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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상북도

[경상북도 경산시] 2019년 팔공산 갓바위 오르기-늦가을 팔공단 단풍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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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관봉 석조약사여래좌상)에 올랐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기 시작하는 날, 몸도 풀겸 팔공산 갓바위를 선택했습니다. 팔공산 갓바위는 팔공산자연공원갓바위관리사무소가 있는 대구 동구방향과 경산 와촌면 선본사에서 올라가는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시간은 경산에서 올라가는 것이 시간이 덜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산에서 올라가는 곳의 주차장이 훨씬 넓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산 방향에서만 올라 갔습니다. 경산방향의 주차장은 무료 주차장입니다. 무료주차장에서 선본사까지 10~15분 걸어서 올라가야 팔공산 등산로 입구가 나오지만 걸어 갈만 합니다. 걸어가기 어렵다면 차량은 못 올라가도 803번 노선버스가 올라가니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올라올 때 오르막길을 꽤 길게 올라오는데 평소에 점검을 잘 해 놓지 않으면 차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경산방향 무료 주차장입니다. 생각보다 차량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늘이 푸른데 바람이 많이 불었고 겨울로 가는 쌀쌀한 가을날씨였습니다.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갓바위 무료 주차장

 

 

 

 

 

▼ 단풍이 다 졌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군데군데 단풍이 남아 있어 좋았습니다.

 

경산 팔공산 갓바위 무료 주차장에서 본 노란단풍

 

 

 

 

 

▼ 단풍이 붉디 붉습니다. 역시 산이 깊은 문명과 멀어진 곳은 단풍색이 짙고 곱습니다.

 

경산 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에서 본 짙은 붉은 단풍
경산 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에서 본 짙은 노란 단풍

 

 

 

 

 

▼ 팔공산선본사 일주문에 도착했습니다.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면 선본사가 나오고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산으로 들어가면 팔공산 갓바위가 있는 곳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경산 팔공산 선본사 일주문

 

 

 

 

 

▼ 산이라 그런지 겨울이 온 것 같습니다. 산골짜기라 바람은 없는데 하늘에 구름 움직이는 것과 소리가 정말 바람 많이 부는구나라고 딱 알려줍니다.

 

경산 팔공산 갓바위 올라가는 길

 

 

 

 

 

▼ 전날 비가 조금 온다고 했는데 산이라 그런지 눈이 살짝 내렸습니다. 조금이지만 반갑네요. 겨울이 왔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경산 팔공산 올라가는 길에 본 눈

 

 

 

 

 

▼ 팔공산 위쪽에는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 겨울의 모습이 보입니다.

 

경산 팔공산 갓바위 거의 다 와서 본 하늘과 구름

 

 

 

 

 

▼ 팔공산 갓바위에 올라 왔습니다. 탁 트인 전망과 세찬 바람이 올라오면서 숨이 차 힘들었던 것을 훌훌 날려 보내는 것 같습니다. 바람은 이제 겨울바람이네요. 구름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경산 팔공산 갓바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경산 팔공산 갓바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경산 팔공산 갓바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 다시 내려 갑니다. 산이라 그런지 얼음이 보입니다. 가을의 모습은 살짝 남아 있고 거의 겨울이죠. 절기상으로 11월 8일이 입동이였으니 겨울이라고 봐도 될 것 같고 날짜로 11월까지 가을로 보면 가을이긴 한데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경산 팔공산 갓바위 내려가는 길 얼음

 

 

 

 

 

▼ 해가 많이 넘어 갔죠. 그래도 산 아래쪽에는 살짝 가을의 단풍이 남아 있습니다.

 

경산 팔공산 갓바위 무료주차장에서 본 단풍
경산 팔공산 갓바위 무료주차장에서 본 단풍
경산 팔공산 갓바위 무료주차장에서 본 단풍
경산 팔공산 갓바위 무료주차장에서 본 단풍
경산 팔공산 갓바위 무료주차장에서 본 단풍

 

 

 

 

 

▼ 바람소리가 정말 매섭네요. 구름도 빠르게 움직이고 오랜만에 들어보는 바람소리입니다. 보이는 산 위쪽 나무 사이로 바람이 지나면서 나는 소리인데 굉장하네요.

 

경산 팔공산 갓바위 무료주차장에서 본 하늘과 구름
경산 팔공산 갓바위 무료주차장에서 본 하늘과 구름

 

 

 

 

 

선선한 기온과 바람이 겨울에 가까워졌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더 추워지기전에 팔공산 갓바위를 올라 보았습니다. 하늘이 도와 날씨가 좋았습니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바람이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운동 부족인지 숨이 많이 찼지만 속도를 조금 늦추며 천천히 올라가며 강약을 조절했습니다. 다 올랐을 때 펼쳐지는 탁 트인 전망은 그 동안의 것들을 싹 털어낼 수 있었고 풍경과 온도가 마음에 탁 들어와 앉았습니다. 차가운 공기에 정신이 번쩍 들며 생각도 다시 가다듬어 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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