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에 유명한 음식이 있죠. 언양불고기인데요. 언양불고기를 먹기 위해 언양을 갔습니다. 34년 정도 된 곳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입구가 특이한데 건물 사이로 난 좁은 골목길 같은 곳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들어 오면 음식점 앞으로 이어져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나갈 때는 주차장에서 도로와 직접 연결 됩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주차 관리하시는 분이 안내를해 주십니다. 대략 기다리는 시간도 알려 주세요.
▼ 주차를 한 후 음식점 건물로 가는 길에 언양의 유명한 관광지에 대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통도사, 내원사, 운문사와 배내골 등 한 번쯤 이름을 들어 봤을만한 곳들이 나와 있습니다.
▼ 기와집이라고 간판이 있는 건물이 음식점입니다. 기와집 간판 왼쪽에 석등이 있는 곳에서 차량이 나옵니다. 특이한 구조죠. 읍면에 있는 음식점에 가면 이런 구조로 주차장이 연결되거나 음식점이 연결 되는 곳이 몇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언양불고기를 먹기 위해 경남 울주군 언양읍에 있는 기와집을 방문했던 시기가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때였습니다. 주차 관리해 주시는 분들이 산타 복장으로 어린이들이 있으면 사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사탕 받는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것을 보니 이런 이벤트가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합니다. 기와집 마당 한켠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었구요. 연말 분위기가 살짝 났습니다.
▼ 웨이팅을 안내하는 기계도 있습니다. 핸드폰 번호를 등록해서 카톡으로 대기 번호를 알려 주고 방송으로 호명하면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14팀이 대기 중이라고 떠 있습니다. 기계 왼쪽에는 대기 공간이 있는데 공간이 크지 않습니다. 대신 입구쪽에 바로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 곳 외에도 큰 대기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 순번이 되어 안내를 받아 방에 앉았습니다. 음식점 내부는 여러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데 방에 테이블이 6개~10개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언양불고기 3분과 식사 2인분, 막국수 1개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 파재래기(파절이)
▼ 물김치
▼ 참기름
▼ 마늘 편
▼ 고구마맛탕
▼ 쌈 채소
▼ 쌈장
▼ 땅콩조림
▼ 양파절임
▼ 쌈무
▼ 방 안쪽 벽에서 첫번째 테이블입니다. 창이 있었는데 창을 열면 외부로 연결이 되나 궁금하더군요. 네이버에 찾아 보니 100년된 고택을 개조해서 음식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건물에도 눈길이 가더군요.
▼ 언양불고기입니다. 3인분 중에 1.5인분?!이 먼저 나오고 거의 다 먹어가면 다시 1.5인분?!이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이 고기 아래에 숯불이 들어갑니다. 반반 나누어 나오는 시스템과 숯불로 먹는 동안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 있게 먹었습니다. 살짝 단맛이 있긴 했지만 고기가 부드러워 좋았습니다.
▼ 식사가 나왔습니다. 된장찌게도 맛 있었습니다. 쌀밥의 고소함과 된장찌개의 감칠맛과 고기의 맛이 시너지로 오면서 맛 있네요. 맛 없을 수가 없습니다.
▼ 언양불고기 나머지 1.5인분?!이 나왔습니다.
▼ 시원한 막국수로 마무리 했습니다. 언양불고기에 싸 먹는 막국도 맛있었습니다.
▼ 후식으로 나온 식혜입니다.
▼ 언양불고기 3인분, 식사 2인분, 막국수 1개 해서 총 74,000원입니다.
▼ 음식점 내부입니다. 복도로 쭉 되어 있는 곳 양쪽으로 방이 있습니다.
▼ 주차장에서 나가는 곳과 주차장 전경입니다.
▼ 장을 직접 담그는지 장독대가 보이네요.
일단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하며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좋았습니다. 반찬들도 깔끔하고 식사나 막국수나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습니다. 언양이라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오는 길에 한 번씩 들러서 먹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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