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로 갈까하다 비자림으로 왔습니다. 풍림다방을 다시 방문해 볼까 해서 검색을 했는데 포스팅에는 핸드드립만 한다고 해 접었습니다. 풍림 브리붸를 먹을 생각이였거든요. 그리고 본점과 2호점까지 있었는데 본점만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풍림다방도 여러 일들이 있었나 보더군요.
그래서 커피는 접고 날씨가 좋다보니 걷고 싶기도 해 비자림에 왔습니다. 많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한 번도 방문을 하지 않은 곳이라 가 볼까 했는데 넓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서쪽에 있어 비자림을 걷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2017년에 방문한 비자림 포스팅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2017.01.26 - [여행/제주도] - 2017년 1월 제주도 겨울여행-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비자림
2017년 1월 제주도 겨울여행-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비자림
[제주특별자치도] 2017년 1월 제주도 겨울여행-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비자림 사진이 많아 로딩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 비자림을 한바퀴 돌아본 느낌을 느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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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비자림 입구에 매표소가 있어 표를 구입하고 입장을 했었는데 이번에 비자림에 가니 주차장도 확장 되어 커졌고 무인 매표소도 생겨 이곳에서 표를 구입하고 비자림 입구에서는 표를 판매하지 않고 검표만 진행했습니다. 예전 비자림 입구 매표소에서는 관람료 면제 대상자(제주도민, 장애인, 미취학 어린이, 만65세 이상 내국인, 국가 유공자 등)만 이용할 수 있다고 무인 매표소에 안내 되어 있습니다.
▼ 비자림 관람권 어른 3,000원입니다. 비자나무 숲에서 가장 수령이 오래된 것으로 나무를 새 천년 비자나무로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새 천년 비자나무로 명명한 시기가 2000년도라 '새 천년'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방문해서 보시면 나무 중 가장 웅장합니다. 제주도에서도 육지에 있는 비자나무를 모두 비교해도 최고령이라고 합니다.
▼ 비자림 관람 주의사항입니다.
▼ 예전 매표소가 있던 비자림 입구입니다. 검표소로 바뀌었네요.
▼ 지번으로 보면 제주시 평대리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이라고도 합니다. 비자나무는 고급 목재로 사용 되었고 비자나무 열매는 구충제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올라가면 8자 형태로 난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 5월의 햇살이 비자나무 사이로 비치는 모습이 평화롭네요.
▼ 흙먼지 털이용 에어건입니다. 우천시는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 비자림 숲 안내도입니다. 왼쪽 위쪽 구석에 보이는 오름이 다랑쉬 오름입니다. 그리고 비자림 산책로 끝쪽에 있는 오름이 돛오름입니다.
▼ 화산석 돌담을 보면 제주에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 주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건축물입니다.
▼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은 비자나무입니다. 20세기 초에 벼락을 맞았는데 일부만 타고 죽지 않고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리목이라 암나무, 수나무가 있는데 오른쪽 수나무가 일부 탔다고 하네요. 비자나무 숲으로 들어가기 전에 보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비자림으로 들어가는 산책로 입구입니다.
▼ 탐방코스에 대한 안내와 일반적인 정보를 써 놓았습니다.
▼ 산책로 일부에는 송이라고 하는 것을 깔아 놓았습니다. 화산이 분출하면 작은 입자들도 함께 분출 되는데 이 작은 일정한 크기의 입자를 쇄설물이라고 하고 점토가 높은 열에 탄 것을 송이라고 하는데 붉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이 송이를 일부 산책로에 깔아 놓았습니다. 송이가 기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곰솔(예송)인데 2017년도에 잘랐다고 해요. 나이테를 셀 수 있도록 남겨 놓았습니다.
▼ 비자나무 잎입니다. 5월의 비자림을 걸으면 자몽에서 나는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줍니다.
▼ 앞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이 잎이 한자 아닐 비(非)를 닮아서 비자나무 비, 아들자를 써 비자(榧子)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나무는 최고급 바둑판 재료로 씨앗으로는 기생충도 없애고 기름도 짰다고 합니다.
▼ 나무에 이끼도 많습니다. 숲을 지나다 보면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 있는데 춥지 않게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온화한 공기가 느껴져요. 아마 숨골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 비자림에 비자나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꽃이 정말 화려한 산딸나무도 있고 더덕 냄새가 나는 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 숨골입니다. 제주도 화산석으로 구성된 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동굴처럼 구멍이 나 있습니다. 돌이 쌓이면서 돌틈이 생기고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형태가 되면서 물도 스며들어 지하수를 만들고 공기도 드나들면서 주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고 해서 다양한 종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쌀쌀한 오월초의 날씨에 온기가 느껴지는 곳도 있는데 이런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자림 산책로를 걷다 보면 온화한 공기가 느껴져요.
▼ 위쪽으로 갈수록 웅장해지는 비자나무입니다. 그리고 큰 나무들이 많이 있어요.
