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연휴로 시간의 여유가 생겨 좋아하는 우동을 먹기 위해 일광을 방문했는데 연휴겸사 해서 매장을 쉰다는 안내를 보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백년우동은 별똥별을 보러 가는 길에 저녁으로 먹었던 곳입니다. 다른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갔는데 맛이 좋아 굉장히 만족스러워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그리고 요즘 자주 포장해 가는 해강장어 바로 옆집이기도 하죠.
해강장어에서 장어랑 전복죽 포장하러 왔는데 일을 너무 열심히 하고 와서인지 갑자기 허기가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백년우동에서 저녁을 먹고 해강장어와 호찐빵에서 포장해서 주말에 먹었습니다. 호찐빵은 음식점 이전 오픈 이벤트로 김치만두를 5,000원에서 3,000원으로 2,000원 할인 행사 중입니다.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2020.04.17 - [음식이야기/맛집이야기] - [부산광역시 기장군] 아담한 우동맛집 일광면 백년우동
▼ 우동을 정말 좋아하는데 자주 가는 장소에 맛집 우동점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지금도 참 미스텔이한 것이 일광해수욕장도 자주 가고 백년우동 주변도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이번 포스팅 할 때 한번, 이전에 별똥별 보러 갈 때 한 번, 총 두 번밖에 가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봇대 옆에 해강장어가 있습니다.
▼ 주택을 개조해 우동집을 만들었고 입구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깔끔하게 가꾸어진 잔디와 꽃화분이 많아 밝은 분위기가 좋았고 아기자기한 느낌도 좋습니다. 특히 이날은 금요일 저녁이였는데 한적한 바닷가 느낌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여행온 기분이 난다고 할까요~ ^^
▼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입니다.
▼ 매장으로 들어오면 편한 곳에 앉으면 된다고 안내해 줍니다. 안쪽에서 외국인 아빠와 딸이 거의 식사를 끝내고 있었고 가족 한 팀이 뒤에 들어 왔습니다. 음식을 먹고 있으니 한팀이 들어 왔는데 꾸준히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메뉴는 예전에 있던 삼겹살우동이 없어졌고 새우튀김, 공기밥이 사이드로 들어 갔고 가격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백년우동(6,500원), 등심돈까스(8,500원), 고로케(3개, 5,000원), 새우튀김(2개, 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총 23,000원입니다. 요즘 물가에 비하면 감사한 가격대입니다.
▼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바닷가가 보이면 더 좋긴 하겠지만 바닷가는 걸어서 1분도 안 걸리는지라 마음만 먹으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 깨알 인테리어 튀김우동입니다. 농심 튀김우동도 좋아하는데 인테리어가 딱 좋아요~
▼ 백년우동 내부는 아담하면서 공간을 잘 분리해 놓았습니다. 주방과 계산하는 곳입니다.
▼ 분리된 공간 1번입니다.
▼ 분리된 공간 2입니다.
▼ 우리 뒤쪽으로 공간이 하나 더 있어요. 귀여운 것은 사슴 박제 이런 것이 아닌 북극곰, 여우 인형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 테이블도 메뉴도 단촐하지만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우동 메뉴 2개, 돈까스 1개, 사이드 메뉴 3개 정도로 맛에 집중할 수 있는 메뉴의 양이 아닐까요.
▼ 제일 먼저 백년우동과 고로케(3개)가 나왔습니다.
▼ 백년우동은 가장 우동의 가장 기본 스타일입니다. 맛 있어 보입니다.
▼ 백년우동 고로케는 매력이 있죠.
▼ 우동사진 촬영하고 있으니 등심돈까스가 나옵니다. 음식이 모두 푸짐합니다.
▼ 쑥갓, 김, 우동면, 어묵 1조각, 튀김옷 토핑이 전부이지만 우동국물의 간이 딱 맞아 정말 맛 있어요. 가쯔오브시 향도 적당하고 시원하면서 깊이 있는 맛이 느껴집니다. 우동면은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줍니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느낌입니다.
▼ 등심돈까스도 겉은 바싹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해 부드럽고 촉촉하며 역시 간이 딱 맞아 더 맛 있게 느껴집니다. 정말 기본에 충실한 맛집이다는 생각이 들어요.
▼ 새우는 담백한데 겉은 바싹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약간 심심한 느낌이지만 우동에 넣어 먹어도 맛 있을 것 같고 간이 된 우동 국물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 고로케도 겉은 바싹 속은 부드럽고 감자+고구마 고로케인 것 같습니다. 고구마의 달달함이 사이드메뉴로 손색이 없습니다. 겉에 있는 소스는 돈가스 소스?!에 달달한 칠리소스가 뿌려져 있고 잘 어울립니다.
너무 맛 있어 평소 먹는 양 보다 많이 먹었지만 한 주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음식이 주는 행복감이 정말 크니까요. ^^ 그리고 해강장어에서 포장주문해 놓고 부산 기장 일광의 하늘을 보니 구름도 달도 별도 참 예뻤습니다. 잠깐이지만 힐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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