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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맛집이야기

[인천광역시 중구] 개항면-뜨끈한 곰탕맛 온수면(밥추가 무료)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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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천에 자주 갑니다. 인천을 방문한 김에 이곳저곳을 가 보는데 괜찮은 곳이 꽤 있습니다. 오성산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 가서 항공기 이착륙을 구경을 할 예정입니다. 쉴틈 없이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구경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일단 점심을 먹고 가려고 음식점을 찾아 봅니다. 면이 먹고 싶었고 이날 날씨가 겨울날씨로 추웠기에 뜨끈한 것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에서 찾은 '개항면'이란 음식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 동인천역1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개항면으로 가는 길을 잘 못 찾아서 빙빙 돌아서 가는 중에 개항면 거리쪽 건물을 보고 특이해 보였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나름 잘 살려서 분위기 있는 곳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개항면 찾아 가는 길에 만난 특이한 가게

 

▼ 개항면 건물도 특이합니다. 오래된 건물에 있는데 입구와 벽면에서 옛날 고급진 건물 느낌이 풍겼습니다. 무엇인가 모르겠지만 스토리가 담겨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개항면이라는 글자를 보고 몇초 있다가 이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그만큼 음식점의 이름과 칠이 이질감 없이 이 건물에 잘 녹아 있다는 것이겠죠. '개항면-한진규세프의 온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급진 느낌이 드는 개항면 건물
고급진 느낌이 드는 개항면 건물

 

 

▼ 개항면이라고 적힌 곳이 입구일 것 같은데 골목길쪽에 입구에 있습니다. 영업일은 화요일에서 일요일로 되어 있는데 최근 연중무휴로 바뀐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11:30-21:00(브레이크타임 : 15:30-17:00)입니다. 상세내용은 개항면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개항면 입구문
개항면 영업시간과 연락처 및 인스타그램

 

 

▼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은 바 형태로 되어 있고 2층은 테이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혼자 와서 1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옆에 앉은 분들은 2분씩 오셨는데 바에 앉으셨더라구요. 메뉴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온수면과 함께 육전을 먹고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육전덮밥이였습니다. 일단 날씨가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있는 온수면을 주문 했습니다. 매운 온수면은 칼칼해 보이던데 추워서 시켜볼까 고민이 되었지만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서 일단 보류했습니다.

 

개항면 메뉴판

 

 

▼ 물, 그릇, 숟가락, 기본 반찬(김치)이 준비 됩니다.

 

개항면 기본 세팅

 

 

▼ 바 테이블에는 휴지와 1회용 젓가락(고급나무젓가락)과 양념들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개항면 테이블 세팅

 

 

▼ 제가 앉은 곳이 입구쪽 가장자리쪽이라 입구와 2층 올라가는 계단을 촬영해 보았는데 옛날 건물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옵니다. 나무로 된 작은 문은 주방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앉은 방향으로는 주방이 보이고 등 뒤쪽에는 도로가 있는데 큰 유리로 되어 있어 밖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개항면 1층 바 테이블에서 본 입구와 2층 올라가는 계단
개항면 1층 바 테이블에서 본 외부 개항로 도로 모습

 

 

▼ 카운터입니다. 주문과 계산을 합니다. 그리고 개항면과 관련된 각종 판매 기념품들이 있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개항면 1층 바 테이블에서 본 카운터

 

 

▼ 온수면이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에 갈색 표고버섯이 눈에 들어 옵니다.

 

개항면 온수면
개항면 온수면

 

 

▼ 국물 맛을 보니 겨울에 집에서 끓여먹는 곰탕맛이 납니다. 진한 국물이였는데 간이 되어 나왔습니다. 간은 살짝 짠듯했으나 이 정도 맛이 나려면 이해는 되었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직접 소금을 첨가하는 것으로 바꾸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물 내부에는 가늘게 찢어진 장조림과 직접 제면한 면이 들어 있습니다. 면은 쫀득한 느낌이 들더군요. 탱탱하기도 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뜨끈한 곰탕국물과 함께 면+장조림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개항면 온수면
개항면 온수면

 

 

▼ 면을 먹고 있으니 직원분이 지나가며 공깃밥이 무료라서 면 먹고 필요하면 공깃밥 주문해서 먹으라고 알려 줍니다. 그래서 면을 다 먹고 밥 한공기 주문을 했습니다. 곰탕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완전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곰탕 메뉴를 한번 더 먹는 느낌이였습니다. 온수면을 주문해서 면과 밥 두 가지 메뉴를 먹는 느낌이네요. 면만 먹는 것 보다 밥까지 함께 하니 든든해서 정말 좋습니다.

 

개항면 온수면 무료 서비스 밥

 

 

▼ 화장실은 2층에 있습니다. 2층도 그리 넓은 것은 아니지만 테이블에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 오고 난 후 얼마 되지 않아 2층이 만석이라고 했거든요.

 

2층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촬영한 개항면 내부모습

 

 

▼ 동인천역1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왔는데 차에 타기 전에 하늘을 보니 파란하늘이라 좋았습니다.

 

동인천역1공영주차장 모습

 

 

▼ 개항면에서 점심을 먹고 오성산 인천국제공항 전망대를 갔습니다.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오성산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본 인천국제공항 모습

 

 

▼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인천에 있는 개항면에서 주문한 온수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진한 곰탕국물의 익숙함과 쫀득하고 탱탱한 면과 장조림은 겨울의 추위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면을 먹은 후 밥 한공기(무료)를 말아 먹으니 속이 더 든든해 추위를 날려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육전덮밥도 먹어보고 다른 메뉴들도 먹어 보고 싶은 곳입니다. 건물과 직원들의 옷, 내부 물건들이 개항면의 이름처럼 근대시간의 느낌을 물씬 나게 해서 음식점 이름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 놓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참 좋았고 개성을 잘 살린 음식점이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개항면 외에도 빵이라든지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술집 등 비슷한 근대의 느낌이 나는 곳을 개항로를 따라 만들어 놓았던데 통일된 느낌이 나서 이 거리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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