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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여러장의사진이야기

비온 후 황령산에 올라 보았던 부산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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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반가웠습니다. 저녁쯤 되니 비가 그치더군요.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사진을 찍는 상황과 환경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비가 그친 이후에 구름이 거의 걷혀 진다면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기가 깨끗하기 때문에 빛이 선명하고 깨끗하게 나오거든요. ^^;;;
 카메라도 가지고 나왔겠다, 부산시내 야경을 보기 위해 황령산으로 향했습니다. 저녁에 야경을 보러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요~ 오늘은 비가 왔었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분하게 야경도 볼 수 있고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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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경의 명물인 광안대교입니다. 그리고 멀리 고기잡이 배의 집어등이 오늘 따라 많이 보이는군요.


 광안리쪽을 바라보고 사진을 몇장 찍다가 봉수대쪽으로 갔습니다. 봉수대쪽으로 가는 길에는 망미동쪽 야경도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역시 날씨 덕을 많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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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미동 방향 야경입니다. 도로에 불이 난 것 처럼 밝습니다.


 봉수대 근처에는 산을 타고 넘는 구름 때문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것 처럼 되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더군요. 아무래도 사람들도 없고 안개가 자욱한 봉수대는 왠지 무서울 것 같아 봉수대는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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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정말 자욱하네요.


 그래서 다시 차를 돌려서 왔습니다. 예전에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진한 안개 속을 갔었는데요~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이 안개에 반사가 될 정도였습니다. 콘도를 찾아 들어가는 시골길이였는데요~ 저는 길이 잘 보이지 않아 천천히 갔지만 다른 분들은 길이 잘 보이는지 잘도 가시더라구요. 정말 잘 보이는걸까요??? 저는 왜 잘 안 보이는건지...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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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더 많이 만들어지나 봅니다. 안개가 자욱하여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이 반사가 되는군요.


다시 길을 내려 오다 보니 구름안개가 없더군요. 부산항과 남포동 방향으로 보니 그 구름들이 흘러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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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뜻하지 않게 아름다운 부산 야경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같은 장소라도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공이 부족하여 구름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장면을 사진으로 다 표현 할 수는 없었지만 그 때의 감동은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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