동안 어디선가 나타난 검정 고양이. 손님들이 관심을 한몸에 받았는데 만져도 거부하지 않으면서 홉히워크룸 커피를 구매하게 만드는 영업사원 같은 느낌이더군요. 사람들의 사랑을 한 두번 받은 고양이가 아니더라구요.

홉히워크룸 검정고양이 영업사원

 

초등학생들이 쓰다듬는 동안 하품도 하고 말이죠.

홉히워크룸 검정고양이 영업사원

 

저보고 엉덩이 뚜드려라는 메시지로 앞에 털썩 앉았는데 엉덩이 팡팡이 없으니 그냥 있었습니다. 팡팡 해주고는 싶은데 여하튼 조금 미안했어요.

홉히워크룸 검정고양이 영업사원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와~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커피 잘하시더라구요. 생크림은 달지 않고 커피의 쓴맛과 잘 어우러졌는데 고소한맛과 상큼한 신맛이 커피 내공이 있는 듯 합니다.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고소한맛이라 신맛은 없을 줄 알았는데 상큼한 신맛이 나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일반 커피도 먹어보고 싶더군요.

홉히워크룸 크림커피 꼬소(고소한 맛)

 

제가 궁디 팡팡은 못해줬지만 뒤에온 커플이 제 것까지 궁디팡팡해주고 애정을 주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군요. 여하튼 작지만 특색있는 힙한 카페인 것 같습니다.

홉히워크룸 크림커피 꼬소(고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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