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심심해서 송정해수욕장에 놀러 왔습니다. 사람들이 가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네요. 사람이 거의 없고 차분한 분위기라서 놀랐습니다. 공영주차장은 자리가 거의 없긴 했지만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음식점이나 펜션 등 건물내에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3월 말이였지만 저녁 날씨는 추웠어요.
해변 정비를 하면서 주차장을 해변쪽에서 길 건너편으로 했었는데 다시 해변쪽으로 주차를 하도록 바뀌었네요. 오랜만에 와서 기억이 잘 못 된 줄 알았습니다. 예전처럼 해변방향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차에서도 송정해수욕장에 파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 다시 바뀌어 굉장히 반갑네요.
송정해수욕장에 온 이유는 바다도 보고 문토스트에서 토스트를 먹으로 왔어요. 문토스트를 지나서 가다 빈 자리가 있어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하고 내렸는데 무슨 냄새입니까? 우와~ 닭꼬지 굽는 향에 넘어가버렸습니다. 너무 맛있을 것 같은 닭꼬치 굽는 냄새에 그냥 지나칠 수 없더군요.
주문하기전에 달과 금성이 너무 예뻐서 촬영했습니다. 전날에 금성이 달에 근접하게 지나갔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제주도는 잠깐 엄폐했다 나왔던 것 같은데 정말 예쁘네요.
▼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에서 내린 후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꼬치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양념으로 판매를 했고 맛도 좋아 많이 먹었는데 먹다 보면 손쪽에 있는 닭꼬치를 먹기 어려우니 먹은 곳의 나무꼬지를 잘라주고 했었는데 그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주문은 닭꼬치(5,000원)에 데리야끼 양념으로 했습니다.
▼ 2명 정도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굽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소스 바르는 것은 빨리 되더군요. 뒤로는 2팀 정도 더 왔던 것 같습니다. 포장도 가능한데 호일로 싸기만 해서 준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쇠판으로 위쪽을 눌러 익히고 있습니다.
▼ 닭꼬치 참 좋아합니다.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구워지는 모습을 보니 또 먹고 싶습니다. 닭꼬치 굽는데 구워지는 냄새가 정말 좋습니다.
▼ 꼬치 굽는 뒤쪽으로 파도치는 모습이 정말 예술이였습니다. 보고 있으니 걱정이 스르륵 없어지는 느낌이예요.
▼ 옆에는 앉아서 먹고 가갈 수 있도록 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드디어 나온 데리야끼 소스가 발려진 닭꼬치입니다.
▼ 나오자마자 바로 먹으니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정말 맛 있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더 맛 있더군요. 맛 있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먹어 버렸습니다. ㅠ.ㅠ
▼ 중학교때인가 죽도산 송정공원에 소풍을 왔던 기억이 납니다.
▼ 원래 송정해수욕장은 대학생 MT를 많이 오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토요일 되면 사람들과 대학생들과 바글바글 했는데 여하튼 사람이 없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숙박업소 옥상에 고기를 굽는지 연기가 어마어마하게 피어 오르더군요. 그리고 대학생들 구호소리도 들리구요.
문토스트 본점입니다.
▼ 온달은 토스트 식빵 2개를 각각 반으로 접어서 만들어지는 토스트이고 반달은 식빵 1개를 반으로 접어서 나오는 토스트입니다. 모짜렐라치즈(온달, 5,500원)을 각각 나누어 담아달라고 주문한 것 같습니다. 반달을 두개하면 6,000원이 되기 때문이죠.
▼ 문토스트 영업안내입니다. 늦게까지 해서 저녁에 바람쐬러 늦은 시간에 가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매주 화요일 휴무
- OPEN : 14:30
- CLOSE : 2:30(새벽)
- 주문마감 : 2:10(새벽)
▼ 주문은 포스트잇에 적어서 계산하면 됩니다. 이름이나 별명을 적으면 번호와 함께 불러줍니다.
▼ 만들어진 순서대로 번호와 이름, 별명을 불러 주는데 몇번~몇번까지 준비하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 토스트에 들어가는 야채계란지짐은 한번에 크게 부쳐서 나눕니다.
▼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입니다. 문토스트는 많이 달지도 않고 적절하게 간이 딱 맞아서 좋고 바로 나와서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송정해수욕장을 보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 한산한 토요일 밤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놀랬죠. 사실 좋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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