▼ 고사리로 보이는 식물이 잎을 펼치려 하고 있어 촬영해 보았습니다. 숨골로 기후가 따뜻해서인지 양치식물이나 이끼, 지의류 등이 많이 보입니다.
▼ 이끼류도 바위나 나무에 많이 붙어 있습니다.
▼ 적절이 햇볕도 들어오고 5월의 푸릇푸릇함이 활력을 줍니다. 단풍나무가 새잎으로 녹음이 우거지기 전 푸릇푸릇한 나뭇잎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녹음이 짙어지기 전의 옅은 초록색이 참 좋습니다.
▼ 산책로 중간 중간 숲과 관련 되어 설명해 주는 안내판들이 있어 내용도 읽어보며 쉬엄쉬엄 돌아 봅니다. 테르펜 성분이 비자나무에 많다고 합니다.
▼ 제주도에 도착하면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주는 가로수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후박나무입니다.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 많이 심겨져 있고 독특한 제주만의 감성을 주는 나무이죠.
▼ 상산나무입니다. 작은 나무인데 비자림에 자생하는 제비나비 애벌레의 먹이가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새순이 돋아날 때 더덕냄새 비슷한 향기가 난다고 하는데 주변에 냄새를 맡아 보니 살짝 더덕 냄새가 나는 듯 했습니다. 신기했어요.
▼ 나무가 우거진 곳이라 뱀이나 벌도 있나 봅니다. 조심해서 걷습니다.
▼ 작살나무입니다. 고기잡는 작살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 비자에 대한 정보를 써 놓았습니다.
▼ 박쥐나무입니다. 잎맥의 모양이 펼친 박쥐날개 실핏줄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 큰 나무들로 쌓여 있는 곳은 햇빛이 덜 들어 다른 식물들이 자라기 어렵고 큰 나무가 듬성듬성 있는 곳은 그나마 햇빛이 들어서 다른 나무들이 자랄 수 있습니다.
▼ 8자로 된 산책로 중간 만나는 지점입니다. 이 곳에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해서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합니다.
▼ 숲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나무들이 커서 숲의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 산책로의 끝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끝 반환점에 정말 큰 비자나무가 자리잡고 있죠. 산책로까지 나뭇가지를 뻗치고 있는데 기세가 대단합니다.
▼ 그리고 이 비자나무도 밑둥이 굉장히 크고 위쪽으로 가지들이 엄청나게 많이 뻗어나간 형태로 다른 비자나무들과 다르게 눈에 들어올 정도의 형상입니다. 산책로 보다 조금 더 멀리서 바라볼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 되어 있습니다.
▼ 다양한 형태의 비자나무들인데 감탄사가 나올만한 나무들이 많습니다.
▼ 나뭇 가지에 가려 있는데 오색 딱따구리도 볼 수 있습니다.
▼ 햇빛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요. 그리고 눈에 띄는 비자나무들이 좀 있습니다.
▼ 나무에 목이버섯이 자랐네요. 자연산 목이버섯입니다.
▼ 새천년 비자나무가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새천년 비자나무를 보고 나가는 길에 연리지라고 두 나무가 줄기가 합쳐져 자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의 상징으로 많이 이야기 하죠. 그 연리지를 볼 수 있습니다.
▼ 크기로 보면 밑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조사 결과 수령도 가장 오래 되어서 2000년 새해를 맞이해 새천년 비자나무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 비자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숨골입니다. 밀양 얼음골도 비슷한 원리인 것 같습니다. 밀양 얼음골도 돌산인데 여름에는 겨울에 돌틈으로 들어가 낮은 온도로 냉각된 공기와 여름 공기가 만나면서 여름철 공기 온도보다 낮은 온도의 공기를 뿜어내고 겨울철에는 추운 겨울 공기가 돌틈으로 들어가 여름의 온기를 가진 돌틈의 공기와 만나 겨울보다 따뜻한 온도의 공기를 뿜어 낸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덥지 않고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춥지 않고 따뜻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죠.
▼ 연리목으로 가는 길입니다.
▼ 비자림에 있는 연리목입니다. 뿌리는 다르고 중간에 몸통이 합쳐진 부분이 있고 그 위로 다시 나누어지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 비자림에 있는 우물터입니다. 지금은 우물이 보이는 것은 아니고 수돗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는 형태입니다. 이번에 물맛을 한 번 봤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물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 돌담 위에 씨앗이 떨어져 발아한 어린 나무입니다.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 비자림을 돌고 주차장으로 왔는데 매표소는 문을 닫아 놓았네요.
주차된 차량에 탑승을 하니 햇빛을 받아 차량 내부는 덥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면 좋은데 그래도 건물의 그림자에 차량이 들어가 문을 열고 차량의 내부 온도를 시원한 차량 밖의 온도로 식히며 잠을 청한 후 다음 장소로 출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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