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는 유명한 약수가 있습니다. 철 함유량이 높아 약수터 주변이 붉은색을 띠는 달기약수입니다. 예전에는 청송을 가려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서 남안동IC로 나와서 국도를 타고 갔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당진영덕(상주영덕)고속도로 덕분에 청송IC에서 얼마 걸리지 않고 길도 좋아졌습니다.
▼ 달기약수가 있는 곳입니다. 약수물이 나오는 약수터는 여러곳이 있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보다 몇 군데가 추가로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 제일 아래쪽(청송군내 방향)에 있는 달기약수 원탕입니다. 파란 지붕으로 비를 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붐벼 약수물 소비가 많은 곳입니다. 이 말은 약수가 올라오기 무섭게 비워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모금 약수 마시는 것은 가능합니다. 통에 물을 떠 가시는분들이 먼저 떠 주시거든요.
▼ 상탕에 왔습니다. 상탕에는 달기약수터가 3곳이 있습니다. 계곡을 지나기 전에 두개, 지나고 나서 하나가 있고 계곡을 지나기전에 지붕이 있는 곳과 지붕이 없는 노지형이 하나 있습니다. 상탕에 지붕이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비가 많이 올 때 왔었는데 계곡의 물이 넘쳐 흙탕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지금은 맑은 약수만 채워져 있네요.
▼ 물은 상당히 맑습니다. 주변이 붉은 색인데 철이 들어 있어 공기중 산소에 의해 산화가 되면서 붉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또한 철로 인해 약수를 먹으면 맛이 비릿하죠. 소화를 시키는 장기 중 위에 좋다고 합니다. 탄산도 조금 들어 있습니다. 대각선으로 오른쪽 위쪽에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켜보다 보면 바위틈 여러곳에서 거품이 올라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상탕 중에 지붕이 없고 노지형인 곳에 왔습니다. 계곡 아래로 내려가면 달기약수터가 하나 있고 계곡을 건너면 사진으로 보이는 달기약수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 지붕이 없는 곳이라 노지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뭇잎이 들어가 있더군요. 역시 붉은색을 띠고 탄산도 뽀글뽀글 올라옵니다. 거품이 올라오면 위에 물결이 일렁입니다.
▼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아직 얼음이 얼어 있습니다.
▼ 계곡 너머에 있는 달기약수터는 누가 건너 갈 수 있도록 돌다리를 놓아 두었습니다. 돌다리를 밟으면 흔들흔들 움직이므로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계곡물이 많을 때는 건너갈 수도 없고 물이 넘치면 약수를 뜰 수도 없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계곡물의 수량이 적당해서 딱 좋았습니다.
▼ 계곡을 건너가 보니 역시 붉은색에 탄산이 뽀글뽀글 올라오는데 다른곳 보다 거품이 더 많이 올라 오는 것 같습니다.
▼ 건너온 돌다리와 건너편에 있는 달기약수터입입니다.
▼ 상탕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 상탕과 원탕의 중간쯤에 있는 중탕입니다. 이 곳은 지붕이 있고 역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약수가 어느정도 올라올 때마다 주변상인과 방문객들이 떠서 갑니다.
중탕외에도 몇 곳이 더 있는데 차로와 가까워 주차할 곳이 없고 걸어서 가야 되는 곳도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약수물을 떠서 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달기약수물로 밥도 짓고 닭도 삶아서 내는 음식점이 많은데 맛이 좋다고 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은 드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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