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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맛집이야기

[경상북도 경주시] 수리뫼-궁중음식을 먹어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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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를 둘러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여러곳을 찾아 보다 생각난 곳이 있습니다.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을 함께 운영하는 '수리뫼'입니다. 수리뫼를 운영하시는 분은 궁중음식 기능이수자이자 조리기능장이신 박미숙 선생님입니다. 무형문화제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이신 황혜성 선생님으로부터 궁중음식을 전수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 원장으로 전통음식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며 정갈한 궁중한정식을 맛 볼 수 있는 공간인 수리뫼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2020.6.20.에 방문한 내용입니다. 이날 경북은 지역감염 0명이였습니다. 마스크 잘 착용하고 방역에 철저히 하며 방문하였습니다.

 

 

▼ 수리뫼가 있는 곳은 경주 외곽 한적한 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수리뫼 앞에 비포장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수리뫼로 가다 보니 푸른색의 수국이 단아하게 피어 있습니다.

 

경주 수리뫼 담장과 예쁜 수국




▼ 경주 수리뫼는 최부자집 종택이 함께 있습니다. 최부자집 종택은 문화재로 지정 되어 있고, 이런 유서깊은 곳에 자리하는 수리뫼를 방문한다면 건물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음식점, 한옥체험장, 전통음식체험교육원 3가지 타이틀을 가진 수리뫼입니다.

경주 수리뫼에 가득한 장독과 한옥에 저녁 해가 비친 모습



▼ 수리뫼 간판입니다. 한국음식전문점이라고 써 있으며 경주 최부잣집 문중 서원인 용산서원 포사동에서 사전 예약시 숙박할 수 있다고 합니다. 300년이 된 한옥이라고 합니다.

경주 수리뫼 간판. 한옥에서의 하루, 한국음식전문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한옥이 저녁 햇살을 받아 따뜻~해 보입니다. 들어가 보면 너무 편안하고 들어 누워 한숨 자고 싶을 정도입니다. 한옥이라 이런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입구도 기와와 함께 황토를 섞어 만들어 전통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경주 수리뫼로 들어가는 입구의 느낌이 전통적인 느낌과 함께 포근합니다.



▼ 경주 내남면에 해가 지는데 해지는 모습을 정말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참 이쁘고 평화롭습니다.

경주 수리뫼가 위치한 경주 내남면에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 수리뫼 입구 벽에는 다양한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 수리뫼는 한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으로 다양한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 원산지 표시판입니다. 쇠고기-미국산, 고등어-노르웨이산 외에는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주 수리뫼 재료의 원산지 표시사항입니다.



▼ 예약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았고 앞선 손님의 자리를 정리하는 시간이라 저녁 노을을 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녁 햇살이 부드럽고 따스합니다. ^^

오랜만에 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은데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 사진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주방이고 왼쪽에 입구가 있으며 내부는 방입니다.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관이 있습니다. 교육관 내부는 음식 실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경주 수리뫼 주방과 식사하는 방이 있는 건물



▼ 수리뫼 메뉴입니다. 두 가지로 간단하게 운영을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음식을 보면 손이 많이 가는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음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수리뫼 찬’과 ‘수리뫼 평일 정식’ 2개 입니다. 예전에는 예약을 통해서만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예약이 주고 여유가 있으면 예약 없이도 가능한 것 같지만 미리 연락을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리뫼 찬’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경주 수리뫼 메뉴1 '수리뫼 찬' 35,000원, 구성 메뉴
경주 수리뫼 '수리뫼 평일 정식' 25,000원, 구성 메뉴, 단품 코다리 튀김, 구절판, 더덕구이- 평일만 가능



▼ 오랜만에 따스한 저녁 햇살 받아 봅니다. ^^ 따뜻해 보이는 황토 벽에 따뜻한 저녁 햇살이 나무 그림자를 만들어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해 주는 듯 합니다.

경주 수리뫼 황토벽과 저녁 햇살의 따뜻함이 가득한 날



▼ 수리뫼로 올라오는 길입니다. 1차선 도로를 통해 올라오는데 수리뫼가 길 가장 안쪽에 있고 막다른길입니다. 5분 이내 거리로 마을 입구에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올라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경주 수리뫼로 올라오는 1차로 길



▼ 이름모를 예쁜 꽃이 화단에 피어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경주 수리뫼에 핀 작은 노란 꽃



▼ 수리뫼에서 키우는 댕댕이입니다. 이 녀석도 저녁 노을을 보러 왔나 봅니다. 사람들이 들고나오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편안하게 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수리뫼에서 키우는 댕댕이. 노을 보러 왔네요.



▼ 공기가 얼마나 깨끗한지 지의류가 기와에 자라고 있는데 그 문양이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 건축물과도 참 잘 어울리는 듯 품격을 느끼게 해주는 자연입니다.

경주 수리뫼 기와 위에 있는 지의류의 아름다운 문양



▼ 해가 거의 다 지고 노을이 지는데 오랜만에 보는 노을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감성을 채워주는 자연이 고맙습니다.

입장을 기다리며 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노을멍 해봅니다.



▼ 시간이 되어 방에 입장을 했습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기본 세팅인 물컵, 음식접시, 숟가락 젓가락



▼ 방 내부에서는 이런 고택의 뜰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고택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 내부에서 작은 창을 통해 뒷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메뉴는 칠절판과 겨자장, 호박죽입니다.

메뉴에는 첫 번째가 호박죽, 두 번째가 칠절판과 겨자장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뉴판 내용에 따르면 호박죽은 “늙은 호박을 삶아 으깨고 찹쌀을 넣어 끓인 죽”으로 칠절판과 겨자장은 “소고기, 버섯,달걀, 채소를 곱게 채 썰어 강황 밀전병과 겨자장을 곁들인 요리”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칠절판을 만들어 보았는데 6가지 재료를 손질해서 잘고 예쁘게 채 써는 것도 어렵고 익히는 것도 서로 색이 물들지 않게 색이 없는 것 부터 색이 있는 순서로 해야 합니다. 밀전병을 만들어 구워야 되는데 예쁘고 얇게 밀전병 부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색깔도 그렇고 참 정갈하고 정성스럽게 요리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 오이, 버섯, 당근, 호박, 쇠고기, 밀전병 해서 7가지 칠절판입니다. 밀전병은 쫀득 하며 각 재료를 넣고 겨자장을 살짝 올리면 밀전병의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요.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칠절판입니다. 색도 곱고 한국의 음식의 맛과 아름다움이 그대로 나타남



▼ 호박죽입니다.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오며 조금 심심한 느낌도 들지만 이 것이 또한 매력이라 생각 되는 음식이라 생각 됩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호박죽



▼ 함께 나온 반찬입니다. 하나는 잘 모르겠고 하나는 매실장아찌입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함께 나온 반찬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함께 나온 반찬



▼ 칠절판에 넣는 소스인 겨자장입니다. 맵지 않게 잘 만들어져 넣으면 입맛을 돋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칠절판용 겨자장



▼ 두번째는 계절샐러드와 과일드레싱입니다.

메뉴판 설명에는 “양상추, 비트, 어린잎순, 양배추, 파프리카 등의 채소 위에 5가지 과일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라고 되어 있고 생선돈까스가 함께 올려져 있습니다. 샐러드 드레싱이 상큼한데 생선돈까스가 그 상큼함을 중간으로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계절 샐러드와 과일 드레싱에 생선 돈까스



▼ 세 번째 메뉴는 맥적입니다.

메뉴상 설명에는 “돼지고기 목살과 삼겹살을 10년 숙성시킨 된장으로 양념한 고기구이”라도 되어 있습니다.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양념에서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맥적



▼ 네 번째는 더덕구이입니다.

메뉴상에는 “경주 산내와 강원도산 흙더덕을 유장양념후 초벌구이 한 뒤 고추장양념으로 다시 구워낸 더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맵지 않고 더덕이 부드러웠습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더덕구이



▼ 문이 열려 있는데 밖을 계속 보게 됩니다. 방 안이 정말 편안하거든요. 그리고 음식을 서빙해 주시는 분이 남자분인데 고운 색동한복을 입고 우리전통 음식에 대한 설명까지 해 주시니 참 좋았습니다. 외국손님이 오셨을 때 한식 좋아한다면 꼭 모시고 싶은 그런 공간이죠.

한옥내 방에서 밖을 보니 참 무엇인지 모르게 따뜻함이 가득함



▼ 다섯번째는 대하찜, 들깨탕, 전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장떡이 나와야 되는데 재료사정에 따라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메뉴상 설명에는 대하찜은 “대하를 먹기 좋게 손질하여 잣과 대두 그리고 800도에서 구운 소금으로 간한 소스를 얹은 찜”, 들깨탕은 “생표고, 느타리, 횐목이, 팽이, 새송이 등과 직접 수확한 들깨를 넣어 현미찹쌀, 참깨, 맵쌀과 끓여 낸 탕요리”, 장떡은 “긴 감자에 김치, 애호박을 섞어 지진 부침개”라고 되어 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가 정말 정성 가득한 느낌이 듭니다. 대하찜 비주얼이 정말 예술이지 않습니까? 살이 싹 발라지며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대하찜



▼ 장떡 대신 나온 육전과 버섯전입니다. 육전은 정말 부드럽고 깔끔하고 버섯전도 맛 있었습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전



▼ 들깨탕은 진득한듯 묽은듯 하고 고소한 들깨의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데 약간 심심한 느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조미료를 넣어 조미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자연스러웠고 속도 편했거든요.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들깨탕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대하찜과 전 2개



▼ 여섯번째는 등심불고기버섯전골이 나왔습니다.

메뉴상 설명에는 “소 등심을 불고기 양념해 각종 버섯과 대파, 양파, 당근과 함께 다싯물과 10년 숙성시킨 조개간장으로 국물을 낸 전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소에서 나온 기름이 깔끔하다면 이상하지만 느끼하지 않았고 간장도 짜지 않으면서 과하지 않으면서 간이 딱 맞아 잘 되어 있더군요.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고 전골 국물에 흰쌀밥 말아서 먹고 싶었습니다. ^^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등심불고기버섯전골



▼ 황화잡채가 함께 나왔는데 메뉴상 설명에는 “궁중 식재료 중 하나인 참나리꽃(황화)와 당근, 양파, 부추, 각종 버섯을 볶아 당면과 무친 잡채”라고 되어 있습니다. 잡채도 간이 딱 잘 되어 맛 있었습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황화잡채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등심불고기버섯전골



▼ 일곱번째 진지입니다.

식사죠. 메뉴상에는 “자연을 담아 낸 건강한 밑반찬과 밥, 미역국 그리고 묵은지 고등어 조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찬들이 다 맛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등심불고기버섯전골과 함께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등심불고기벗서전골과 함께 먹었을 때 등심불고기버섯전골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밥은 가마솥밥입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진지인데 밥과 반찬인 식사입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진지인데 밥과 반찬인 식사입니다.
식사를 하고 있으니 벌써 어두워집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진지의 국은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진지 중 반찬인 고등어찜입니다.



▼ 마지막 메뉴인 후식입니다. 메뉴에는 “과일 한과 그리고 전통음료”라고 되어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방울토마토 매실 절임, 정과, 보리수열매 입니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후식인 방울토마토 매실 절임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후식인 정과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후식인 보리수열매
경주 수리뫼 '수리뫼 찬' 메뉴 중 후식 전체 모습



▼ 식사를 다 하고 나오니 어두워졌습니다.

경주 수리뫼 식사를 하고 나오니 벌써 어두워졌습니다.

 


궁중음식과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정갈하고 깔끔하게 맛 볼 수 있는 음식점이라 생각 됩니다. 궁중음식과 한식은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 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야 제대로 음식이 나옵니다. 그런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수리뫼는 손에 꼽을 수 있는 음식점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칠절판, 맥적, 대하찜, 육전, 등심불고기버섯전골은 정말 맛 있었고 정성 가득한 음식이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지' 코스에서 밥과 함께 먹는 반찬 대부분 고추장 간이 되어 있는 것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그래서인지 육고기 메뉴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앞에 나온 등심불고기버섯전골, 대하찜, 맥적 등은 밥과 함께 반찬으로 먹기에는 본연의 맛이 많이 반감되기 때문에 밥과 먹어도 아쉬움이 남았겠지만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의 구성을 조금 다르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봤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다 뒷심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육고기 반찬 없이도 식물성 재료로 간이 딱 좋고 구성이 좋아 먹을 때 마다 만족하는 하동에 '무량원'이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수리뫼 '진지' 코스만 보면 '무량원'에서 먹은 반찬들이 눈에 아른거렸습니다.

하지만 수리뫼가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운 궁중한정식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특히 외국인 손님이 온다면 이 곳을 꼭 갈 것 같습니다. 예전에 외국인 손님이 왔을 때는 이런 곳을 잘 몰라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이런 곳을 알았다면 경주 구경도 하고 수리뫼에서 궁중음식을 대접했을 것 같습니다. 경주에 요석궁도 있고 수리뫼랑 비교했을 때 각각이 가진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리뫼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양과 전체적인 식사 구성으로 본다는 요석궁이 괜찮고 칠절판, 등심불고기버섯전골, 대하찜 등의 궁중한정식 단품 코스는 수리뫼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색동한복을 입고 음식을 차려 주시고 설명해 주시는 분도 여유롭고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며 이 음식의 의미를 알려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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